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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185001
    작성자 : 악진
    추천 : 3
    조회수 : 543
    IP : 116.126.***.245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2/04/06 00:50:55
    http://todayhumor.com/?sisa_185001 모바일
    서구 세계의 두 영웅
    본디 예수는 사랑의 영웅이며, 권력 없는 영웅이었다. 
    권력을 부리지도 지배하지도 않았으며 아무것도 소유하려 하지 않았다. 그는 존재의 영웅, 베풀고 나누는 영웅이었다. 그것은 지식인의 입장에서는 기껏해야 순진하게 보일 수 밖에 없는 현상이었다. 그럼에도 이 사랑의 영웅에 대한 믿음은 수십만의 추종자를 낳았고, 그들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을 실천적으로 생활태도를 바꾸거나 스스로 순교자가 되었다.

    기독교의 영웅은 순교자였다. 순교자의 모습은 그리스나 게르만의 영웅들로 대표되는 이교적 영웅상과는 다른 것이다. 이교적 영웅의 목표는 정복하고 이기고 파괴하고 빼앗는 것이었다. 그들의 삶을 충족시키는 것은 명예, 권력, 그리고 살육의 최대명수라는 자부심이었다. 이교적 영웅에게 인간의 가치는 체력과 권력을 쟁탈하여 유지하는 담력에 있었고 그래서 그들은 승리의 순간 싸움터에서 기꺼이 죽어갔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는 영광스러운 정복자와 강도들에 관한 위대한 서사시이다. 순교자의 특성을 이루는 범주가 사랑하는 것, 더불어 가지는 것이라면 이교적 영웅의 특성을 이루는 범주는 소유하는 것, 착취, 강탈이다-여기에 반드시 덧붙여야 하는 점은 이교적 영웅의 출현은 모계사회를 추방하고 부계사회가 들어선 사실과 연관된다는 점이다-

    서로 화해할 수 없는 이 2개의 전형 가운데 그 어떤 것이 오늘에 이르는 유럽역사에서 우리 자신의 발전을 규정해왔을까? 우리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우리의 대다수 이웃과 정치적 지도자들을 눈여겨보면, 우리가 품고 있는 모범상과 선과 가치의 척도는 여전히 이교적 영웅에게 머물러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역사는 기독교에의 귀의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복과 허욕과 탐욕의 역사이다. 우리의 최고가치는 여전히 남들보다 강하여 이기는 것, 정복하고 착취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가치개념은 '남자다움'에 대한 우리의 이상과 일치한다. 호전적이며 정복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사나이로 인정 받으며, 폭력을 쓰지 않는 사람은 약자요, 따라서 남자답지 못한 인간인 것이다.

    서구의 역사가 정복, 착취, 폭력, 그리고 제압의 역사라는 사실은 사례를 열거할 필요조차 없다. 이런 특성을 드러내지 않는 시대는 거의 한 번도 없으며 거기서 제외된 종족이나 계급도 거의 없다. 이와 같은 폭력행위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경우로 보듯이 종족말살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십자군같은 종교행위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이런 행위는 단지 경제적이고 정치적인, 외부적인 동기에서 유발된 것인가? 노예상인, 인디언을 학살한 이들, 중국에 아편수입을 강요한 영국인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일으킨 자들, 그리고 지금도 다음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자들, 이들 모두는 과연 기독교영웅을 추종하는 자들인가, 이교영웅을 추종하는 자들일까? 대다수 대중은 어디까지나 기독교도들이었는데 그 선동자만 탐욕스러운 이교도들이었을까?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 선동자들은 더 많은 것을 수중에 넣으려 들었다는 점에서 그들의 추종자보다 탐욕스러웠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만약 남들을 정복하고 이기겠다는 욕망이 그때나 지금이나 사회의식구조에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들도 필시 자기들의 계획을 실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모든 이야기가 사실일진대, 왜 유럽과 미국은 기독교정신은 현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기독교를 포기하지 않는 것일까?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이를테면 사람들이 규율을 잃고 그래서 사회질서도 위태로워 지는 것을 막으려면 종교 이데올로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수를 위대한 박애자로 자기를 희생하는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사람은 예수가 자신들을 대신하여 사랑하고 있다는 일종의 망상으로 이 믿음을 소외시키고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행위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행위를 대신하여, 인간은 그저 그리스 영웅의 본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기독교 신앙은 자기 탐욕을 은폐하는 싸구려구실이 되어왔고, 지금도 그렇다. 그리스도에 대한 명목 상의 믿음이 실제 사랑의 부재상태에 대한 우리의 무의식적 죄책감 및 고통을 상당 부분 마비시키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의 기치가 걸린 배후에서 현대사회의 성격에 근거하면서 종교로 표방되지는 않는 일종의 새로운 비밀종교-산업시대 종교-가 생겼다. 이 산업시대 종교는 참기독교 정신과는 결코 화해할 수 없다. 그것은 인간을 경제의 노예로, 인간 스스로 만들어낸 기계의 노예로 만들고 있다.
    악진의 꼬릿말입니다
    漢昭烈 將終 勅後主曰 勿以善小而不爲 勿以惡小而爲之
    유비가 유선에게 남긴 유언이다.
    "선이 작다고 해서 아니 행하지 말 것이고,
     악이 작다고 해서 행하지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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