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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0633
    작성자 : song
    추천 : 20
    조회수 : 1505
    IP : 211.221.***.8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9/08/07 10:38:20
    http://todayhumor.com/?panic_100633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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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이 이야기는 내 친구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친구는 끝끝내 이 이야기가 어디서 일어났던 것인지는 말해주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는 이 사건 때문에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건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는 동료들과 함께 6명이서 츄고쿠 지방에 있는 어느 현수교로 드라이브를 갔을 때 일어났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날 그들은 차 2대에 나눠타고 있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는 그 중 뒤쪽 차를 운전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앞 차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게의 점장과 부모님도 서로 사귀는 것을 인정한 커플이 타고 있었고, 뒤쪽 차에는 친구를 포함한 나머지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침에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여기저기 들르기도 했기 때문에 현수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둑어둑할 무렵이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산 속 깊은 골짜기에 설치되어 있는 현수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현수교가 가까워지자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희미하게 안개도 끼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현수교 앞에는 넓은 공간이 있어, 비가 그치면 거기에 차를 세운 뒤 걸어서 현수교를 넘어갔다 돌아올 예정이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현수교 너머는 막다른 곳이 되어 있어 그 현수교만 관광용으로 남겨져 있던 것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광장에 도착하자, 갑자기 앞 차가 급정지를 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무슨 일이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0m 정도 뒤에 있던 뒤쪽 차에서는 왜 앞에서 차가 멈췄는지 영문을 알 수 없어 그대로 멈춰 있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앞에서 전혀 움직이려는 낌새가 없어 상황을 물어보려고 친구가 문에 손을 댄 순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앞 차 뒷자리에 앉아 있던 친구 커플이 차에서 뛰쳐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가 놀라 차에서 내려 [무슨 일이야?] 라고 외친 그 순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두 사람은 손을 잡고 맹렬한 기세로 달리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광장 구석의 가드 레일을 뛰어넘어 골짜기에 몸을 던져 버렸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차에 타고 있던 친구들은 모두 깜짝 놀라 가드 레일로 달려가 골짜기 밑바닥을 보았지만, 안개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망연자실해진 채 우리는 앞 차의 점장이 괜찮은지 보러 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점장은 손이 창백해질 정도로 핸들을 꽉 잡고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따라가면 안 된다. 따라가면 안 된다. 따라가면 안 된다. 따라가면 안 된다. 따라가면 안 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는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경찰은 금방 도착했고, 제정신이 아니었던 점장은 구급차에 실려 이송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당연하지만 절벽 아래로 뛰어내렸던 두 사람은 이후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를 포함해 동행했던 이들은 모두 경찰에게 심문을 받았지만, 결국 자살로 결론지어지고 말았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후 친구는 점장에게 병문안을 가서 그 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물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점장의 말에 따르면, 광장에 도착하자 난데없이 차 앞에 기모노를 입은 여자 아이가 안개 속에서 나타났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위험하다!] 라고 생각해서 급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췄더니, 마치 사극에나 나올 법한 모습의 여자 아이가 웃고 있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 곳에 왜 여자 아이가 있나 싶기 보다는, 기분이 나빠 도망칠까 생각하던 와중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차 주위에 비슷한 모습을 한 아이들이 잔뜩 둘러서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위험하다고 느낀 점장은 입 안에서 경을 읊기 시작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차를 둘러싼 아이들은 그대로 손을 잡고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바구니, 바구니, 바구니 속의 새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자 점장의 머릿 속에 아이들의 노래가 마구 울려 퍼졌다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점장은 [따라가면 안 된다. 따라가면 안 된다. 따라가면 안 된다.] 라고 중얼거리며 핸들을 잡고 필사적으로 정신을 집중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때, 뒤에 타고 있던 두 사람이 갑자기 차에서 내리더니 아이들과 손을 잡고 함께 달려가 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가드 레일 저 너머, 벼랑 끝으로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 이야기를 해 봤자 경찰은 믿어주지 않더라. 나도 내가 뭘 본 건지 모르겠어.] 라고 점장은 친구에게 마지막으로 말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도 처음에는 우스갯소리로 넘기려 했지만, 친구는 [사실이야. 그래서 그 두 사람은 죽었어.] 라고 너무나 진지하게 말한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s://vkepitaph.tistory.com/573?category=348476">https://vkepitaph.tistory.com/573?category=348476</a>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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