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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미췬늠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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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67857
    작성자 : 반미췬늠
    추천 : 1
    조회수 : 312
    IP : 58.233.***.23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7/31 00:52:49
    http://todayhumor.com/?lovestory_67857 모바일
    싶다.
    늦은 밤 차가 안 지나가는 4차선 도로의 중앙선을 같이 걷고 싶다.

    추운 겨울 얼어버린 얼음판에 미끄러질까봐 너의 손을 꼭 잡아주고 싶다.

    늦은 밤 아무도 없는 공원 벤치에 둘이 앉아서 그저 첫 키스하고 싶다.

    지하철 개찰구에서 나와서 내 품에 달려오는 너를 안아 주고 싶다.

    습관 같이 매번 나의 손톱과 발톱을 열심히 깍아주던 너에게 고맙다고 말 하고 싶다.

    그저 힘들다고 지쳐서 우는 너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다.

    그저 둘이서 맥주 캔 들고 한강공원에 앉아 있고 싶다.

    날씨가 좋은 날 내가 선물 해준 원피스를 입은 너와 도시락을 들고 소풍을 가고 싶다.

    낮잠 자고 일어나서 잠이 덜 깬 모습으로 내 무릎 위에 앉아서 다시 잠든 너를 보고 싶다.

    내가 해준 음식이 맛이 없었어도 맛있다며 밥 한그릇을 비운 너에게 사과 하고 싶다.

    술 취한 모습으로 나를 찾아와 울면서 내가 밉다고 말하던 너를 달래 주고 싶다.

    언제나 나를 보고 웃던 너에게 나도 같이 웃어 주고 싶다.

    파자마만 입고 마중 나가도 남들이 이쁜 커플이다 말을 다시 듣고 싶다.

    이런.

    많은 기억들이 나를 너무 아프게해서.

    너란 사람을 잊고...

    잊고...

    싶다.
    반미췬늠의 꼬릿말입니다
    그냥...
    새벽에 너가 그립고..
    그리운데 잊고 싶어도 잊질 못 하겠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8/05 02:37:38  210.123.***.218  라이버리걸  53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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