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오유하는 솔로남입니다
어릴 때는 엄청 개구장이였고 20대만해도 모임을 몇개나 하며 매주 만나는 사람이 100명 가까이 됐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매달 보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고 가끔씩 보는 사람들은 10명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사람에 염증을 느껴서 요즘은 거의 아무도 안봐요
돈 떼먹고 나른 놈, 어디가서 이간질 하는 놈, 그거에 속아서 이상한 소문내는 것들, 돈빌려달라고 지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등등
제가 좋은 사람이 아니니 좋은 사람보다 안좋은 사람들이 더 많이 제 주변에 있었나봐요 근묵자흑이라고 하죠
그래서 한 3년 정도 일 집 일 집 주말에는 집에만 휴일에도 집에만 있어요
혼자 있는 게 너무 좋고
콩가루 집안이라 결혼은 생각도 없고 돈도 없어요
외롭거나 우울한 거 이런 건 없는데 어디가서 말할데가 없어요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어디가서 말이라도 해야 풀리고 하소연이라도 해야하는데
그러다보니 이젠 내가 조금이라도 손해보면 절대 안참고 죽자고 덤벼들어서 니가 맞나 내가 맞나 따져요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는 건 한번도 없는데 누군가가 나한테 해를 끼친다 피해준다 하면 죽자고 달려들어요
그냥 이대로 살아도 되는걸까요 아님 어떻게든 누군가를 만나야 하는걸까요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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