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종종 글이나 

이번사태에 리플로 PGR 자체를 너무 높게 보고 계신것 같습니다.

[일베의 현상이나 여시의 현상도 자기 커뮤니티 자체를 너무 높게 본다는데서 시작되듯이 이러한 현상 또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진행되는 양상은 소속감이 아니라 우월성을 가졌다가 기대치에 못미지치는 실망에 관한 것이긴 하지만 본질은 비슷하고 봅니다.

우리 내부구성원들 사이에는 PGR이 괜찮은 거였는데 아.. 사람들이 떠나가네 라고 느끼는 뭐 그런...

혹은 내가 아는 PGR은 이게 아니었는데 이런 사이트를 추천하다니 ㅠㅠ 라던가 기타 등등 



하지만 이건 진짜 드라이한 시각이구요 저 역시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만...

글쓴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까놓고 말해서 상업화된 커뮤니티 에서도 게시판 지기나 운영자 관리를 못해서

문제점이 발생하고, 또한 그러한 방침으로 반발해 참된 유저가 떠나가는 상황이 많이 발생 했습니다.

그런데 돈 받고 게시판 관리하는 운영자도 그럴진데 돈 안받고 관리하는 강제성이 없는 
(예를 들어 사고쳤을때, 감봉하거나 옥상으로 불러서 담배한대 피면서 갈굴수도 없는.. 이라고 표현하면 너무 마초적일려나요)

게시판 지기나 운영진 문제는 어쩔수 없는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개설자이신 PGR21이라는 닉을 쓰시는 아저씨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내 사과하시고 곧 수습이 되었죠. 


이렇듯 사실 이번은 매우 약한 사례입니다. 이러면 망할꺼라는 분들도 계시는데, 심지어 인벤까지 가셔서 욕하시는...

사실 PGR이 망할려면 퍼플레인때 망했어야죠.

(뭐 보랏빛이니 퍼대인이니 퍼줌마니 하지만 어차피 지칭하는것은 같다고 생각하기에 

그냥 대놓고 씁니다. 문제되면 수정하겠습니다. )



앵? 퍼플레인 그거 개인 운영자의 잘못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계시던데 그건 아직도 좀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왜냐면 가장큰 문제는 퍼플레인이라는 아주머니의 발언도 있겠지만 더더욱 큰것은

혼자 주절주절 트위터에 떠들진 않았을 겁니다. 어차피 그렇게 떠들면 모르는 사람들이 공감해 주지 않는데 말할 이유가 없죠.

그리고 실제로 그 같이 그 내용을 공유하고 접했던 사람들이 PGR유저가 꽤나 있었고 일부는 실존 운영진들 이었죠. 

즉, 운영진OR 회원들이 퍼플에인이 그딴 소리를 트위터에 갈기고 있는데 멘트가 점점 심해짐에도

[아.무.도.] 테클을 안걸고, 문제제기를 안했고 밝히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그 정도로 곪아있던 부분도 있었던 사이트 입니다. 


심지어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웃기는 것은 나 퍼플레인과 사귄다라고 아.. 사이트 여신님과 사겨서 죄송하네요 라던가
(솔직히 대놓고 여기 너네가 미모를 찬양하는 나 여기 만인의 연인과 사귐 너넨 이런 여친없음? 이런식으로 글쓰는 분의 패기가 참.. 개인적으로는 이불킥 거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엄청난 사랑과 자기과시 욕구가 뛰어나신 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모를 대놓고 찬양하는 이딴 소리하는 말이 올라올정도로

그 여성 찬양하는 사이트 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그 트윗보는 회원들은 아무도 태클을 안 걸었다느거죠. 

게다가 아주그냥 댓글에서 뭐 안되면 키베떳던 양반이 그냥 방관하면서 지켜보다가 제가 아마 지금까지 살면서 본 최고의 사과문을 쓰고 

아무 뒷수습 없이 나가신.. (차라리 요즘으로 치면 아몰랑 죄송이라고 했으면 피식웃으면서 공감은 했을 듯)

네 그랬던 사이트 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나니와급 사과문을 요구하는것도 어렵겠습니다만..



그리고 퍼플레인을 떠나서도 스갤 발 각종 별명이나 짤방 사진을 인용하면서도

자기네들이랑 생각이 안맞다고 그네들이라고 칭하면서 일방적으로 스갤주장을 어그로 취급하던 사이트 였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일베 욕하면서 노무현 전대통령님 비하단어 운지나 노무노무 이런거 쓰고 있는 사이트 라고 할수 있죠. 

그랬던 사이트 입니다. 




네... 그정도의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비판하는 사람은 존댓말하는 디시다라고 비판하는... 

그렇게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이정도 사이트이기에 문제는 지속적으로 발생할꺼지만, 그래도 하지만 자생력이 있기에

서서히 그러한 문제를 다시 또 없애고 다시 살아고 뭐 이러한 반복 일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위에 언급했던 일들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것을 계기로 점점 바뀌고 있는 사이트 입니다.

아직도 PGR의 변화는 현재진행형이고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는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보다 더 심한 사건을 계기로 PGR이 폭파 되지도 않았고, 저처럼 일시적으로 실망하여 탈퇴하고 

다시 가입하게 될지언정 여기에 너무 실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분노나 비아냥이 있을 순있지만.. 그래도 다시 이것으로 인해, 정화되고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PGR이라는 이 커뮤니티에 비판은 할지언정 이 사이트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크신분들은 좀 호흡을 길게 가지시면서

사태를 관망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전에 빡쳐서 탈퇴했다가.. 다시 연어처럼 회귀한터라 이러한 생각이 들어서 눈뜨고 비몽사몽간에 글쓰게 됐네요.


PS.[ 간혹 자색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어그로로 여기시는 운영자나 회원분들이 계신데, 오히려 이러한 사건을
(심지어 이건 우리들의 큰 상처입니다 언급하지 마세요 ㅠㅠㅠ 이러는 분도 계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다시 되새기면서 회원들간에 서로 반성하는 계기로 언급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흑역사에 이승만의 몰래 도주나 국민방위군 사건을 언급한다고 해서 종북좌빨이 아니며, 또 언급했다고

대한민국 힘든데 갑자기 국부 이승만 치부까지 마셈이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충분히 우리가 되새겨야할 예시로서, 퍼플레인이라는 인간을 계속 되새기면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PS2. 저는 개인적으로 퍼플레인을 비롯 pgr의 치부 혹은 운영진의 미스 연대기를 드러내고 잘 설명하는 글이 추천게시판에 가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누구 좀 조선왕조신록 편찬자 빙의 되신분이라도 홀연히 출연하셨으면 하는 크)

많은 사람들이 오래볼 수 있도록, 하지만 현 시스템 상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그냥 개인적인 작은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