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은 1.5 술은 한달에 1~2번 담배는 안 핌 머리 좋음 광합성 자주 함

아파도 저절로 낫는 체질이라 병원약 같은건 1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함

신장 팝니다. ㄳ

본인은 29.9살의 아직 20대인 직장인임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피곤한데 잠이 안 옴

보통 새벽 3시에 잠들지만 눈떠지는건 6시..

다음날 낮에는 딱히 졸리지 않고 밤 12시만 되면 눈이 스르르 감길 정도로 피곤해짐

운동은 하지 않고 아주 살짝 뜨스한 물에 샤워하고

잠오는 노래 (ikaruga-spirit being 또는 Sound Horizon-美しきもの 등등..)

따윌 볼륨 2로 맞춘후 이불을 곱게 개어 약간 살짝 아주 뜨겁지 않은 우유를 반잔 마쉰뒤

잠들기 좋다는 아로마 향을 피우고 휴대폰 이어폰으로는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는

mc스퀘어 잠들때 듣는 주파수(?)를 볼륨1로 들으며 눈을 감으면 정신이 말똥말똥함..

새벽 1시경

어쩔 수 없이 책을 조금 읽어주면 잠이 오는데

무조건 가위에 눌림

가위는 그냥 정신은 깨어 있는데 몸이 안 움직이는 건데

눈 감고 있으면 누군가가 내 옆에서 코를 골고 있지 않나..

어느날은 개미가 날 먹으려 덮치지 않나..

또 어떤날은 내가 뭔지 몰라 막 도망갔는데

뒤에서 벌거벗은 남아가 쫓아오는 가위에 눌림

물론.. 눈 뜨면 가위가 풀리지만

하루에 2번씩 오늘은 어떤 탐험을 할까..

기대하며 일부러 가위를 안 풀어버림..

왜 하루에 2번이냐면

새벽에 자기전에 가위가 한번 오고

낮에 일하다 점심먹고 30분쯤 잠을 자는데

낮잠들기전에 가위 눌림

그러니까 이건 내가 잠들기 직전 행하는 의식같은 거임

가위 눌리면 귀신을 본다? 개뿔..

그냥 즐기면 됨..

새벽 2시..

본격적으로 잠이 옴..

나는 또 잠들기 위한 세팅을 즐겁게 함

그리고 누워서 자기최면을 검

나는 잠온다 나는 잠온다 나는 잠온다 나는 잠온다 나는 잠온다 나는 잠온다 나는 잠온다 나는 잠온다

나는 졸리다 나는 졸리다 나는 졸리다 나는 졸리다 나는 졸리다 나는 졸리다

잠온다 졸리다 잠온다 졸리다 잠온다 졸리다 잠온다 졸리다 잠온다 졸리다

잠옴 졸림 잠옴 졸림 잠옴 졸림 잠옴 졸림 잠옴 졸림 잠옴 졸림

잠 잠 잠 잠 잠 잠 잠 잠 잠 잠 잠 잠

시밤 잠들어라 몸아 잠들어라 뇌야 잠들어라 척추야 잠들어야....

그렇게 30분 가량을 머리속으로 주절대면 드디어 잠이 듬

잠들때의 쾌감은 똥싸는 쾌감보다 너무 흥분됨

근데 6시에 깸 ㅋ.. ㅋㅋㅋ

일하기 시작한 이후로 한번도 자명종따위 쓴 적도 없으며

전날 술 2병씩 먹고 맥주 500cc2병 먹고 2시에 뻗은 적이 있었는데

눈만뜨면 6시임

이건 마치 태양이 떠오르자 내 몸이 광합성을 해야 한다며 몸이 불끈불끈 솟아

내 빌어먹을 뇌에 영향을 주는 케이스임..

그렇게 잠이 깨는데 남들은 아침에 눈뜨면

이잉.. 5분만 더요..

라고 하겠지만.. 나는 그게 이해가 안 됨

눈뜨면 피로가 다 가고 절대로 잠이 안 듬 ㅋ

휴일날 6시에 눈떠서 12시까지 눈감고 누워 있었지만 잠이 들지 않았음 ㅋㅋㅋㅋㅋㅋ

근데 밤 6시 이후부터 점점 피곤해짐

물론 그때 잠들려고 누우면 마치 하루에 무조건 봐야 되는 야동을 못본것 같이 찝찝함

할 수 없이 12시까지 야동을 시청하고 몸에 힘을 뺀 뒤

눕지만 잠이 안 옴 ㅋ

그리고 어떤 가위에 눌릴까 기대됨

오늘은 귀신이라도 좋으니 날 쫓아오는 가위에 눌리고 싶다.

이상한 생물 쫓아오는 가위는 그만 눌리고 싶음.

나도 인간인데 ㅠㅠ 슬픔 ㅠㅠ

귀신이란 여잔.. 날 좋아하나 봄..

귀신에도 버림받은 난 그냥

암컷생물에게 쫓기는 가위라도 눌리고 싶음..

곤충에게라도 인기가 있어야지.. 헿헿헤헤ㅔ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