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십니까. 오랬만에 글을 써 봅니다.</p> <p>지금 현재 아웃렛 옷 파는 매장에서 판매직 사원으로 근무하는 사람입니다.</p> <p>월급은 200만원에 사대보험이 없이 세금안떼고 받고 있고요.</p> <p>가족은 어머니, 저, 아내, 그리고 뱃속에서 나올준비가 된 '우리 미역이' 가 있습니다.</p> <p>집은 불법 건축물로 지어진지 25년된 창고같은 집에서 살고 있어요. 겨울이면 엄청 추워서 아침에 입김이 보일정도네요.</p> <p>여름이면 곱등이는 기본이고 그리마와 곱등이가 공존하는곳에서 곰팡이와 생활한답니다.</p> <p>이런 생활 환경에서 제 2세를 준비하는 제 자신이 너무도 한심하여 글을 써 봅니다.</p> <p>나이도 많고 벌어 놓은것 없이 아이를 낳는다는 무책임한 가장이 되어버린 상황이네요.</p> <p><br></p> <p>제 인생은 그리 굴곡진 인생은 아닌데 소심하고 주관없이 그냥 사는대로 흘러가다보니 꿈도 희망도 없는 삶이 된지 오래입니다.</p> <p><br></p> <p>제 아버지도 젊었을적부터 힘들게 일만 하시다가 제가 국민학교 5학년때 부터 XX일보(조중동 아님) 지국을 운영하면서 조금씩 집안 형편이</p> <p>나아졌습니다. 그래봐야 간장에 밥 비벼먹다가 계란후라이 하나 얹는 정도 지만요, 그러다가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p> <p>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쳐서 집안에 수익이 전혀 없어서 집안살림이 점점더 어려워 졌습니다.</p> <p>공부도 잘 하지 못하고 해서 저는 오락실 게임에 빠져 살았네요. 나이또래 애들처럼, 강하게 보이려고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마시거나 하는건</p> <p>해보지도 못하고(지금까지 담배,술은 안합니다.) 유일한 스트레스 탈출구는 게임이었습니다.</p> <p>그렇게 학교생활을 했으니 성적은 바닥을 치고 고등학교 3학년때는 학교가 가기 싫어서 자동차 정비 학원을 간다는 핑계로 4교시 후에</p> <p>학원으로 갔지요. 학원에서 시험준비를 해서 자동차 정비 필기는 합격했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실기 준비를 못한것이 많이 아쉽네요.</p> <p>제 삶을 제가 이끌어 나가야 되는데 누가 이끌어주길 바라기만 했기에 실행하지 못했네요.</p> <p>그리고 취업을 나간곳이 공장이었는데 야간근무, 철야근무 등등을 하면서 90만원을 받으며 일을했습니다.</p> <p>그마저도 공장이 지겨워져서 탈출할 목적으로 군대를 택했지요.</p> <p><br></p> <p>군대는 공군을 복무하고 2년6개월 만기 재대후 할일을 찾던저는 또다시 공장에 들어갑니다.</p> <p>거기서 일년을 일하면서 미래에 대한 생각 없이 하루하루 일하고 자고 또 일하고 하는 생활로 돈도 재대로 못벌고 지내다가.</p> <p>용산 전자상가로 다시 이직을 하게되네요. 그것도 교회목사님 지인의 소개를 받아서 취업을 합니다.</p> <p><br></p> <p>용산전자상가 일할때는 월급이 70만원이었는데 일은 엄청 재밌었어요. 컴퓨터 부품 조립하는것, 세팅하는것, 시간되면 앉아서 인터넷 하는것</p> <p>그렇게 일을 2년간 하는데. 집에 돈이 하나도 안모이는 겁니다. 제가 출퇴근 하면서 돈을 생각없이 쓰다보니 버는건 70만원인데</p> <p>교통비며 점심값이며 쓰는게 50만원 가까히 쓰고 있었습니다.</p> <p>정말 무계획적으로 또한 미래에 대한 걱정없이 지내다가 아버지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다른 지인을 통해 월급 90만원짜리 일자리를 얻게되어</p> <p>그곳으로 직장을 옮기게 됩니다.</p> <p>옮긴 직장은 의류에 들어가는 케어라벨 제작회사인데 기계조작에 능숙한면이 있어서 일은 금방적응이 되어 힘들지 않게 일을 하게 되었네요.</p> <p>그 직장에서 3년간을 보내며 돈은 조금 더 모으게 되는데 제가 일을 그만두면서 6개월을 집에서 놀면서 거의다 써버렸네요.</p> <p>그때 나이가 27이었는데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나서 사귀다가 3개월만에 헤어졌었네요.</p> <p><br></p> <p>다시 집에서 6개월 허송세월 보내다가 다시 아버지의 권유로 집 근처에있는 아스콘 제조업체로 취업을 갑니다.</p> <p>이번엔 월급 120만원이라서 할만했어요. 