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닭갈비!!!!
신랑이 닭갈비 재료 준비하고
재료 다듬는 동안 전 옆에서
자잘한 일거리를 해치우며~~~
둘의 입씨름 대첩이 벌어졌죸ㅋㅋㅋㅋㅋㅋ
요새 크고 작은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루다가;;;
자꾸 일어난께로 그것들을 해결한다고
신랑이랑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중인디요
평일엔 전화로 하다가 얼굴보고 하니까
싸움 열기가 뜨거워져서리;;;
신랑도 부루퉁, 저도 부루퉁했는데~~~
시상에나 마상에나 닭갈비 한 입 딱!!!!
먹는 순간 제 머릿속은 하얗게 비워지고
맛의 꽃잎이 미친듯이 흩날려버리면서~~~
우리가 언제 싸웠는갘ㅋㅋㅋㅋㅋㅋ
싶게 감탄이 터져나왔어욬ㅋㅋㅋㅋㅋ
솔직히 제가 닭갈비를 그닥 좋아하질 않는데요
그건 다 제가 여태 일케 맛있는 닭갈비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랬나봐욬ㅋㅋㅋㅋ
게다가 요즘 저 그리들을 신랑이 자주 꺼내서
사용하는디 그걸 꼭 씻고나믄 들기름이나
올리브유로 시즈닝(그리들에다 기름먹이는 것)
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왜 하냐니까
저 그리들이 캠핑카페에서 공구로 산 건데
중금속 안 나오는 걸로 사려고
무형문화재 안성주물 산 거고 선철(철 종류래요)
로 전통 가마솥 만드는 방식으로 만든
통주물이라나...그 때 당시 30만원 넘게 주고
샀다네요??? 전 그냥 아무 그리들 산 건줄 알았는데요;;;
들기름, 참기름으로 시즈닝을 완성해서 파는 건
50만원이 넘어서 신랑이 시즈닝 할 줄 알아서
안된걸로 샀었대용
오오오오 역시 신비한 요리도구의 세계!!!
신랑은 지금 오늘 영업 마감한다고 쉬고
전 설거지 끝내고 맛난거 먹고 완전
행복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