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때인가..굉장히 무서운 꿈을 꾸었는데 사막에서 나는 목이 엄청 마른상태로 끝없이 걸어가는 꿈이였다.
근데 그때 천사가 나타나서 "나를 따라오면 물이있어" 하고 유유히 날아갔다
'아..물을 먹을 수 있다' 하면서 터덜터덜 힘겹게 따라갔더니 오아시스가 저 멀리보이고
천사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물을 떠서 먹는순간 피비릿내가 나면서
시체들이 갈기갈기 찢긴채로 찢어진 손들이 나를 그 물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엄청 기분나쁜 꿈이였다.
그 천사는 흉측하게 변해서는 " 그 물을 마셨으니 너도 그렇게 되어야해 못도망가 "
하면서 기분나쁘게 낄낄거리며 배를 잡고 웃어댔고
열심히 그 손들을 뿌리치다가 꿈에서 깨어나는 순간 "아..꿈이다.."하면서 눈을 떴다
그 때 내 옆에 친구가 자고있어서 등을 돌리고 자는 친구를 흔들어 깨우며
"야 대박 나 진짜 무서운꿈 꿨어 ..와 식은땀나 대박"
친구가 귀찮다는 듯이 내 손을 쳐내길래
"와나 진짜 무서웠다니까 한번 들어봐봐"
하고 어깨를 잡는순간 친구가 내손을 턱잡더니
'...가..'
하고 중얼 거렸다 그래서 내가 " 뭐 ? 안들려" 라고했는데
갑자기 친구 목이 180도 돌아가서 날 보면서 씨익웃었는데 내 친구가 아니라
그 흉측한 괴물이더라 ..
손을 빼려고 했는데 또 기분나쁘게 웃으면서
"내가 말했지 못도망간다고"
하면서 내가 발로차고 거의 기다시피해서 방끝으로 도망갔는데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차내고 차내도 거미같이 기어서 쫒아오더라..
지금생각하면 꿈의 연속이였것 같은데 여튼 일어나보니 난 친구랑 잔게아니고
혼자자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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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번 판을 보신분들을 위해 하나더 추가)
내가 고등학생 때였다 악몽을 또 꾸었는데 겨울무렵이였던것 같다.
꿈에서 친구들과 하교길에 언덕을 내려가다가 학주가 있길래 입고있던 파카나 점퍼 같은것들을
압수당하지 않으려고 내 가방에다가 다 넣었다.
걸리지않고 역까지 하하호호 하면서 잘가다가 친구가 자기 점퍼를 달라기에
다섯명이서 동그랗게 둘러서 내 가방을 여는순간
핏덩이 아기가 있었다
너무 놀라서 다섯명이 동시에 "악!!!!!!!!!!!!!!!!!!!" 하고 소리를 지르며 가방을 놓친순간
엄청난 속도로 이아기가 기어가며 잠을 깼다.
온몸이 흠뻑 땀으로 젖어서 꿈인것을 안도하는 순간 가위가 눌렸다
하도 많이 눌렸던 터라 "에이씨 또야?" 하면서 흘린 땀을 식히고있을때
'쉬익 쉬익' 하는 가래가 끓는듯하면서도 뭔가 소름끼치는 소리가 발밑에서 나고있었다
"침대밑인가?'하는데 옷장쪽이 신경쓰여서 (그때도 방안이 다 보이기 시작했다)
열린 옷장 문틈을 보는순간 무언가와 눈이 마주쳤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지?..해코지만 안했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하자마자 옷장 문틈 사이도 무언가가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졌다
잘못 본건가 싶어 다시 신경을 집중하던 중에 갑자기
이런 여자가 서서히 옷장에서 나오더라
난 귀신도 그렇고 뱀같은 여자가 너무 무서워서 애써 못본척 애쓰고 저 여자는
"어디갔지..어디갔지"
하면서 옷장이며 가방이며 샅샅이 뒤지더니 못찾았는지 어디론가 가버리더라
그날 학교에 가서 친구들한테 말해줬더니
친구들이 혹시 그 아기의 엄마가 아니냐며.. 내가 가방을 열어서 그 아기가 도망가 버렸고
그래서 그 엄마가 애타게 찾고있던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