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전부터 지지층들은 수상쩍은 인사들에게 물음표를 붙였고 

수박 논쟁으로 내홍을 겪은 민주당입니다.

선거가 끝나고 지지층들은 그 물음표가 어느정도 사라지나 하는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민심과 전혀 다른 결과를 내 놓았습니다.

우원식도 의장이 될 수 있다고는 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원식이 의장이 되는 과정에서 
박빙의 승부도 아니고 단 번에 과반이 넘는 득표로 당선된 것이라고 봅니다.

민심과 전혀 다른 당선자들의 의중 
이것이 당심이라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 

지지층들은 여기서 충격적인 괴리감을 느꼈고 이는 다시 민주당에 큰 물음표를 달게 만들고 있습니다.
기껏 수박들을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또 야? 

우원식이 되었더라도 박빙의 승부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우원식이 의장이 되는 이유들이 
지지자들에게 납득이 되는 상황이었다면 지금 보다는 더 나았겠지만 
무기명 투표, 딱히 이유를 알 수 없는 충격적인 결과로 남은 건 당선자들과 지지자들간의 괴리감뿐인 것 같네요 

과정과 결과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상임위 배분부터 다음 당대표 선거까지 아직 결정 해야 할 일들이 많고 
채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 같은 문제들과 당장 극악으로 치닫고 있는 민생 문제를 해결 할 
민생 법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다음 국회 당선자들에게 남은 건 오로지 성과뿐입니다.
여기서 조차 민심과 괴리감이 느껴지는 성과로 만족한다면 지지층의 민심은 크게 요동을 치게 될 겁니다.

몇 달뒤에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연임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이재명 입장에서는 
다음 대선에 대한 고민도 같이 해야 할 겁니다.
지지층이 느끼는 괴리감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당 대표를 연임하더라도 
계속 내홍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꺼고
실망한 지지층들은 조국혁신당같은 대체제를 찾으려고 하겠죠
결국 이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 건 이재명 대표의 숙제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