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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5555
    작성자 : 안로드이드
    추천 : 34
    조회수 : 1843
    IP : 211.206.***.57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7/09/21 22:11:56
    http://todayhumor.com/?panic_95555 모바일
    귀신보는 친구 나도 있음4
    <div><br></div> <div><br></div> <div>댓글이 없는 이유는... 재미가 없어서 인거겠죠...? 제가 글재주가 없네요.... ㅈㅅ...</div> <div><br></div> <div>재미가 없어서 댓글이 없을 뿐인데.. 댓글이 없다고 원망하다니 내가 나빠...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6</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반팔입은 남자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매일같이 자정 쯔음 귀가하는 미술학원 강행군의 나날.</div> <div><br></div> <div>늦게 시작한 입시 미술은 그다지 재능이 있는 편은 아니다, <span style="font-size:9pt;">노력을 많이 요한다는 강사진의 어드바이스로 주말도 이른 오전부터 자정쯤까지의 강행군이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피곤은 점점 쌓이고 다크 써클은 진해질 대로 진해지며 거의 매일 같이 눌리는 가위는 이제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깨어날 만큼 강해졌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목표를 위해 내 달리는 A의 정신은 그 누구보다 강하고 건강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쉼표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법. 오늘은 모처럼 만에 중학교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풀기로 한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우선 학원에 얼굴 도장을 찍고 지갑과 핸드폰만을 챙겨 나온 A는 시내 커피숍의 친구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향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야 얼마만이야아아ㅏ"</div> <div><br></div> <div>"왜 주말에도 안나오는건데 왜??"</div> <div><br></div> <div>"아아아아 학원 떔에 그래에~"</div> <div><br></div> <div>서운함으로 지청구하는 친구들에게 둘러 쌓여 고충을 토로 하던 중, 창가에 앉은 A의 눈에 신호를 기다리는 횡단보도의 인파가 보인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헐 저 사람 봐. 이 추운데 반팔입었어. 개 쩜."</div> <div><br></div> <div>"?? 어디어디?"</div> <div><br></div> <div>"봐바 봐바"</div> <div><br></div> <div>"안 보여~ 어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기 있잖아~ 하얀 반팔입은 사람. 남잔거 같은ㄷ...!!!!"</div> <div><br></div> <div><br></div> <div>A는 순간 쥐고 있던 체리콕의 빨대를 떨어트리고 말았다. </div> <div><br></div> <div>신호가 바뀌기 전에 도로로 뛰어든 하얀 반팔을 입은 사람을 고속버스가 그대로 지나가 버린 것이다. </div> <div><br></div> <div>놀라서 굳어 버린 A와 달리 친구들은 여전히 의문 투성이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왜 그래? 뭐 봐?"</div> <div><br></div> <div>"반팔 어딨다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나 뭔가 이상하다. 사람이 치었으면 분명 신호를 기다리던 저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태연하게 있을수가 없잖은가? </div> <div><br></div> <div>그들은 아무일도 없다는 듯 그 자리에 요지부동 신호를 기다리고 섰을 뿐이다. </div> <div><br></div> <div>뭐지...뭐지... 고속버스가 연달아 지난 후, 이윽고 작은 승용차들이 지나가지만 작은 횡단 보도 위엔 아무런 흔적조차도 없다. </div> <div><br></div> <div>A는 정리되지 않는 혼란 스러움 속에 눈을 떼지 못한채 신호가 바뀌어 길을 건너는 인파를 물끄러미 바라 보았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 아니야. 내가 잘못 봤네." </div> <div><br></div> <div><br></div> <div>설명할 자신이 없던 A는 얼버무리고 말았다. 이후에도 A는 횡단보도에 인파가 몰려 있을때 내가 뭘 본거지? 싶은 일을 두어 번 더 겪은 후, 습관적으로 인파가 몰린 횡단보도는 쳐다보지 않게 되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ㅜ.ㅜ 정말 무진장 많은 친구가 겪은 이야기들 중에 정말 소설같은 일도 있고 약간 감동적인 일도 있고</div> <div>저랑 관련된 일도 있고 많고 많은데.. 한 번에 다 쓰긴 역시 무리네요.</div> <div><br></div> <div>아 그리고 가위 많이 눌리시는 분들.</div> <div><br></div> <div>중지 요법 써 보세요. </div> <div><br></div> <div>강하게 나가기! 모두 화팅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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