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원딜로 겜 했음. 

팀이 퍼블을 따도, 갱을 와도, 죽어도, 진짜 말이 없음.. 

한번씩 서폿님이 " 집 " , 정글러 또는 미드라이너가 " 블루 " , " 용 ㄱ " 요런게 다였음 ㅋㅋ

와 팀 진짜 잘만났다 서로 욕도 안하고 하면서 즐겁게 겜 했음.

서폿님이 리얼 잘하셔서 제 입에 꾸역꾸역 킬 넣어주심. 상대원딜보다 cs 20 개 적은데 킬은 5킬 많음 ㅋㅋ 

근데 중반쯤에 그 좋은 무기들로 이득 못보고 걍 후반 넘어감.

30분까지 다들 묵묵하게 라인전만 하는 바람에.. ㅠㅠ 한타 한번 안일어나고 진짜 조용히 라인전만 하면서 시간 흘러감

그러다 서로 억제기 하나씩 나감. 우리는 상대 블루쪽에서 잠시 대기타보는데 상대 서폿이 걸림. 근데 어처구니없게 그놈이 도망감.. 본진쪽으로 플래시 써버리는바람에 어쩌지 하고 있는데 

저쪽이 우리 넥서스로 달림.

전부 상대 넥서스로 달리던가 우리 넥서스 막으러 가던가 둘중 하나의 선택을 해야했음.

이때 갑자기 누가 슈렐 터트림. 상대 넥서스로 달림. 이때까지도 아무 말 없었음. 

근데 누가 미드타워 한대 때리니까 아무말없이 다같이 미드타워때리고 있음...

상대팀은 우리 쌍둥이 타워 깨고 넥서스 때리는데.......

그렇게 겜 끝나니 채팅창 엉망임 ㅋㅋ 누가 미드타워 먼저 쳤냐고 ㅋㅋ 분위기에 휩쓸려서 미드타워 쳤다고 서로 불만을 터트림 ㅋㅋㅋ

너무 다들 말이 없어서 오더같은 것도 없고 걍 누가 먼저 치면 그거 다들 치던 게임이라 마지막 상황판단에 실패 ㅋㅋㅋㅋ

역시 롤은 말을 하면서 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