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차량을 몰고 가던중
일방통행로에? 새끼 냥이한마리가 앞에 보이더군여
자세히 보니까 그 새끼냥이앞에 또 다른 새끼냥이한마리가 길바닥에 쓰러져있더라구요
잠시 브레이크를 밟고 자세히 보니까 피를 흘리고 있는게 로드킬을 당한 냥이더라구여.
일단 차를 멈추고 잠시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다보니 옆에서 쳐다보고있는 
새끼 냥이가 안타까워 보이기도하고 차가운 길바닥에 로드킬을 당해 방치되어있는 
냥이가 자꾸 맘에걸려서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대루 놔두고 가버리면 뒤에오는 차들한테 또 밟힐까봐.ㅠ
그렇게 한동안 생각하다가. 제?손으로 직접 로드킬을 당한 냥이를 
차들이 지나가지않는곳에 옮겨놓았습니다.
뒤에서 차들이 빵빵거리고 
지나가는사람들이 마치 제가 냥이를 죽인듯 그렇게 쳐다보는 느낌도 들었지만
시선따위에 아랑곳하지않고 제가 최대한 할수있는 일을 행동으로 옮겼구요.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끼냥이같은데.
제대로 빛도 못보고 차가운 길바닥에 누워있는게 너무나 슬프더군요.

끝까지 묻어주거나 그러지 못한게 맘에 걸리지만..
휴...
차량운행중에 자주는 아니여도 한번씩 로드킬을 당한 고양이나 강아지들을 보는데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