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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0623
    작성자 : song
    추천 : 12
    조회수 : 1239
    IP : 211.221.***.8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9/08/07 10:27:59
    http://todayhumor.com/?panic_100623 모바일
    드럼통
    옵션
    • 펌글
    <div>옛날 19세기 말 무렵이었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유럽 어느 곳에, 처음 보는 남자가 나타났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는 주위 사람을 멀리 하고 혼자 큰 집에 살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누구도 그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디에서 왔는지 몰랐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의 곁에는 늘 여자가 있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사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헤어져 버리고 말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람들은 의아하게 여겼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얼마 뒤 그 남자는 전쟁에 나서게 되어, 그 집은 빈 집이 되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몇 년 뒤, 어느 가족이 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집의 뜰에는 완전히 밀봉된 7개의 드럼통이 굴러 다니고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새로 이사온 이들은 전에 어떤 사람이 살았는지도 몰라서, 그 드럼통을 그냥 방치해 두었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나 전쟁 중이다 보니 석유는 너무나 귀했고, 그 드럼통에도 석유가 있다는 소문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쩔 수 없이 집 주인은 그 드럼통의 뚜껑을 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엄청난 냄새에 토할 수 밖에 없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안에는 마치 젤리처럼 떠오른 썩어버린 여자의 시체가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바로 경찰이 와서 시체를 드럼통에서 꺼내려 했지만 쉽지가 않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손을 잡고 끌어내려 했지만 살점이 떨어져 나가 샛노랗게 변한 뼈가 드러나고, 썩은 살점이 지면에 너덜너덜 흩뿌려졌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배에 손을 댔더니 그대로 내려 앉아, 거무칙칙한 피가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7개의 드럼통에는 모두 물에 잔뜩 불은 여자의 시체가 들어가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경찰은 내친 김에 뜰 전체의 수색에 나섰고, 뜰에 묻혀있는 15구의 시체를 발굴해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모두 여자의 시체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경찰은 시체를 마을 광장에 늘어놓고 시체의 신원을 아는 사람이 없는지 탐문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수사 도중 이전에 그 집에 살던 남자가 신문에서 아내를 모집하는 기사를 냈다는 것이 밝혀졌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결혼을 하면, 아내를 그 집에 데리고 가서 도끼로 머리를 찍어 죽여 버렸던 것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나 남자 본인이 전사한 탓에, 결국 사건은 여기서 종결 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s://vkepitaph.tistory.com/590?category=348476">https://vkepitaph.tistory.com/590?category=348476</a>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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