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article_header" style="margin: 0px; padding: 19px 0px 0px; clear: both; border-top-width: 1px; border-top-style: solid; border-top-color: #ededed; zoom: 1; color: #2f2f2f;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normal"> <h3 class="font1" id="articleTitle" style="margin: 0px 0px 9px; padding: 0px; font-family: 굴림, Gulim; color: #000000; font-size: 20px; line-height: 25px; letter-spacing: -1px; word-wrap: break-word"><span style="color: #2f2f2f; font-family: 굴림, gulim, sans-serif; font-size: 17px; line-height: 27px">이상호 '한국전력' 검색놓고 "정보수집"…변호인 "주식시세 확인"</span></h3></div> <div class="article_body font1 size4" id="articleBody" style="margin: 0px; padding: 0px 0px 2px; font-family: 굴림, gulim, sans-serif; font-size: 17px; line-height: 27px; min-height: 268px; word-break: break-all; word-wrap: break-word; color: #2f2f2f"><br />김홍열 폭탄제조법 파일 열람여부 확인없이…폭발실험 '먼저'<br /><br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이영주 기자 = 내란음모 15차 공판에서는 국가정보원이 '황당한' 수사를 벌인 사실이 속속 드러났다.<br /><br />이상호 피고인이 스마트폰으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를 검색한 것을 놓고 '국가기간시설 정보수집'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검색 후 어느 사이트를 클릭했는지는 분석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br /><br />또 김홍열 피고인 컴퓨터에서 폭탄제조법이 발견됐다며 '폭발실험'까지 하고도 해당 파일을 열람한 사실이 있는지는 들여다보지 않았다.<br /><br />◇한전 검색하면 '기간시설 정보수집?' = 6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은 8월 28일 이 피고인 자택 압수수색에 참여한 국가정보원 변모 수사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br /><br />변 수사관은 "7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이 피고인 스마트폰으로 한전과 가스공사를 검색한 것이 최소 19번 이상"이라고 증언했다.<br /><br />국정원은 앞서 검색내역을 근거로 이 피고인이 전력이나 가스망 등 국가기간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br /><br />하지만 국정원은 이 피고인이 '한전' 등을 검색한 뒤 어느 사이트로 이동했는지는 확인하지 않은 사실이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br /><br />변호인단은 "예컨대 '한국전력공사'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바로 뜨는 화면에 유일한 정보는 '실시간 증권정보'밖에 없다"며 "한전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연관된 다른 사이트를 클릭하지 않으면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br /><br />실제로 이 피고인 부인은 3천만원을 투자, 한전 주식 900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br /><br />재판부도 증인에게 "이 피고인이 한전과 가스공사를 검색한 사실만으로 정보를 수집했다고 본 것인가. 근거가 무엇인가"라며 "검색 후 어느 사이트로 다시 이동했는지 확인이 기술적으로 가능한데 왜 안했느냐"고 물었다.<br /><br />변 수사관은 "그 부분(정보수집 근거에 대한 수사보고서)은 내가 작성하지 않았다"며 "(다른 사이트 이동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얼버무렸다.<br /><br />검찰은 재판부에 "증거자료를 다시 분석해 이 피고인이 한전 등을 검색한 뒤 어느 사이트로 이동했는지 확인하겠다"며 "증인신문에서 나온 '발견하지 못했다'는 증언은 '포렌식 프로그램인 MD스마트를 이용해 분석했을 때 검색 후 이동된 사이트 접속자료가 발견되지 않았다'로 정리해 달라"고 말한 뒤 변 수사관에 대한 신문을 끝냈다.<br /><br />◇파일 열람여부 확인없이 폭발실험 '이벤트' = 오후 재판에는 김홍열 피고인 컴퓨터 하드디스크 사본을 분석해 보고서를 제출한 민간 포렌식 전문가 최모씨가 증인석에 나왔다.<br /><br />국정원은 앞서 김 피고인 컴퓨터 안에 사제폭탄 제조법이 보관돼 있다며 폭발실험까지 한 뒤 한 언론사에 실험결과 사진을 제공해 위험성을 일반에 공개하기도 했다.<br /><br />그러나 최씨 증언에서 국정원은 김 피고인이 폭탄 제조법 텍스트 파일을 열람한 적이 있는지조차 확인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br /><br />최씨는 "하드디스크에는 올해 2월 16일 '의학 230권'이라는 압축파일이 압축해제된 흔적이 있었다"며 "하위폴더 '건강도서'에 '니트로글리세린', '드라이아이스', '질산 셀룰로오스', '질산칼륨' 등 폭발물 관련 4개 텍스트 파일이 발견됐다"고 증언했다.<br /><br />하지만 "(김 피고인이) 폴더를 열고 파일을 실제 열람했는지 분석하지 않았다"며 "국정원이 의뢰하지 않아서 분석 안했는데 (기술적으로) 분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br /><br />변호인단은 그동안 김 피고인이 인터넷에 떠도는 '의학' 관련 자료를 다운로드 받은 적은 있지만 230여개 파일 중에 폭탄제조법이 있었는지는 본인도 몰랐다고 주장해왔다.<br /><br />재판장도 "4개 파일의 엔트리 수정시간이 전체 '의학'파일의 엔트리 수정시간과 똑같은데 같은 날 만들어졌거나 함께 압축이 풀렸다는 말인가"라며 "파일의 열람 여부는 왜 확인하지 않았느냐"고 재차 물었다.<br /><br />최씨는 "같은날 만들어졌거나 함께 압축해제된 게 맞다"며 "앞서 답했듯 국정원이 그 부분 분석을 의뢰하지 않았다"고 답했다.<br /><br />재판부가 국정원 의뢰내용을 묻자 최씨는 "개별 파일은 2000년에 생성됐는데 압축파일(상위폴더)은 올해 2월 16일에 생성돼 있는 것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며 "안티포렌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흔적이 있느냐도 의뢰했다"고 말했다.<br /><br />이어 "니트로글리세린 등 4개 텍스트 파일에 대해서도 (열람이 아닌)생성, 수정 시간이 일반적이지 않아 분석해달라고 의뢰했다"고 덧붙였다.<br /><br />변호인단은 재판 직후 "자료를 다운받으면 당연히 압축푼 시점이 최근, 파일 생성시간은 그보다 전일텐데 국정원이 그걸 전문가에게 분석의뢰했다니 황당하다"며 "파일 열람여부도 확인 안한 채 폭발실험을 벌이고 사진을 공개한 것은 국정원이 벌인 대표적인 사법 이벤트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br /><br />검찰측은 이에 대해 "국정원에 확인한 결과 당시에 증인에게 '열람여부'도 분석의뢰했는데 증언이 일부 잘못된 것 같다"며 "해당 컴퓨터 운영체계가 열람기록 확인이 안되는 '윈도우7'이어서 확인결과가 첨부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br /><br />한편 9일 예정된 16차 공판에는 8월 28일 다른 압수수색 현장 등에 입회한 민간 포렌식 전문가와 국정원 수사관 등이 증인으로 나온다.</div> <div class="article_body font1 size4" id="articleBody" style="margin: 0px; padding: 0px 0px 2px; font-family: 굴림, gulim, sans-serif; font-size: 17px; line-height: 27px; min-height: 268px; word-break: break-all; word-wrap: break-word; color: #2f2f2f"><a target="_blank" href="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6637151&date=20131206&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0"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6637151&date=20131206&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0</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