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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1812
    작성자 : 포르테
    추천 : 4
    조회수 : 1846
    IP : 211.234.***.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1/02/06 07:33:04
    http://todayhumor.com/?panic_11812 모바일
    펌]내후배는 고스터 헌터 3
    세모가 그때 향을피워 재를다태우지 않고 반만 태우고 피흘린곳과 병이있던곳
    누워있던 곳에 뿌린이유를 물어봄
     
    나: 넌 이렇게 해야하는걸 알고 하는거야??? 이런건어디서 배웠어??
    세모: 잘 몰라요 배운적도없고
     
    나    뭐냐 조낸 전문가 같이 하더니..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세모: 저도 알지는 못해요 그냥 그렇게 해야하는것같앗어요
    나: 그럼 네맘대로 막한거야???  뭐냐???
    세모: 막하는건 아니고 들리는대로 한거죠
     
    나: 엥    그건또 무슨소리????   너 대화가 안된다며?? 뭐가들려???
     
    세모: 대화는 안되요 근데 가끔 들릴는 때가 있어요
    나: 뭐가들렸는데?????
    세모: 향을 다 태우면그사람이 정말 죽은거니 그렇게 하면안되고 반 이하만 태워서
    그사람의 몸에 들어간 영혼의넋을 기리는거죠 
     
    나: 그 귀신  아니 그 영혼은 ....  무슨일이 있었던건데???
    세모: 예전 애인에게 차이고 손목을 그은것 같았어요 너무나 억울해 하는것 같았어요
    나:  그럼 어제 그여자도 남자에게 차여서 그런거야??
    세모: 그랫을수도 있죠....
     
    잠시 생각해보니 어제너무 경황이 없었지만 3번째 맥주를 줄때
    그여자가 반지를 빼며 눈물이 살짝 고인게 생각 났었다.
    어후 갑자기 살이 10kg 은 감량 되는 느낌이 뒤를 쓰르륵 스치고 지나갔다.
     
    ---------------------------------<3편시작>------------------------------------------
     
    바텐더 일을 하다보면 손님들과 이런저런이야기를 하면서 술도 같이한잔 하게되고
    또 손님들은 친해지면 우리 야식도 사주심
    세모도 어느덧 세월이 흘러 바에서 칵테일을 어느정도 만드는 정도의 수준이 됨
     
    그래서 밤일이 힘들다햇나...  한잔씩 권해주는좋은분들이 많이 오실때는 나도
    양주 한병정도 마신정도로 취할때가 있음
    그러면그다음날 출근하기 힘들고.... ㅠ.ㅠ 
     
    어쨋든 매니저가 아닌경우 손님이한잔 권할때 무조건 허락을 받고 마셔야하는 규정이
    있음 
    (여기서 잠깐 규정을 보면 바안에서는 흡연금지, 손님에게 등보이지 않기, 착석금지
    음주시엔 허락받고, 대화전 모든 잡일꺼리 정리정돈후에 가능... 영업시간중 병돌리기연습 금지 등등)
     
    어쨋든 이 모든 사항을 세모는 단한번도 어기지않고 열심히 일함
    다른왠만한애들은호기심에서라도 병을 한번씩 돌리다가 혼나는데
    세모는 하지말라는것은절대 안함 그날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바에놀러온 내친구가 "저 친구 되게 열심히 하네..한병 줘두되냐??"
    나: 아 이씨 졸 바쁜데...  그래 한병 줘  야 세모야 일루와 여기이쁜 누님께서
    너에게맥주한병 하사 하시겟단다..
     
    (근데 이 세모가 일한지 6개월이 넘었지만손님들의 술을 막내라서 항상 마음만 받겠다
    하며 정중히 거절하던 아이가 와서 하이네켄 해도 되요 라고 묻는것이였음)
     
    세모: 하이네켄해도 될가요?   
    나: (살짝 놀랬지만 '어 내 친구라서 받는건가?  아니면 이뻐서 받는건가?)
    <참고로 내친구가 좀많이 예쁨>
     
    그렇게 잠시세모와 친구를 맡겨두고 난다른손님을 케어하러갔음
    그둘은 계속웃으며 재미난 이야기를했고 시간은 어느덧흘러 마감할시간이됨
     
    일이끝나고 나와 내친구 세모 그리고 사장님이 닭발집으로 향함
    닭발을 돼지 처럼 먹어치우고 돼지 껍데기는 닭처럼쪼아먹으며 
    소주로 평화로움을달랜 우리는 마지막담배를 태우며 헤어질준비를 하고 
    사장님은먼저 가신다며 깔끔하게 계산해주시고 천사처럼 들어감
     
