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가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이와 관련한 가짜 정보도 퍼지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 공간뿐 아니라 언론 보도에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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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이오스'라는 가상화폐의 사례를 보시죠. 지난 금요일 오전, 이 코인의 거래가는 1만3천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보가 집중된 토요일 오후, 약 2만9천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만인 어제 오후, 다시 1만8천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네이버와의 제휴설이 돌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와 파트너십"이라는 내용이 온라인과 소셜미디어에서 퍼졌습니다. [
앵커] 불과 이틀 사이에 2배 넘게 올랐다가 다시 내려앉은 것이군요. [기자] 이 사이 6조5000억원 가량의 코인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오늘 네이버에 확인한 결과, 이 정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한재현/네이버 홍보팀 이사 : 저희는 아직까지 이오스와 어떤 형태의 논의를 한 사실이 없습니다. 앞으로 그런 논의를 할 계획도 없습니다.]
[앵커]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작전 세력'이라는 말을 쓰는데, 비슷한 양상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언론 보도가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는 일도 있습니다. 이건 지난 5일 한 경제방송의 기사입니다. < KEB하나, 무역금융 블록체인 '이더리움 채택' > 마치 시중은행이 이더리움이라는 가상화폐를 도입한 것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