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원순, 김부겸이 강력하게 주장해서 완전국민경선제와 결선투표제를 관철시켰습니다. <div>그 혜택을 온전히 안희정이 누리고 있는데요.....</div> <div><br></div> <div>곰곰이 과거를 복기해봤을 때.....</div> <div><br></div> <div><br></div> <div>안희정은 언제나 "정당정치"를 강조해왔습니다.</div> <div>그는 말합니다.</div> <div>"정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그들의 다수가 대표를 선택했다면,</div> <div>계파를 초월해서 모든 당내 정치인들은 대표를 도와야 한다"</div> <div>그의 말에 정당민주주의의 핵심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주목할 점은 현재 더민주지지자들의 65%가 문재인 손을 들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div> <div>네거티브가 작동하지 않아서 박원순이 죽은 걸 보았고, 이재명이 죽어가고 있습니다.</div> <div>그 틈새를 안희정이 비집고 들어옵니다.</div> <div><br></div> <div>당원들의 민심을 얻으려면 상식적으로.....</div> <div><br></div> <div>첫째 경쟁자는 문재인에 대해 네거티브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div> <div><br></div> <div>둘째  경쟁자는  문재인이 하려고 하는 것을 자신이 현실 정치에 더 잘 구현해 낼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해야 합니다.</div> <div>그렇게 해도 문재인의 벽은 넘을까 말까입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현재의 경선 제도는 "정당정치"의 가치가 사라진 "완전국민경선제"입니다.</div> <div><br></div> <div>저는 그것이 안희정을 많이 변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만약 완전국민경선이 아니라, 권리당원들이 경선을 통해 대표를 선출한다면</div> <div><br></div> <div>안희정은 지금과 같은 급격한 우클릭 행보를 했을까요?</div> <div><br></div> <div> "대연정", "청산은 이미 끝났다"와 같은 입장을 표명하면서 당원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했을까요?</div> <div><br></div> <div>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 대연정같은 말은 입밖에 꺼내지 않고 청산을 얘기했을 거라고 봅니다.</div> <div><br></div> <div>안희정이 평소 화합을 강조했다는 것도 알고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도 압니다.</div> <div>하지만  이재명의 삽질이 만들어 놓은 "완전경선제도"때문에 변절에 가까운 포지셔닝 변경을 한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 상황에서 당원들의 의중에는 "대연정"은 모욕에 가까운 반발심을 가져올 거라는 건</div> <div>문재인에 대한 더민주 지지자들의 강렬한 지지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안희정은 대놓고 역선택을 노리고 민주당 당원들의 여론과 배치되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다른 사례입니다.</div> <div>김문수는 두세 달 전 박근혜를 일관되게 비판했습니다. </div> <div>하지만 최근에 느닷없이 박근혜를 지지하며 박사모와 함께 탄핵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div> <div>그것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div> <div>그 이름은 기회주의.....</div> <div><br></div> <div>저는 안희정이 평소에 정당정치에 대해 거듭해서 소신을 강조했다는 점과......</div> <div>더민주 당원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주는 동시에 보수당의 지지를 더 크게 받으며 종편들로부터 엄청난 찬사를 얻는 것을 보면서......</div> <div>그가 기회주의자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