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01</P> <P><A class=tx-link href="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military&table=military&no=1877&page=1&keyfield=subject&keyword=4번&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1877&member_kind" target=_blank>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military&table=military&no=1877&page=1&keyfield=subject&keyword=4번&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1877&member_kind=</A>=</P> <P> </P> <P>아 실컷 다적어 놓고 서버 증설로 인해 날아간 슬픔.. 그리고 자다가 일어 났네요 ==;;</P> <P> </P> <P>자.. 또 남은 이야기를 쭈욱 저어 올리겠습니다.</P> <P> </P> <P>이야기가 긴 관계로 2편으로 쪼개 올립니다.</P> <P> </P> <P>GOP..</P> <P>G랄같이 O늘도 P눈물 흘리는 그곳..</P> <P>딱 1년을 버티고 나오고 난 뒤에 저는 전역을 했습니다.</P> <P>그 동안에 수많은 일이 있었죠.</P> <P>그중의 빡침의 1/4는 우리의 요다님이 만들어 주십니다.</P> <P>그는 심상치 않은 포스로 페바에서 부터 많은 우려와 걱정을 가지면서 잔류되게 하려 했지만 실패해 버리고 결국 데리고 올라갑니다.</P> <P>처음에 사고를 칠때는 소대장님 왈..</P> <P>그래도 우리 소대원이잖니..</P> <P>잘 보살펴 줘야지 라고 말씀하지만..</P> <P>곧 야 요다 제대로 못해!!</P> <P>라고 곧 바뀌시고 맙니다.</P> <P>이유는 간단합니다.</P> <P>그가 치는 사고는 보통사고가 아니죠.</P> <P>큰 사고로 보자면 4가지가 있습니다.</P> <P>GOP투입을 하고..</P> <P>편한 웰빙 라이프를 즐기고자 급수병을 신청했지만..</P> <P>실제로 1달만에 그만두고 저는 근무로 전환을 신청하였고..</P> <P>인수인계 이후 대략 2주간 빡신 스파르타 훈련을 받고 근무에 투입이 됩니다.(2주간 부사수로 투입되면서 수많은 갈굼을 받았습니다 ==;;)</P> <P>그리고 어느 비가 추륵추륵 오는 날..</P> <P>우리의 요다님은 비가 들어온다는 이유 하나로 초소의 문을 닫아 버리고 덥고 찝찝하다는 이유 하나로 방탄헬멧을 벗어버립니다.</P> <P>그리고 잠시뒤..</P> <P>요다는 제대로 근무를 서지 않아 분노하신 신의 벌을 받습니다..</P> <P>바로 보급관님이 뒷길로 출현을 하신거죠.</P> <P>당시 요다가 있던곳은 **5번 초소.. 제가 있던곳은 **6번 초소였습니다.</P> <P>이 두 초소의 경우는 순찰로를 제외하고도 뒷길이 있기 때문에 항상 간부가 오면 신호를 주면서 조심하라고 먼저 표시를 해줍니다.</P> <P>아무튼 요다는 방탄헬멧을 벗고 있다가 걸리면서..</P> <P>갈굼과 동시에 철수 이후 진술서를 써서 보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P> <P>그리고 중요한 하나를 또다시 빼먹어 버립니다.</P> <P>바로 신호를 안해준거죠.</P> <P>비가 오는날..</P> <P>뒷길로 오는 간부를 잡기란..</P> <P>들리지도 않는 소리..</P> <P>제길..</P> <P>저도 수하를 뚫리면서 갈굼과 동시에 진술서를 써서 내라는 처분을 받고 다시 근무를 시작합니다.</P> <P>그리고 왜 신호를 안줬는지 빡침이 올라 옴과 동시에 일단 옆 초소와 소초 상황실에 보고를 했습니다.</P> <P>그리고 잠시뒤..</P> <P>밀조로 이동해 온 요다에게 따지기 시작합니다.</P> <P>야 왜 신호를 안해주는데?</P> <P>그게.. 죄송합니다.</P> <P>야 인간적으로 신호 안주면 이런 날씨에 **6초소 후방은 뚫리는거 알면서 그러나? 아 그리고 니들은 뭐 걸린거 있냐?</P> <P>그러자 요다의 부사수의 얼굴이 급격히 어두워 지며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P> <P>***상병님. 요다일병이랑 저랑 방탄헬멧을 벗고 있다가 걸렸습니다.</P> <P>....</P> <P>상병을 달고도..</P> <P>걸릴까봐(우리 소초가 입구에서 쭈욱 차를 타고 직진해서 들어오는 곳이라.. 유난히 간부들이 자주옴..)</P> <P>누구도 헬멧을 진짜 더울때만 잠시 벗고 있는데..</P> <P>이 쉬벨라마들은 계속 벗고 근무를 섰다고하니..</P> <P>깊은 빡침이 몰려오지만..</P> <P>저도 지적받은게 있던지라..</P> <P>그냥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습니다.</P> <P>그런데..</P> <P>진술서를 쓰다보니..</P> <P>분대장님도 같이 쓰시더군요.</P> <P>저와 요다에 대해서 교육을 잘못시켰다고 죄송하다는 글과 아부성 멘트를 적어가셨고..</P> <P>저는 죄송합니다 존경하는 보급관님 이라는 아부성 10000000%글을 적어가고 있었습니다.</P> <P>마치 한편의 대 서사시를 적듯..