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래된 아파트에 거주중이고, 주차장이 지상에 있어요.</p> <p>그저께(토요일) 엄마가 산책중에 생태안좋은 새끼새가 있다고 구하러가자고 하길래</p> <p>나가봤는데 없더라구요.</p> <p> </p> <p>그리고 일요일인 어제 제가 저희집 강아지 동물병원에 접종시키고</p> <p>오는길에 보니까 엄마가 새가 보이더라구요.</p> <p> </p> <p>차 바퀴 아래에 있는데 좀 위험에 보였어요.</p> <p>저말고 구하려고 하는 사람 두명이 보이길래 안심하고 집에 갔다가 </p> <p>혹시나 몰라서 나가보니 아직도 그러고 있더라구요.</p> <p> </p> <p>아스팔트 열기도 세고.</p> <p>날지는 못하고 계속 뛰어다니던데...</p> <p>근처에 고양이도 신경쓰이고 차에 치일거 같아서 데리고 왔습니다.</p> <p> </p> <p>까치로 추정되고, 지금생각해보면 이소중이였지않나싶어요.</p> <p>경비아저씨도 며칠전부터 보였다더라구요.</p> <p> </p> <p>데리고와서 물로 간단히 씻긴다음</p> <p>엄마랑 제가 억지로 먹이고 혹시나 몰라 새장이랑</p> <p>벌레랑 사와서 돌봤어요.</p> <p>배란다에 새장에 놔뒀구요..ㅠㅠㅠ</p> <p>기운차리라고 소고기랑 닭고기랑 삶은닭걀 작게 떼어서 먹이는데</p> <p>어제만해도 기운차리는듯했는데 밤사이에 상태가 안좋아졌는지</p> <p>오늘 아침에 죽었습니다...</p> <p>지금생각해보면 억지로 먹인게 문제가 됐나싶기도하고..그렇네요..</p> <p> </p> <p>날지도 못한새인데 며칠 살아있었다는건 근처에 어미가 있었을수도 있는건데</p> <p>저랑 엄마 판단만으로 데리고 온거랑...</p> <p>어제 일요일이고 특수동물병원은 말고</p> <p>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괜찮아보이니까 다음에 병원가야지 하고</p> <p>병원에 안간것도 걸리고...</p> <p>엄마가 다시 가져다놓자는거 고양이가 무서워서 조금더 </p> <p>치료하자고 보내자고 판단한게</p> <p>너무나 마음에 걸려요..</p> <p> </p> <p>제 잘못된 판단으로 생명을 죽인거 같고</p> <p>삼십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인데</p> <p>이것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ㅠㅠ</p> <p>(다행히 자영업지라... 어느정도 제선에서 정리가됩니다..)</p> <p> </p> <p>저는 차마 못보겠어... 엄마한테 묻어달라고하고</p> <p>일하고있는데....ㅠㅠ</p> <p>너무 마음이 안좋습니다.</p> <p> </p> <p>머리는 빨리 잊고 할일하는게 맞다는거 아는데</p> <p>살아서 뛰어다닐 새가 상상이 되서 마음이 안좋아요....</p> <p>새는 이미 죽었고 해줄수 있는것도 없고....</p> <p>제 마음 편하자고 봉사나 기도하는게 과연맞는지...</p> <p> </p> <p> </p> <p>ㅠㅠ</p> <p>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p> <p> </p> <p> </p> <p> </p> <p> </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