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span> </div> <div class="바탕글"> <font size="2">  </font><font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편하게 음슴체 갈게요. 그리고 신천지에서 나를 굴렸으니까 굴림체</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사실 공포인지 고민게시판인지 멘붕게시판인지 모르겠어요.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이 일을 겪고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오유에는 저 같은 피해자가 없길 바라면서 글을 씁니다.</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나는 살면서 나름 사람의 안 좋은 면을 많이 봐왔다고 생각함</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하지만 이렇게 조직적이고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당한 건 처음이어서 글을 쓰게 됨.</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그 이후로 난 사람을 더더욱 불신하게 됨.</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때는 바야흐로 작년 12월, 나는 찌질찌질한 취준생이었음</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그 당시 우울증이 너무나도 심했음. 집안사정+바닥나는 통장잔고+막막한 취업준비생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삼단콤보어택으로 매일매일 울산 태화강에 빠져야하나 방에서 연탄불을 피워야하나 고민중이었음</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그러던 차 오랜만에 울대를 놀러갔다가 왠 참한 여학생이 커플에 관한 설문 조사를 해달라하는 거임.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생각해보니 질문 내용이나 문항이 조사형식에 안 맞고 뭔가 부실했었음. 나는 바빴기에 대충 하고 잊음.</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그러고 며칠 후 전화가 옴. 이벤트 당첨 됐는데 상담 무료로 받을 기회를 준다는 것이었음.</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성남동을 약속 장소로 잡고 잊음. 깜빡 했는데 전화가 옴.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왜 약속장소에 안 나타났냐고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font></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아 죄송한데, 약속이 생겨서 못 간다고 함. 근데 되는 날을 끈덕지게 물어보는 거임.</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전 지금 잠깐 되는데...근데 울대라고...</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지금 근처에서 시간이 비는 상담사가 있어서 이쪽으로 온다고 함.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잉???싶었지만 뭐 공짜 좋아하는 성격이라 오라고 했음</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약속시간 10분이 지났는데도 안 옴. 상담사가 문자옴. 다와간다고. 십분 지남. 안 옴.</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내가 막무가내로 상담 안 간게 미안해서 기다림. 결국 30분 뒤에 옴.</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분명 울대라며...........</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상담사는 서울에서 울산으로 상담소를 차리려고 내려온 사람이라고함. 대기업 출강하는 상담사라고 함.</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앉더니만 무슨 애니어그램을 하라고 함. 그리고 속 얘기를 다 해보라고 함.</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font></span><font size="3"> </font></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난 마침 힘들었기에 속내 얘기하다가 펑펑 움.</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상담사 왈, 이제까지 본 케이스 중 제일 걱정되는 케이스라고 하면서 정기적인 상담을 권유</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그러면서 너가 선택하라고 함. 이 상담을 시작할 건지 말 건지. 대신 시작하면 끝까지 가야한다고 함.</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 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더 잘 될 수 있는데 변화의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고 계속해서 꼬드김.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순진한 난 넘어감. 믿고 따라간다고 했음.</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그런데 <strong>상담방법이 성경을 통해 거듭나는 거라고 하는 거임</strong>. 이게 백발백중이라면서,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누구나 다 이걸로 변화했다면서.</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본인은 성경도 한 번 읽어보고 싶었기에 미심쩍었지만 오케이함.</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처음에는 카페에서 수업을 함. 여기서 의심했어야 했음.</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font size="3">수업을 계속 들으면서 느꼈지만<strong> 상담사의 태도가 이상했음.</strong></font></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우선 이건 상담의 기초인데, <u>사람이 많은 곳에서 상담을 진행하진 않음. </u>카페에서도 만나는 건 드뭄. 사람이 많은 곳에선 내담자의 불안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임. 내담자에게 상담하기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상담의 기본임.</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font></span><font size="3"> </font></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두 번째로 <u>몰아세우지 않음</u>. 