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의 내란음모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정당해산하고 적절한 사법처리를 받으면 돼.
통진당이 종북이던 아니던 별로 상관없어.
다만 사실로 밝혀졌을때 노동자를 대변하는 당이 사라진다는 건 좀 아쉬워.
아니다 다른 새로운 세력이 노동자를 대표하겠지. 별로 아쉬울것도 없네.
열받는게 뭔지 알아?
니들이 계몽하겠다고 온갖 커뮤니티에 글싸놓은 것 때문에
국정원이 댓글로 정치개입한 개짓거리를 단죄하기 어려워졌어.
아울러 지금 이 부정하게 탄생한 정권에 책임을 묻기도 어려워졌고.
짜증나 뒤져버리겠어.
모르겠어? 니들이 싸질러놓은 글들이 국정원에 면죄부를 주는 데 이용될거라고.
니네는 알바 돌려서 글을 싸지르지 말고 더 좋은 정책을 내고 그걸 홍보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어야해.
익명으로 통진당 옹호하는 글을 싸지르지 말고.
내가 니들을 까는 지점은 종북이 아니라 바로 이 지점이야.
공당으로써 한심한 방법으로 당홍보 및 정권비판을 했다는 거.
그러니까 지금 여기와서 댓글삽질하는 통진당 알바 있으면
일 더 지저분하게 만들지 말고 입다물고 있어.
니들이 지금 다는 댓글이 나중에 국정원 개새끼들한테 또 어떻게 이용될지 모르니까.
물론 일반 오유인들은 제외.
번외로
지금 이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면 좋겠냐.
잘 모르겠어.
김기춘이 한수 놓은거 같으네. 추하고 교활한 늙은이 같으니라고.
민주당도 이제 국정원 불법개입이라는 걸 주장하기에 명분이 상당히 약해졌고
각 야권에서는 종북 불씨가 자기쪽으로 안 옮겨붙게 하려고 전전긍긍할거야.
언론은 매일 내란음모라는 자극적인 뉴스를 쏟아낼테고
국정원 정치개입 이슈보다 내란이슈가 훨씬 많이 회자될거야.
또 사법부는 국정원 사건에 대해 이상한 판결을 낼 수 있는 근거인 '내란'이라는 유리한 키워드를 얻었어.
졸라 무식해서 이걸 뒤집을만한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질 않아.
전세를 역전시킬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면
경찰의 수사방해 행위와 mb나 박그네와의 연결고리를 찾고
지금은 사그라든 NLL녹취록을 박근혜 대선캠프에서 사전 입수했다는 사실을 밝혀내서
국정원과 정권이 지금 면피하려고 공안정국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방법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근데 저것만 잘 찾으면 되느냐?
아니지 그동안 자기들한테 종북 불씨가 옮겨붙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서
국정원 사건이 사그라들지 않도록 계속 독려해야 하고
국정원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도 최대한 뒤로 미뤄야 되고
졸라 힘든 싸움이 되어가고 있다. 니미
마지막으로
이번주 촛불집회에는 좀 많이 나와주면 좋겠다.
힘들때 곁에 있어주는게 진짜 의리 아니겠나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