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10381
인벤의 '게임만 탓하는 언론' 비판하는 기사 보다가 쓰는 글입니다.
대략 유치원 때부터 약 15년 가량을 게임 해왔으니 언론에 따르면 특급 미치광이이며 사회 부적응자, 자살 예정자의 뇌를 가져야 할 것 같지만 당연히 정상적입니다.
어릴 때부터 D&D 2하며 지나가는 몹들에게 매직 미사일 날려서 쏴죽이고, 라이트닝 볼트로 지지고, 파고들어서 단검으로 고블린 명치 찌르고
메탈슬러그 할 때 적편 사람들 총으로 쏘고, 수류탄 던져서 폭사시키고
오블리비언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묻지마 살해에, 경비원이 타고있는 말을 얻기 위해 경비원을 패죽이고, 암살자 길드 들어가서 사람들 쓱싹하고, 지나가는 동물(개, 사슴, 여우, 염소)들 일단 죽이고 보고
던전 크롤 하다가 살기 위해 다른 모험가를 죽여 인육 먹는 것을 서슴치 않고, 코볼트에게 노예로 잡혀있는 인간도 그냥 죽이며
와우에서 퀘스트 하다가 땅에 파묻혀 있는 사람의 목을 삽으로 따고 (이 퀘스트 재밌습니다!), 도망가는 민간인에게 질병 감염 시키고
심즈 하다가 이 여자 저 여자 건드리고 재산을 얻기 위해 결혼한 남편을 죽이고 찾아온 손님을 심노보리에게 먹여서 내 심 불로장생하게 만들고
디아블로에서 단순히 종교가 다르다고(이교도지만) 화력탄 쏴서 터트린다고
진짜로 폭력적인 사람인가요?
실제로는 사람과 대화하면서 혹 이 사람이 나 때문에 기분 상하진 않았을까 염려하고, 길 가다가 고양이랑 눈 마주쳤는데 고양이가 고개 홱 돌려서 가면상심하는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게임 한다고 폭력적이게 됐으면 당장 게임 까는 기사 쓴 언론 찾아가서 불 지르고 연쇄살인하고 있죠. 왜 여기서 글 뚜드리고 있겠습니까
진짜 언론 이 놈들은 이해가 안돼요. 이 놈들 기사 보면서 폭력적이게 되는 거 같습니다 '-` 아오 승질뻗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