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회를 다니지 않은지 꽤 되었구요.

어머니는 20년전부터 교회를 한번도 빠지지않고 다니셨고,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최근 갑자기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전에 두분이서 교회를 갔다오시고 아버지가 이런말을 하시더군요.

'너거 엄마는 20년 동안 교회다녀도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믿음이나 의식이 변한게 없단다.'

제가 무슨말이냐고 했더니

거기 목사중 한명이 어머니한테

'집사님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믿음이나 의식이 변한게없는거같습니다'

이딴말을 했다고합니다.


제가 그래서 그게 무슨 의도로 한말이냐?

라고 물었더니

아버지는

'너거 엄마가 교회를 20년동안이나 다녀도 성경도 잘모르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안 깊어져서 그렇지'

라고 하셨는데

제가 20년동안 하루도 안빠지고 주말마다 꼬박 꼬박 교회간 엄마한테

지가 뭔데 믿음이 변화가없네 의식이 변화가 없네 지껄이냐고 지가 예수님이냐고

하나님이냐고 지가 뭔데 남의 믿음을 가지고 변화가 없다고 함부로 말하냐고

흥분해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엄마한테 그 목사가 무슨의도로 그런말을 한거같냐고 말했더니

어머니가 대답을 못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혹시 돈 내라 그런말이냐고.

다른 아줌마들을 20년씩 다니면 천만원씩 일억씩 내놓는데

엄마는 그런 묵돈 기부안한다고 그런거냐 했더니

어머니가 대답을 못하십니다. ㅅㅂ








아버지는

'그런말하지마라 그런말 아니다.'


라고 하셧는데 아니긴 제가보기에는 맞습니다.

그리고 엄마한테 말 빙빙돌리면서 혹시라도 돈에대한 느낌을 주는말을 하면

당장 저한테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엄머 성격으로는 그냥 저한테 말안하고 돈봉투 헌금할거같습니다.





저도 엄마가 다니는 교회 10년동안 다녀서

아는얼굴이 많아서 다짜고짜 찾아가서 얼굴붉히기도 그렇고,

아직 확실한 물증이 없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해서든 따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좋을지 모르겠네요.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