성경 공부하면서 힘들다, 믿기 싫다하면 화를 냈음. 거기에 틀린 것이 뭐가 있냐고. 후에 남친에게 성경공부하는 걸 알렸더니 화를 냄. 믿을 수 있냐고.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아주아주 <strong>가족에게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함.</strong>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근데 내가 왜 그 말 들음? 일주일 본 당신이랑 몇 년을 본 사람들이랑 똑같음? 이미 친구들한텐 다 말했었음.</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font></span><font size="3"> </font></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그리고 <strong>항상 상담시간에 지각함</strong>. 상담사의 기본은 내담자와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하는 거임.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근데 이 사람은 상담하는 내내 십분 지각은 기본이었음.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왜 지각하냐고? 울산 전역을 돌아다니며 신천지 다니라고 애들 꼬시고 있어서ㅋㅋㅋㅋ</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상담사는 맨날 지각하면서 내가 몸이 안 좋아서 하루 빠지니 뭐 약속을 안 지키고 어쩌고 하면서 화 내는 거임.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지는 더럽게 많이 지각했으면서.........졸라게 많이 다그침.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아 다그치는 것도 금지임. 내담자가 자기를 자책할 수도 있으므로.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font></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strong>상담해준다고 접근했는데 위와 같다, 상담의 기본이 안 되었다 싶은 인간들은 전부 사이비임.</strong> 이거 읽고 신천지 인간들이 치밀해지는 건 아닌가 걱정됨.</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상담사가 안경 낀 여자였는데 계속해서 <strong>모든 일을 성경에 관련지음</strong>. 심지어 책에서 읽은 좋은 문구, 내가 면접 잘 봐서 합격된 직장도 다 성경의 힘이라고 추켜세움. 세상 만물이 성경에 관련되어 있다고 함. 첫 만남 이후로 내 얘기 내 고민 20%+성경 80%로 진행됨.</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font></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strong>상담사는 상담을 공짜로 해주지 않음. 그리고 상담을 하라고 몰아붙이지도 않음. </strong></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u>끈덕지게 내 집 위치를 알려고 함. 시도때도 없이 우리 집에 놀러오려고 함. 만난지 몇 주 만에 쉽게 집에 놀러오겠단 얘기를 함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해서 가족에게 상담하는 걸 알리지 말라고 함.(하지만 난 청개구리^^........광고하고 다님 사실 상담 얘기한 순간부터 친구가 사이비를 의심했으나 상담을 공짜로 해준다는 상담사의 말에 감동받아 계속 다님. 나란 년 미친년)</u></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그러다가 성남동에서 고아원 애들에게 편지 써달라며 참한 여학생2가 또 잡음. 써줌. 연락옴. 맥도날드에서 만나서 편지 씀. 왠 남자애도 합류. 같이 편지 씀. 나중에 따로 커피나 마시자고 남자애가 번호 따감.</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lang="en-us"><font face="돋움" size="3">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카페에서 성경 공부하다가 이상한 허름한 건물 이층에서 공부하게 됨.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일주일에 4번이나 공부하자는 거임......나 취준생인데.....짜증나지만 참고 하게 됨.</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자연스럽게 같이 상담하는 애라며 한 명 붙음. 얘는 돈 주고 상담하는데 너는 공짜로 상담하는 거라고 비밀로 하라고 신신당부함. 지금 생각하니 편지고 뭐고 얘도 다 신천지임.</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font></span><font size="3"> </font></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내가 질문이 많음. 계속 말하는 거에 오류가 많은 거임. 내 질문에 어찌어찌 다 대답하는데 버거워하는 게 보임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그래서 계속 지적질 하니 서울에서 왔다는 상담사 한 명 더 불러옴.</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둘이 열심히 성경 가르침. 뭐 그냥저냥 들음.</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font></span><font size="3"> </font></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공부하면서 계속해서 아첨 비슷하게 함. 넌 재능이 있고...잘 될 사람인데 지금 기회가 없을 뿐이고.......그러다 일을 구하게 돼서 더 이상 수업을 들을 수 없게 됐는데 끝까지 시간을 맞춰 일 끝나고 보자고 함. 피곤해 죽을 것 같은데 4일 수업 하게 됨. 수업도 하루에 거의 두 시간.......집중 안하면 눈치 슬쩍 슬쩍 주고.</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그러다가 같이 편지 쓰던 남자애가 연락이 왔는데 갑자기 커피 마시자는 거임. 난 통장 잔고 0원인 앤데...</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흑흑 지갑 걱정하면서 나가니 어라? 커피를 사줌. 그러면서 하는 말이 꿈에서 누나가 나왔다고 함.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맑은 물이 든 항아리를 들고 벌컥벌컥 마시며 걸어갔다는 거임.......</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나 물 먹는 하마인거니?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그 꿈을 세 번 꿨다고 함</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나를 짝사랑했던 거니?