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문명으로 2시간 가량 랩 10 찍고 즐겨 봤습니다.
1. 인터패이스
생각보다 형편 없었습니다. 어느게임이나 그렇듯 기본 여기가라 저기가라 하는
기본 튜토리얼 퀘스트는 뜨지만 막상 많은 사람들이 npc찾느라 시간 엄청 소비합니다.
최소한 기본도시에서 시작하면 화살표 방향을 제시하던가 미니맵에 번쩍거리는 효과를 넣어줬으면 하지만...
미니맵 수준이 구글어스 위성사진보다 형편없는 수준이라 거의 없다 싶이 합니다.
2. 불편한 건물짓기
운명온라인은 기본 도시에서 부터 같은 국가 유저들이 건물을 만들고 그 세력을 확장해 나가는 맛이긴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돌과 나무를 이용해서 건물을 만드는데 주변에 널린게 돌과 나무에 리젠시간이 20~30초도 안되다 보니 구하는건 어렵지 않는데
그냥 스타크레프트 건물 누르듯이 만드는게 아니라 일일이 돌과 나무를 두는곳을 눌러 제료를 던저 완성하는 형식이라 귀찮습니다.
1층 건물의 경우에는 상관없는데 2층 건물만 되도 클릭이 힘들어서 3~4명이 건물하나에 돌 던질 자리 찾는라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더군요.
3. 불편한 랩업및 직업선택방식...
현 2시간동안 직업이 오직 검투사와 궁병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이 국가가 발전되면 창병이나 머스켓병등이 나오는데....실시간이다보니..제가 게임 끌때쯤에는 창병이 1시간 정도 남았더군요...
보통 문명에서 발전속도를 5분~10분 될것을 2시간~3시간 정도 늘린 느낌입니다...
덕분에 게임 진행 방식이 상당히 느려요...또한 랩업을 하고 싶어도 사냥터가 너무 멀리 떨어져있고 몹리젠이 쓸때없이 너무 빠른 바람에 다굴 맞기고 쉽습니다..그에비해 경험치는 너무 저렴한 수준에 특별히 퀘스트란것이 거의 없다싶이 해서 순수 사냥으로 경험치를 올려야 하죠...
2시간중에 10분정도는 게임손+마을 익히는데 쓰고 30분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쓰고 1시간 가량 꾸역꾸역 사냥해서 겨우 10랩 올렸습니다.
문제는 10랩부터가 본격적인 랩업 시작이라는거..
(10랩부터 본직업+보조직업으로 전투와 생산을 동시에 스킬업 할수 있습니다)
너무 느린 게임 진행방식은 초반 유저들에 재미를 반감할수 있는 요소임으로 좀 지켜 봐야 할듯 합니다.
4. 고만고만한 맵
문명이라면 나름 거대한 대륙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눈요기가 있을줄 알았는데 전혀 업습니다.
가끔 공지로 ~~문명에서 ~~발견했다는 글이 뜨는데...얼마나 구석지에 쳐박혔는지 저는 30분동안 맵을 뒤져다지는데도 찾지 못하겠더군요.
또한 나라를 확장할러면 도시를 짓기 위한 시청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권한이 길드장에게만 있습니다.
즉 길드 없음 그냥 혼자 집짓고 살아야함...
거대 건물을 지을러면 몇만골드(기본 돈단위는 골드, 기본집은 200골드 대장간이 1000골드 가량소모)에 4~5인 정도는 있어야 좀 수월하게 건물을 만들수 있어서 솔로 유저들은 이 게임을 즐기기에는 조금 부족할듯 싶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느끼고 불편했던걸 적어봤네요...
장점을 적고 싶었지만...게임진행이 너무 느려서 딱히 적을게 없네요...아직 초반인걸 감안하고 꾸준히 게임승패가 나뉘면 리셋되서 다시시작한다는걸 생각하면 1주일~한달 정도를 한판으로 생각한듯 한데....기존 문명을 즐겼던 유저분들은 너무 느린 진행방식에 별 재미를 못느낄듯 해요..
또한 rpg부분도 별 특별한 스킬트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닥싸움에 눈요기 있는 스킬들도 아니라서..
뭐랄까...에이지 오브 엠파이어가 전 유저들이 창병, 병사, 궁병등 딱 1개씩을 컨트롤 하는 느낌이랄까...?
사냥부분이 아직 재미가 없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