아스팔트 플랜트 오퍼레이터라 일도 금방 적응이 되었고 퇴근시간도 일찍 끝나서</p> <p>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다음해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많이 힘들었네요. 아버지는 그전부터 우울증을 겪으셨는데 아들인 제가</p> <p>한번도 돌아보지 못하고 저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많이 후회가 됩니다. 집에 계실적에 대화도 많이 나누고</p> <p>했어야 되는데 집은 잠만자고 일하러 나가고 이런생활만 했었네요. 돌아가시기전에 잘해드려야지 생각이 절실하더라구요.</p> <p>그래서 어머님께는 아침에 출근할때 인사꼭 하고 엄마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고 다니고요. 뭐 돈버는건 쥐꼬리 만큼도 못벌지만요.</p> <p>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지금 제 아내를 3년만에 다시 만나 교재하면서 6개월만에 결혼을 후다닥 해버렸습니다.</p> <p>통장에 잔고 400만원과 할부 30개월 남은 모닝을 가지고 꼬셔서 결혼을 해버렸습니다.</p> <p><br></p> <p>아내가 120만원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느냐해서 아내가 다니던 공장에 취업해서.</p> <p>둘이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공장은 하루 14시간씩 일을 하는 공장이었네요. 아침 7시 40분에 출근해서 밤 9시 40분에 퇴근하는 일이</p> <p>반복되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어요, 3년간을 같이 아내와 일을하다가 아내는 일을 그만두고 아기를 가질 준비를 했습니다.</p> <p>매일 야근하는 몸으로 아이 만들었다가는 너무 힘들것 같아서 일을 그만뒀어요. 그런데 쉽게 생기는 아기는 아니더라구요.</p> <p>아내는 1년동안 준비했는데 안되니. 판매직으로 다시 취업을 나가고 저 또한 공장일이 무릅관절에 물이 찰 정도로 힘이들어 그만두고</p> <p>아내와 같은 쇼핑몰에서 판매직으로 월급 200만원을 받으며 취업을 했습니다.</p> <p><br></p> <p>아내와 같이 출근하면서 2년동안 참 많이 좋았네요. 하지만 그게 끝입니다. 판매직을 하면서 꿈도 희망도 바라는건 사치였으니까요.</p> <p>그러다가 작년 5월에 아내가 임신을 하면서 일을 그만두게 됩니다.</p> <p><br></p> <p>저는 집안의 가장으로 월급 200만원에 3식구 이제 곧 4식구를 이끌고 가야하는데, </p> <p>지금 월급으로는 4대보험도 안되어 아기 병원갈때 많이 힘든데 해결할 방법이 만만치 않아요.</p> <p><br></p> <p>200만원 이상받으면서 4대보험 되는 직장을 알아보다가 운전직을 찾게되는데요. 그나마 그전에 대형면허와, 트레일러 면허를 따둔덕에</p> <p>화물운송자격증,버스운송 자격증은 쉽게 땄네요.</p> <p><br></p> <p>운전직을 알아보니 현실은 더 암담하더라구요. 큰차를 몰아본 경험이 없어서 취업 자체가 안되고.</p> <p>버스운전직을 알아보니 마을버스부터 해야하는데 집 가까운 마을버스 운수회사는 50세 이상만 뽑는다고 하더라구요.</p> <p>파주시에서 돈 많이 주는곳은 2교대나 3교대 공장인데. 나이가 이제 40이 되다보니 면접도 못보고 서류심사에서 탈락이기 일쑤더라구요.</p> <p>아이 키우려면 돈도 많이들고하는데.</p> <p><br></p> <p>생각이 깊어져 잠이 안와 넊두리를 올립니다.</p> <p><br></p> <p>3줄요약: 작성자 다음달이면 집사람 출산함</p> <p> 벌어놓은돈 없슴.</p> <p> 한달에 200만원 이상 벌고싶은데 벌곳을 못찾음.</p> <p> 글 요약도 못하네요. 판매직 하면서 말재주는 늘었는데.</p> <p><br></p> <p><br></p>
자격증이라고는 대형면허,트레일러 버스운송,화물운송자격증
특기라고는 컴퓨터 조립, 수리. 스노보드 탈줄암(15년탔는데 트릭을 잘 못함)
                기계수리는 배우면 그나마 빨리 습득함
                판매직 하면서 살짝 외향적으로 변함 (고객님들이 판매는 잘한다고 칭찬 많이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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