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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2656
    작성자 : 포르테
    추천 : 6
    조회수 : 1577
    IP : 203.226.***.1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1/02/27 18:59:30
    http://todayhumor.com/?panic_12656 모바일
    펌]내친구들이 인정한 나의 가위경험담2
    그후 6개월정도 후에 우리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집을 합치면서 아파트로 이사를 갔고

    난 그 무서운 집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과 그후로 나타나진 않았지만 그 아줌마를 보지 않게 됐다는것, 가위가 눌리지 않았다는게 너무 좋았다

    내방이 생겼고 한동안 무서운일은 생각이 나지 않게 되었는데

    내 동생이 새 신발을 산 날이였다.

    나는 맨날 시장이나 동네 신발가게에서 만원 이만원하는 운동화를 사 신었었는데

    메이커가 있는 신발을 산 동생이 조금 부럽다고 생각을 하면서 잠을잤다.

    그때당시 내방이



    (발로그린그림이라 죄송; )

    이런 구조였는데 저기 빨간 동그라미에 내가 항상 책을 읽고 꽂기 귀찮아서 쌓아두고 자는 자리 였다.

    어렸을때는 잠버릇이 심했지만 중학생이 되고나서는 얌전하게 자는 편이여서 한번도 쓰러지거나 흐트러진적이 없었다.

    잠이 설핏 들었을때



    난 이 자세로 자고있었는데 내 숨소리에 맞춰서 세워 놓고 있는 다리가 흔들흔들하고

    내 숨소리에 맞춰 흔들리고 있었다

    난 잠결에 '이불때문에 그런가?'하는 생각에 안움직이려고도 해봤지만

    계속 잠이 미친듯이 오고 내 몸이 또 맘대로 되지않았다.

    '어? 또 가위인가..?'하고 생각하는 찰나에 내 침대 밑에 누군가 있는듯해서

    '보지말아야지 보지말아야지' 하고 필사적으로 생각했지만

    왠일인지 꿈에서 무서운걸 보지않으려고 할때 눈을 감아도 다 보이는 것 처럼

    내방이 다 보이기 시작하면서 무의식 적으로 내 다리 쪽을 보았을때



    어떤 머리를 풀어헤친 할머니가 내 다리를 잡고 흔들고 있었다

    계속 무슨노래를 중얼거리길래 무서워 하면서도 귀를 기울였더니

    "새..신을 신고...새신을 신고...새..신..."

    하면서 내 다리를 잡고 중얼거리시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근데 계속 저부분만 부르길래 그와중에도 '저 부분밖에 모르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뒷부분은 뛰어보자 팔짝인데' 라고 생각했는데

    "알아 이년아"

    하면서 그한머니가 갑자기 나를 주시하면서 다리를 빠르게 흔들더니

    "새(쿵)신을 신(쿵) 뛰어보(쿵)자 팔(쿵)짝"

    하면서 쿵쿵 하는 소리에 맞춰 내 침대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너무 무서워서 '잠에서 깨어나면 괜찮아질꺼야 꿈이야' 하고 몸이 흔들리면서도

    깨어나려고 애썼지만 깼다 싶으면 잠이 미친듯이 오고 다시 잠결인 상태로 돌아가기가 반복이 될 뿐이였다

    새벽이 되어서야 정신이 차려졌고 땀 범벅인채 그자세 그대로 일어났는데

    내 옆에 책들이 다 쓰러져있더라..


    [출처]네이트판에 쓩쓩님글입니다^^
    포르테의 꼬릿말입니다


    바뀐어항님 감사합니다^^ 잘쓰겠습니다~




    아이유리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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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27 19:05:54  118.42.***.200  
    [2] 2011/02/27 23:05:47  61.76.***.81  
    [3] 2011/02/27 23:59:43  121.180.***.211  
    [4] 2011/02/28 05:19:44  61.254.***.73  
    [5] 2011/03/01 17:54:30  121.181.***.253  아마티
    [6] 2011/03/07 16:03:31  114.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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