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여러 수업을 진행하기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저학년들을 담당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 진행하는 수업중에 초등학교 2학년 수업을 진행할때 나온 이야기 입니다.
자기들끼리 수업시간에 이야기를 하다가
어린 학생이
"선생님! 저 TV에서 되게 야한게 나오는데 아빠랑 함께 봐요!"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_-???
저희집에는 TV 가 없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하는지 한번에 이해를 할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야한 장면이 나오는데 그걸 어떻게 아빠랑 함께 보지?
그것도 초등학교 2학년이랑????
이런 생각으로 다시 물어봤습니다.
정말 야한걸 아빠랑 같이봐?? 그게 TV에서 나와??
"네!! 진짜 야해요!!! 근데 재밌어요!!!"
전 더욱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너네들 케이블에서 야한영화 보는거야??
정말 심각한건 아닌가 싶어서 물어봤습니다.
아이들은 순수한 얼굴로 말을 하더군요.
"개콘에 나오는건데 완전 야해요!!!"
더욱 이해할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요즘 개그프로가 노출도 있을수 있다지만 개그 프로가 야하다니!!
그것도 개그 콘서트면 공중파인데 무슨 상황이지??? 그래서 다시한번 물어보았습니다.
무슨 코너길래 야하다는 거야??
"그거 막 완전 야한 옷 입고 나와서 춤추는 건데 완전 야해요!!!"
TV는 없지만 지나가다가 본 코너가 생각이 나서 설마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근데 그게 맞더군요!!!!
그 프로그램은 다름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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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등학교 2학년의 눈에는 이게 상당히 야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이 되었던것 같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은 정말 순수하구나 싶었네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