</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font size="3">그렇게 만난 뒤로 편지 쓰던 여자애랑 남자애 연락 안 옴. 슬쩍 나에게 이 성경수업에 대한 믿음을 주고 떠난거임</font></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font size="3">이게 신천지 수법이라 함. <strong>고아원, 설문조사, 쿠키, 자원봉사를 빌미로 하여 번호 따서 신천지 성경공부에 엮는 거. 그리고 성경공부에 반신반의하면 뜬금없는 무속인이나 지인의 꿈을 통해서 좋은 기회라고 꼬드기는 거.</strong></font></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그렇게 복음방에서 수업 듣다가 상담사가 특별한 기회라며 이번에 서울에서 온 유명한 강사님이 센터를 열었다며 들어갈 기회를 준다고 함. 7개월 과정이란 말을 듣고 들어감.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딴데는 신분증 복사하던데 여기는 무슨 종이쪽지에 신상을 털기 위한 개인정보 문답지랑 주민등록사진 2장, 육만원을 요구함. 7개월 수강료치곤 싸지...하고 줌.</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공업탑 쪽에서 수업을 듣게 됐는데 오전반, 오후반이 나뉘어져 있음. 계속해서 무료봉사라고 강조. 여기가 사이비면 내가 오층에서 떨어져버리겠다고 함. 그리고 가족에게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함. 3개월 들어보고 알려도 될 것 같으면 알리라고 함. 이미 알린 나는 안 알린 척^^</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그런데 내가 막 일을 시작하면서 퇴근시간이랑 수업 시간이 안 맞는 거임. 그걸 상담사에게 상담했더니 왠 남자애가 뙇 나타남. 상담시간에도 한 번 봤었던 앤데 호주에서 사업한다는 애임. 사업 한다는 애가 지금 휴가라 울산에 있다는 거임. 걔가 요새 시간이 빈다고 나를 오토바이로 태워서 공업탑까지 데려다준다는 거임. 얻어 타기로 함.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font></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 size="3">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사고남. 깁스를 하게 되어 일에 잘림.(이건 확실하지 않은 수법인데 의심이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경미한 교통사고를 나게 한다고 함. 만난 신천지인들마다 교통사고 얘기를 함. 크게 다칠 사고인데 난 안 죽고 살아있다고, 다 하나님의 보살핌이라고 말하는. 난 아직도 이 교통사고가 신천지 때문에 났다고 믿음. 얘네가 의도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그 수업 들으러 갔다가 다친 건 맞으니까. 아마 노린 듯한 느낌도 드는 게 직장 다니니 시간이 도저히 안 맞고, 내가 너무 피곤해서 안 다니고 싶어하는 티가 나니 수업 듣게 하려고 교통사고를 유도한듯.)</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돋움"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돋움"><font size="3">다시 한 <font face="굴림">번 말하지만 난 통장 잔고 0원인 취준생인데.....그 와중에 상담사라는 년은 입원하면 공업탑 근처 병원에 입원하라고 난리. 깁스하고 수업 들으러 가라고..... 병문안 목적으로 우리 집에도 계속 오고...........</font></font></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span><font size="3"> </font></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span><font size="3"> </font></div><font face="돋움"></font>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font size="3"><strong>우연을 가장한 만남->카페에서 상담->복음방->센터가 얘네 교육 과정임. 센터 끝나면 신천지 입교.</strong> 나는 센터까지 다녀옴 뭐 센터도 똑같았음. 성경 공부하고, 두 시간 수업이고.</font></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span><font size="3"> </font></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그렇게 네 달을 다녔음. 상담사가 예전에 나한테 상담하던 애라며 한 언니를 붙여줌. 이 언니가 나에게 센터 첫 날에 노트와 볼펜 선물함. 상담사는 성경을 선물(난 그때 성경 사야되면 관둘 생각으로 돈이 없었음</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font></span><font size="3"> </font></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성경 내용은 찝찝함. 깁스하고 다니기도 힘들고 다시 일을 구해서 다니는데 너무 피곤했음. 하루라도 안 오면 전화기에서 불이 남. 꼬박꼬박 보충까지 킴. 완전 빡셌음. 참 인터넷도 절대 찾아보지 말라함. 인터넷에 있는 내용들은 선악과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지도 듣지도 말라고. 아담이 되지 말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에덴 동산에서 추방 당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 보면 자기들 사이비인거 탄로나니까!!!</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font></span><font size="3"> </font></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수업도 성경을 이리저리 왔다갔다함. 강사+전도사 다수가 센터를 운영하는데 전도사들 걔네 돈이 항상 없음.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맨날 택시 타면 거지새끼처럼 돈도 안 주고 먼저 내리고 뭐 먹을 때도 돈 내라고 해 심지어 몇 정거장을 걸어가고 카페 갈 돈도 없어서 걸어다녀 커피 한 잔 마시러 카페 가자 하면 길거리에 앉아서 얘기해</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걔네 말은 항상 이럼 하나님이 뭐든 걸 챙겨줘서 나는 풍족하다고, 돈 쓸 일이 별로 없다고. 그딴 건 모르겠고 항상 지갑 사정이 가난함. 신천지에서 돈을 안 주나봄ㅋㅋㅋㅋ그러면서 맨날 헌금 얘기함. 달라는 말 안함. 묘한 심리적 압박을 줄 뿐...</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font></span><font size="3"> </font></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그래도 옷을 깨끗하게 입고 다님. 사람들 꼬시려고. 자기 경력을 뻥튀기하기도 함. 무대연출? 뮤지컬? 대기업? 뭐 이런게 해봤고 스카웃제의다 뭐다 뻥튀기가 진짜 심함. 