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글이 베스트라니! 작전과 가지말라고 쓴 글이 밀게에 행정병 보직에 대한 파장을 불고올줄은 몰랐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작전과에서 생활하던 중 일어났던 몇가지 에피소드에 대해서 써볼려고 합니다. 여친이 없으니 음슴체로 쓰겠음
본인은 07년 1월2일 군번으로 군생활이 무려 18일이나 줄어서 07년 입대 08년 전역 09년 예비군훈련을 받은 어떻게 보면 축복받은 군번임 은 개뿔!
암튼 시작
본인은 1월2일 306입대->팬티브라자 훈련소 테크를 탔음. 306보충대의 식판은 가본사람은 알다시피 식판상태며 음식의 맛은 어떤 의미로 최고임(...)
훈련소에서의 추억은 별로음슴. 그냥 보통 군인처럼 동기들이랑 훈련받고 초코다이제, 콜라에 미치며 자대갈 때 꼭 연락하자! 하며 싸이주소를
공유하는 그런 훈련병이었음. 그러면서 꿈의 17사단에 자대배치를 기대했는데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받았는데! 받았는데! 72사단으로 배치받음.
읭? 조교한테 물어봄. 72사단이 어딨는건가요. 여기가면 뭐하나요 같은 개념없는 질문과 조교들도 모르는 질문을 해댔음.
그렇게 경기도 양주에 있는 72사단의 200연대에 전입온 본인은 인사과에서 동기들과 대기를 타며 중대선임이 될 줄은 상상도 못한 인사병에게
커피를 얻어먹으며 대기하고 있었음. 그때 상사 왕짬인 인사담당관이 다가와 전입 대대, 주특기를 알려줌. 본인은 2대대 였고 주특기는
탄약관리병이었음. 그때는 탄약관리병이 개꿀보직인줄(다른 부대는 모르겠지만 우리부대에서 탄약병은 개꿀보직이었음) 모르고 아 x됐다.
x됐다. 어떻하지 혼자서 생각하고 있었음. 그때 인사과 문이 열리고 키큰 하사가 들어오더니 동기들에게 컴퓨터좀 할 줄 아냐고 물었음.
그때 직감이 아 행정병 뽑나보다. 나한테도 물어봤으면 하고 기대하고 있었음. 내 차례가 다가오고 그 하사는(아직도 기억남 김재구 개객끼...)
나에게 너 컴퓨터좀 할줄아냐? 라고 물었고 난 크게 컴퓨터 자격증 13개 있습니다! 라고 우렁차게 외쳤음.
(실제로도 13개 있습니다. 워드,컴활,mos,그래픽운용기능사 등) 그 하사는 감탄하며 인사행정관에게 얘 작전과로 데려가고 싶다고 싸바싸바 함.
행정관은 얜 2대대 갈꺼니까 절대로 안된다고 얘기함. 그때 내가 외침.. 꼭 가고싶습니다! 아 나란새끼 병신새끼...그때 일병이었던 인사병은
저새끼 뭐지? -_-...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음. 그렇게 하여 인사행정관은 포기한듯 작전과로 데려가라고 하고 담배피러 나감.
난 막 신나서 하사 따라어 바로 앞에 있던 정보작전과로 들어갔음. 정보작전과에는 병사가 본인을 제외한 병사가 4명이었음. 작전과 3명 정보과 1명.
작전과에는 전역 2주남은 말년병장, 상병2개월 한명, 그리고 아빠 한명 정보과에는 상꺽이 있었음. 완전 편할줄 알았던 작전과 생활이 지옥으로
변하게 되는 시간은 24시간이 걸리지 않았음...
회사에서 쓰니 눈치가 보이네요. 그닥 재미도 없고...z 2탄은 저녁에... 2탄에는 작전과 신삥시절과 첫훈련인 군단급ftx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