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게에 올릴까 고민하다 패게에 올립니다. 제가 엊그제 용감하게 올린 착샷 게시물이 패게분들 따뜻한 애정에 추천을 받아 베게 갔는데.. 저 진심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상처를 주는 댓글을 달아주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제가 제 옷차림 지적하고 조언해 달라고 부탁을 하지 않았는데도 저를, 제 옷을, 제 옷차림을 물고 뜯고 할퀴고.. 댓글을 읽다보니 심지어 수치스러운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저는 그냥 눈팅이나 하며 가만히 찌그러져 있을 것을.. 너무나 후회가 되어 글 삭제하러 들어왔는데 제 모바일 어플이 문제가 있는지 삭제 버튼을 눌러도 응답이 없습니다. 서글픈 마음에 청하 일 병 마시고 있습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후회가 됩니다. 맞아요. 이렇게 불평하지 말고 이제부터는 그런 불쾌감 조성하는 착샷 안 올리면 됩니다. 하지만 정말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너와 나의 다름을 인정하고 인간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