원 대단한 사람들만 모아놨다 싶음. 뭐만 하면 해외다 뭐다 함. 그리고 그 사업한다는 애, 호주 안 가고 시도때도 없이 울산에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굴림"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성경 따라 읽게 하고, 필기하고 그림 그리며 설명함. 이러면 무조건 신천지임. 체육대회, 바자회 같이 일반 교회에서 하는 짓들도 함.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굴림"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위에서도 말했지만 상담사의 기본은 내담자의 안정을 주는 거임.</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이 상담사 이상함. 내가 특히 센터 적응 못 하고 모든 말은 인상 쓰고 듣는 타입이어선지 상담사가 계속해서 카톡으로 센터에 대해 물음. 그리고 가끔 만나서 밥 사줌.</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주말에 너무 피곤해서 쉬는데 집 근처라고 온다고도 함.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font></span><font size="3"> </font></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상담사 : 밥 먹자.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나 : 먹었어요.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상담사 : 그래두 밥 먹고 해야지</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나 : 공부중이라 집중하고 싶어요.</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상담사 : 방해되려나....커피 한 잔 하자.</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나 : 사실 피곤한데 쉬고 싶어요.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상담사 : 걱정되는데? 한 번 얼굴 보자.</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나 : 혼자 있고 싶어요</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상담사 : 계속 혼자 있으면 안 돼. 커피 한 잔 하자~</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나 : 혼자 있고 싶다니깐요 ㅠ</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font size="3">이런식으로  <strong>한시간 동안 거절함. 거짓말 안 하고 일분마다 카톡옴. 암 걸리는 줄.</strong></font></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strong><font face="굴림" size="3">신천지는 관둘 것 같고 흥미를 못 느끼는 듯한 사람에겐 이렇게 치근덕대며 심중을 파악하려고함.</font></strong></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strong><font face="굴림" size="3">난 혼자 있는 거 좋아하는데 계속 해서 혼자 있는 나를 이상하게 말함............그럼 혼자 있는 걸 즐긴다는 이종석도 이상한 사람임??</font></strong></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strong><font face="굴림"></font></strong></span><font size="3"> </font></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지나가는 말로도 나는 혼자 있는 게 좋다고 하니 뭐라뭐라함. 넌 교회에 어울리는 인간이라고, 또 교회 나오라고 다그침..........................으아.....................나도 욱해서 뭐라뭐라하면 또 달래주고 좋은 말 반복. 다그침->울컥->달래줌의 무한 반복이었음. 내가 수틀려서 관두면 저들만 손해니까. 내가 징징거려도 달래주는 게 느껴졌음.</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font></span><font size="3"> </font></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좋은 책 얘기해도 성경에 나와있던 내용인데..........</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내가 일 잘해서 칭찬 받아도 하나님이 보살펴주셨다.............</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이전부터 하나님이 지켜본 거다, 이런 수업을 듣게 된 것 부터가 하나님이 너를 선택해서였다 요럼.</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내가 잘해서 직장을 구해도 이건 하나님이 보살펴준거라함.</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나 정말 필사적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학교 다녔음. 내 노력을 다 하나님께 돌리니 부아가 치밀어오름. </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성경공부도 거지같고 말도 안 되는 게 느꼈지만 그래도 다녔음.</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사실 정에 고팠던 거임.</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굴림"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진짜 잘해줌. 가족처럼. 밥도 많이 사주고ㅋ 그런데 관두게 된 이유는.................</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굴림" size="3">    </font></div> <div class="바탕글"><font face="굴림"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퇴근준비해야 되네요ㅠㅠ</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길어졌네요 사실 겪을 땐 충격적이었는데 쓰고 보니 별거 아닌듯한.......</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face="굴림" size="3">내일 마저 쓸게요.</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3">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2">     </font> <div></div></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2"></font></div> <div class="바탕글"></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