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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0138
    작성자 : hae1517
    추천 : 1
    조회수 : 923
    IP : 117.111.***.193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7/09/06 10:43:03
    http://todayhumor.com/?wedlock_10138 모바일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첫째는 어린이집 보내고 6시면 집에데려오고
    둘째는 하루종일 저와 있고 
    남편은 아침9시면 나가서 저녁 8-9시면 들어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친정엄마께서 둘째를 봐주셔서 
    드라이브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놀다가
    첫째 하원시간에 맞춰서 돌아옵니다  
     
    주말에도 제가 친구들 만나러 가면 
    남편이 아기 둘 봐줍니다 애기들을 잘 봐서요 

    애기 둘 엄마 라고 하기에는 자유롭고 
    도와주는 사람도 많고 편하고 누리며 잘 사는 것 같은데

    마음이 왜 이렇게 허전하고 외롭고 우울할까요..

    남편한테 사랑받는 느낌이 없어서 인가요 
    남편이 예전같지도 않고 일에만 온신경을 쓰는바람에
    저는 완전히 뒷전이네요..

    같이 산책을 한것도, 같이 맥주한잔 마신 것도 
    기분좋게 속얘기하며 깔깔거린 것도 ..
    언제인지 너무 그립기만 하네요 

    결혼이라는 걸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고 한 것 같아서
    너무 후회가 되요..

    극복할 수 없는 문제들이 계속 생기는 것 같아요
    책임져야 하니까 이해할수 없어도 참고 넘어가야하는 것들이
    쌓이고,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어도 책임져야하니까 포기할 수가 없으니까 
    견디는 것이 참 힘드네요 ..

    어디서부터 무엇들이 잘 못 되었는지
    다시 행복한 마음으로 살 수는 없는지..

    딱히 취미가 없고 돈벌고 일하고 돈쓰는거 좋아하는 저인데
    둘째가 이제 육개월인데 어린이집 맡기고 일하러 가면 
    좀 나아 질까요? 
    애기들은 너무 예쁜데 집에 갇혀있는 것이 너무 고욕이네요..
    전업주부 아무나 하는거 아닌것 같아요 ㅜ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9/06 15:41:16  210.117.***.200  니니:)  17498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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