</P> <P>저는 작은 실수를 저지른 죄인이 되어있었고 보급관님은 자비로운 군주로써 은혜를 배풀어달라는 글이 되어 있더군요.</P> <P>솔직히 지금 적으라고 하면 못적을지도 몰라요..</P> <P>아무튼 저의 진술서를 보고 입을 쫙 벌린 분대장님은..</P> <P>잘 넘어가겠네 라고 하시며 봉투 안에 저의 진술서를 넣으셨고..</P> <P>잠시 뒤 요다와 저의 부사수 들도 진술서를 다 쓴 후에 확인을 하니 잘못을 빔과 동시에 아부성 멘트를 하나씩 날려 져 있는 것을 보며 만족하며 봉투에 진술서를 넣었습니다.</P> <P>그런데 한참을 지나도 요다가 다 적지를 못하더니..</P> <P>한참 뒤에 다 적었다며 진술서를 봉투에 넣는겁니다.</P> <P>왠지 느낌에 쎄했던 저는 화장실을 갔다 옴과 동시에 그놈의 진술서를 꺼냈고..</P> <P>그 내용은 절 빡치게 만들었습니다.</P> <P>내용은 이렇습니다.</P> <P>비도오고 우의도 입었는데 밀조를 하니 더워서 벗었다. 근데 더우면 벗을 수도 있는거지 보급관님은 너무 유도리가 없다. 이런거는 고쳐주셨으면 좋겠다.</P> <P>....</P> <P>.....</P> <P>......</P> <P>야이 사발라면 개쉣쿠야!! 빡친 제가 욕을 하자..</P> <P>샤워를 마치고 돌아온 분대장님도 그 내용을 보고 덩달아 빡치시기 시작합니다.</P> <P>걸린 일도 없는데..</P> <P>저놈 징계 적게 받으라고 진술서 적은 분대장님이나..</P> <P>저나 제 부사수나 그놈 부사수 까지 한방에 안드로메다로 보낼수 있는 내용이더군요.</P> <P>아마 확인 안하고 보냈으면 저 징계 먹었을 지도 모릅니다.</P> <P>아무튼 온갖 욕을 먹은 요다는 지적 받은 내용을 빼고 사죄글로 채워넣었고..</P> <P>다시 확인한 분대장님과 저는 그것을 봉투에 넣고 상황실로 보낸 후에 잠이 들었습니다..</P> <P>만약.. 그게 갔다면..</P> <P>아아ㅏㅏㅏ...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P> <P>그리고 다음..</P> <P>이건 쫌 스케일이 큽니다.</P> <P>잠시 뒤에 적어서 올려드리겠습니다.</P> <P> </P> <P>두번째 사고..</P> <P>이건 저희 대대를 뒤짚은 사건입니다.</P> <P>때는 9~10월쯤이었을 겁니다.</P> <P>저희 분대장님이 휴가를 가면서..</P> <P>저는 부분대장이면서도 임시 분대장을 맡으며 어설프지만 내가 이끌 애들이니 이번에 확실히 경험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나름 열정을 가지고 일을 처리하고 있던 도중..</P> <P>야간 근무중에 우리의 요다님이 사고를 치십니다.</P> <P>밀조 근무중 교차초소에 있던 옆 중대 아저씨들이 한곳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을 본 요다는 몸을 숙이며 물어봅니다.</P> <P>그러자 그 아저씨는 저기 이상한게 2개가 있다고 말을 해줍니다.</P> <P>그러자 우리의 요다님은..</P> <P>사람 아니에요? 라는 말을 남깁니다.</P> <P>희대의 명언이죠. ㅅㅂ..</P> <P>시간은 새벽 3시..</P> <P>전반야 근무자들이 막 단잠에 빠져들었을 그 시간..</P> <P>요다의 보고로 인해 저희 소초는 A형 근무투입과 동시에 상위 부대로 보고를 해 갔고..</P> <P>동시에 저희 좌우 소초들 역시 A형 근무투입이 시작되었습니다.</P> <P>그리고 마침 대대장님을 대신해서 순찰 근무중이시던 연대작전장교님께서 그 상황을 목격하셨고..</P> <P>일은 점점 안드로메다 급으로 커지게 됩니다.</P> <P>저는 순간 요다라서 불안은 했지만..</P> <P>야투경으로 확인을 했을꺼라는 믿음을 가지고..</P> <P>각 초소별로 크레모아를 연결해 놓고 누르면 격발이 되도록 만들어 둔 다음.. 일단 크레모어 격발 통을 닫아 두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P> <P>혹시 실수로 터지더라도.. 혹여 진짜 북한군이 내려왔다면..</P> <P>제 밑에 있는 애들 죽는 꼴은 절대 못본다는 생각에서그렇게 지시를 내렸습니다.</P> <P>그러나...</P> <P>점점 날이 밝자...</P> <P>거수자의 정체는 밝혀지게 됩니다..</P> <P>바로...</P> <P>큰 덩쿨 덩어리 2개가 철조망에 걸려 왔다 갔다 한거였죠.</P> <P>알고보니 이 쉬벨라마 요다님이 확인을 안하고 보고를 했던거 였더군요.</P> <P>그덕에..</P> <P>저는 근무를 철수하고..</P> <P>1만가지 강제로 듣는 갈굼을 당했고..(연대작전장교님->중대장님->다른 분대 분대장&선임들)</P> <P>요다는 저에게 5시간 갈굼을 먹으며 일은 누구에게는 빡침엔딩.. 누구에게는 해피엔딩? 으로 끝나버립니다..</P> <P>이 사건 이후..</P> <P>저는 사람들 앞에 발효하는게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P> <P>대령(진) 이신분 한테 쌍욕먹으며 1:1갈굼을 당하다 보니..</P> <P>배짱이 생기더군요..</P> <P>좋은건지 나쁜건지 ㅅㅂ...</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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