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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0474
    작성자 : 앵글리버드
    추천 : 6
    조회수 : 1513
    IP : 125.128.***.220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9/07/13 09:23:13
    http://todayhumor.com/?panic_100474 모바일
    [단편]동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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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동자승-


    그는 명문대를 졸업하던 이공계 학도였다


    논리적인 사고방식과 비판적인 생각은 결코 세상위에는 과학이 있으며 어떠한 오컬트나 초자연현상은 결코 인정하지 않는 냉철한 신념을 지니고 있었다.


    A연구소에 출근한 그는 어느때와 같이 아침회의가 끝나자마자 신제품 개발연구에 실험실에서 몰두하던터,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리더니 두통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오후반차를 쓰고 찾은 병원에서는 CT,MRI 사진을 보며 갸우뚱하는 의사선생님은 알수 없다며 정신과를 방문해보라고 했다


    그는 계속되는 두통에 약국에서 아스피린이라도 먹으려고 방문했는데 마침 약을 지어주시던 약사가 혹시 한의원에 가보지않겠냐고 말을 했다.


    왜냐하면 그분의 지인인 한의사는 두통관련해서 국내최고라고 할정도로 한의학에서 두통에 관련한 분야의 최고 의술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말도 안됩니다. 한의학은 거짓이에요. 저는 약사님이 그런 생각을 하시는것에대해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서양의학이외에는 모두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속으로만 생각하게되었다.


    "그런가요?? "


    "나아지면 그것말고 좋은게 뭐가있겠어."


    그는 일단 아스피린을 먹었지만 두통이 사라지는가했더니 다시 밀려온다.


    속는셈치고 B한의원에 방문한그는 흰머리가 지긋한 할머니 한의사를 만나게된다.


    머리를 꾹꾹 눌러보더니 마치 손바닥으로 멀찌감찌 하여 마치 기를 측정하듯이 하기도 했다.


    "일단 뇌로가는 혈맥이 막혀있어.침한대 맞고가."


    "아이고, 그냥 안맞을랍니다. 머리에 침을 놓다니요.."


    "그럼 학생맘대로해. 사무장님 다음분 들어 오라고해요. 그리고 자네..신기가 있을지도 모르니 혹시 이상한게 보이거든 무당을 찾아가봐"


    "? 신기라니요."


    "가끔 그런사람들이 있긴한데 머리가 아프다고해서 침을 맞거나 치료를 받아도 안나아지는 사람들이있어.. 그럴땐 그사람은 신내림을 받아야 나아질수 있다고"


    "말도 안되는 소릴요.. 신내림이 어딨어요.. 일단 저는 갈게요"


    매우 불쾌감을 얻은 젊은 과학도는 신내림은 연기중하나요.


    그냥 정신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설령 본인이 정신병에 걸리더라도 신내림을 흉내내는 것은 사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 한의원에서 나와 도로를 걷고있는데 중앙선 한가운데서 색동옷을 입은 민머리의 꼬마아이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걸 발견했다.


    "아니.저애가... . 너위험하니까 거기서 얼른 나와!!!"


    그러자 주변에서 나를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것이 아니겠는가? 마치 혼자서 떠들고있는 미친사람으로 보는것같이 말이다.


    "저기요. 저기에 꼬마애 안보이시나요?"


    "? 저기에는 차밖에 안다니는데요?"


    순간 그가 가리킨 손가락에는 애기는 온데간데 없고 그냥 도로풍경만 펼쳐지고 있었다.


    "허이참.. 내가 머리가 아프더니 헛게보이나.. 가만. 신내림? 그런건 말도안되.. 얼른 들어가서 쉬어야겠다."


    어느덧 동네에 도착하여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가던도중 아까보았던 녀석이 전봇대 옆에서 가만히 그를 보고있는것이었다.


    순간 숨이 막막해지더니 사람인지 귀신인지 전철타고 미행한 것도 아니고 자신보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 괴기한 풍경에 두통이 쎄게 찾아왔다.


    "있을수 없어... 녀석의 정체를 알아야겠어"


    한걸음 한걸음씩 녀석에게 다가간다.


    색동옷입은 꼬마는 자신을 무표정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눈깜빡 거리는거 없이 그를 주시하는데 마치 기괴했다를 넘어서 마치 충격받은 그는 구토와 함께 믿기지 않는 광경을 눈을 마구 비비며 의식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깨어나니 응급실이었다.


    보통일이 아니었다.


    퇴원하고나서 무당을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무당은 쌀톨 몇알을 흘리더니 쾌쾌한 눈빛을하고있는 그를 한참 본다. 마치 비범한 사람을 대한듯한 태도다.


    "그게 누굽니까? 색동옷 입고 저를 계속 따라다닙니다."


    "동자승이야. 동자승이 자네를 점지해서 쫒아다니는거야. 경건한 마음으로 동자승을 받아들일 의식을 진해야해야해. 그분을 받아들이고 모실준비를 해야해."


    순간 머릿속에서 가득했던 과학지식과 공부만하던 30년인생이 마치 귀신에 홀리듯 허무하게만 느껴진다.


    그는 이윽고 과학도령이란 이름으로 무당생활을 하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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