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방금 베오베에서 펜션운영하시는 글보고 저도 삘받아서 고민글 올려봅니다..^^;;</p><p>고게는 첨인데 걱정이 앞서네요 ㅎ</p><p><br></p><p>베오베글 링크입니다</p><p>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07572&s_no=107572&page=2</p><p><br></p><p>여기 댓글보심 여러가지 의견이 있는데 모두 진짜~~ 다 공감합니다..</p><p>댓글하나하나가..ㅎㅎ 다 제맘을 후벼파네요..</p><p><br></p><p>저도 지금 펜션 운영하고있고 횟수로 치면 이 업종 발담군지 거의 10년이 넘었네요..ㅎ</p><p><br></p><p>아버님이 운영하시던거 대학다니면서 학교졸업하고 직장다니면서 주말마다 도와드리고</p><p>심지어 군대휴가나와서도 주말에 일했던..ㄷㄷ</p><p>이제는 직장 그만두고 지금은 제가 맡아서 운영한지는 한 4년 정도 되었네요</p><p>꽤 오랫동안 가게에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서 그리 좋은 가게는 아니지만</p><p>애착이 꽤 많습니다. 잔디하나 나무하나 어렸을때부터 아버님이랑 저랑 둘이서 심고 만들었거든요</p><p><br></p><p><br></p><p>저희집은 보통 평수가 큰편(30평이상)이라 링크에 있는 사진보다 몇배이상 쓰레기가 나오기도하고..</p><p>진짜..어떨때는 우~~~~와 쓰레기를 이런데 버릴수도 있구나~~~!!!!</p><p>싶기도한 기상천외한 어지러움을 느끼고 인간 본연에 대한 회의도 많이 느끼기도 하지요..ㅋㅋ</p><p>(덕분에 철학공부, 심리학 공부 책보면서 많이 합니다..ㅋㅋ)</p><p><br></p><p>위 베오베글의 가장 큰 요지는 매너인데요</p><p>물론 20대분들이라고 해서 다 매너가 없으신것도 아니고</p><p>30대 이상 분들이라고 해서 다 매너가 가득찬건 아니지요..</p><p><br></p><p>하지만..한가지 분명한건 이런겁니다!!</p><p>제가 느낀건 "매너"가 아니라 </p><p>오시는 손님분들의 대부분의 사고방식이 "내것이 아니라면 아끼지 않는다" 는 것이죠</p><p>웃긴것은 다그런건 아니겠지만...소위말하는 선진국 분들은 </p><p>"내것이 아니기때문에 소중히 해야한다" 라는 사고방식이 자리잡은 부분이 많은것을 느꼈습니다.</p><p><br></p><p>대학다닐때 제가 배낭여행을 좋아해서 유럽쪽, 캐나나, 일본 등등 도합 7개국정도를 나눠서 여행한적이 있는데요</p><p><br></p><p>배낭여행 가심 보통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하실꺼에요</p><p>유럽쪽이나 캐나나쪽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다보면 그때 느낀 생각은 </p><p>"우와 자기것도 아닌데 저렇게 아끼는구나"</p><p>공용냉장고에 이름표 하나 붙여놓고 일주일을 놔둬도 털끝하나 건드리지 않는거 보고</p><p>자신이 먹은것 어지럽힌것 등등 자연스레 먼지하나 없이 치우고</p><p><br></p><p>그런것은 매너의 문제가 아니라</p><p>내것이 아니기에 쉽게 할수 없다는 느낌이 어렸을적 여행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p><p>내것이 소중하면 남의 것도 물론 소중하겠죠</p><p><br></p><p>게스트하우스의 매력이 모르는 사람과 옆에서 부대끼면서 여행하고 같은장소에 있다는 자체만으로</p><p>친해지고 나중에 인맥도 쌓고 그런 매력이 있는데 그럴려면 우선 가장중요한건</p><p>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해야된다는것이죠</p><p>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그당시엔 저도 우리나라가면 나도 이런 게스트하우스한번 운영해보고 싶다라는</p><p>생각이 항상 머리속에 있어서 아직도 이 업종에 있는지 모르겠지만</p><p><br></p><p>지금 제가 누가 돈다 대준다고 게스트하우스 운영해라하면</p><p>우리나라에서 게스트하우스는 아우 손사래치며 사양할꺼 같습니다..ㅎㅎ</p><p><br></p><p>그래도 간간히 다시 찾아주시는 손님분들이 있어 보람을 느끼고 가게를 운영해나가고 있지요</p><p>손님분들이 있어야 제가 있는것이니까요..^^</p><p><br></p><p>여행을 좋아해서 지금은 외국엔 못나가지만..</p><p>우리나라 여러곳을 다니다보면 보이는 항상 눈쌀 치푸리게 하는 행동을 하는 분들의 본연에는</p><p>이건 내것이 아니니깐 이라는 생각이 깔려있는듯 해요</p><p><br></p><p>우리나라 모든분들이 길거리 다니시면서 담배꽁초하나라도 길거리가 내것이 아니니</p><p>쓰레기통에 버려야지 한다면</p><p>바꿔말하면 우리집안방에 담배꽁초 안버리듯이 한다면</p><p>솔직히 서비스업하시는 모든분들이 그리고 서비스받으시는 모든분들이</p><p>더 좋은 환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p><p><br></p><p>하지만 현실은 포스코 라면상무같은 사람이 이시대의 자화상이죠..ㅎㅎㅎ</p><p><br></p><p>오유인분들이라도 남의 것을 자신의 것처럼 행동하시길 빌어요..^^;;</p><p><br></p><p>덧붙임</p><p>시니/혀노 님의 죽음에 관하여 14편</p><p>"서로가 서로를 위하는게 결국은 자신을 위하는게 되는거 거든"</p><p>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500942&no=18&weekday=thu</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