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알바끝나서 우산쓰고 집에 걸어오고있었는데

집가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하는데 여기가 경수대로라서 8차선인 도로거든요 여길건너는데 신호바뀌고 건너는 중이었어요

제가 서울방향 인도에서 건너기시작해서 반대방향 쪽 횡단보도 진입했는데

저멀리서부터 차량이 오는데  차종은 뭔지못봣고 아우디 검은색이었어요 운전자 실루엣은 머리가 엄청 긴분이었습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확인은 못했구요

근데 차량신호는 빨간불이고 보행자신호는 아직도 깜빡이는신호 전이었는데

이미친 운전자 분께서 옆차선 다른차들 정지해있고 저 지나가는거 보고도 속도안줄이고 그냥 쭉가시더라구요 
저는 설마정지하겠지 하고 계속 건너고있는데 
그대로 감속없이 직진하고 제자리에서 세걸음정도 앞으로 통과했어요

제가만약 좀만 빨리걸었다면 옆에라도 치거나 정면추돌까지 당했을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비도 많이오는데 신호위반까지해가면서 어딜그렇게 바쁘게가시는지...
덕분에 심장 내려앉았습니다..

밤에 횡단보도 건너실때 조심하세요 신호위반하는 정신병자들때문에 비명횡사하실수도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