    우리도 헤어지기위해택시가 많은 곳으로 걸어가던중 갑자기
     
    세모: 누나 노래잘해요?? 노래방 가실래요??
    내친구:  (약간 술에취해서)  어엉 그래 오늘 한번땡겨보자규~~~!!!
    나: 야 너집에안가???  늦으면어쩌려고??  (내가 생각해도 좀 웃기다 이미 많이늦은걸..ㅋ)
    세모: 자자  형 언능오세요 (내 친구를 부축하며 노래방으로향함)
     
    <노래를 즐겁게부르며 시간이 지나고>
     
    맥주를 한잔씩 하며 잠시 쉬는 시간을가질때 
    세모:누나 집은어디에요??
    내친구: 원래 집은 인천인데 요즘에는 내친구랑 방얻어서살고있어 출퇴근하기가
    햄들어서 (술이 좀 되어서말이 새고 꼬부라짐)
    세모: 아 친한 친구인가봐요??  방도같이 사는걸 보니... ㅎㅎ
    내친구:  (약간우울해지며) 웅 솔직히 내가 그친구에게크게 빚진게있어
    내가자세하게이야기는 못하지만 내가 그것때문에 좀 미안해
     
    세모: 그럼 친구도 오라고 해요 재미나게 놀게 오늘 쌓인것도 좀 풀어보고 어서요~~
    나: 야 미쳤어 지금시간이 몇시인데 잘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오라고 해??
    하면서약간짜증난 말투로 말하쟈..
     
    <그때 세모의 눈빛이 뭔가 심상치 않은걸 느낀 난 아닥하고>
     
    나: 아니가 차라리 이런날풀어야지 야 친구도 불러 불러
    내친구: 알아써 
     
    하더니 전화기에 대고 쏼라쏼라 신경전에 친구가이러는데안와 등등 열받는 소리만 하고
    있었다
     
    절대 오지않을것 같은 분위기 ㅋㅋ  시간이 새벽 4시인데 나라도 안가겠다...
    그때 세모가 전화기를 뺏더니 눈짓으로 내친구와 나에게 괜찮다는표정을 지으며
     
    세모: 아 안녕하세요 저누나 아는 동생인데요 누나가 술이좀 많이취하셨는데
    잠깐만 와주시면안될까요??? 죄송합니다 누나가 술이 오늘 잘들어간다고 하시다가
    취하신것 같아요 
     
    <하고 전화 끊음>
     
    세모: 누나가 맥주도 사눴는데 저도보답해야죠
     
    우리는하이 파이브를했고 온다고했다며 말했다 
    그때 세모는 맥주를더가져오며 계속 내친구와 마시기시작했고 
    '취한 사람을보내려나??' 생각했지만아까 세모의 눈빛이 심상치 않아
    최대한자연스럽게행동하기로 함
     
    친구가 도착했고 내친구는 몸을거의가눌수 없는 정도가 되어 
    결국 같이 온 친구와 함께 근처 모텔로 들어갔고 세모는 피씨방으로 그리고 난집으로 옴
     
    도대체 왜그런지궁금했지만 나중에물어봐도 될것 같고 
    나도언젠가 부터 세모의 행동에 믿음이 갔고 나중에 다 알게되니 그리 궁금하지도 않음
     
    -그일이 있고 3일째-
    쉬는날 내친구에게서 전화가 옴 (오후2시경)
    난 원래 오후5시에 일어나지만 비몽사몽으로받음
     
    나: 어 은영아  <여기서소개합니다 제친구는 은영이라고 부르겠음>
    은영: 야야야야야 왠일이야 어떡해 (살짝 우는듯한목소리가 들림)
    나: 웅??? 갑자기왜그러는데 뭣때문에그러는데??
    은영:  폭팔했어 엉엉
    나: 뭐가 폭팔했는데??  너 직장 사장님이폭발햇어???
    은영: 아니 내가살던자취방 지금 막 다확인하고 왔어  주저리주저리.......
     
    주저리주저리 =>
     
    그날 나와 은영 그리고 세모가 노래방에 있을때 당시 은영이가 사는 빌라에
    같이 살던두 남녀가싸움을 하던중 남자가술김에 가스를 열었고 거기에 라이터를 
    점화해 건물전체가 날라가고 건물에 살던 4가구 전원이 사망했는데 
    그원인을 밝히기전
    유일한 생존은 은영이와 은영이 친구였고 주차문제로 항상 건물 이웃들과 희비가
    엇갈렸다는이유로 경찰서에서 친구와같이 조사를 받았고
    후에 남녀가 싸우고 남자가 근처 주유소에서 기름을 50리터 사간것이 밝혀지고
    유일하게 가스가 열려진집과 발화점이 그곳이였다는게 확인되서
    조사를 끝나자마자 나에게 전화를 한것이였음
    포르테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348041/201101/1294359295_%ED%8F%AC%EB%A5%B4%ED%85%8C.jpg">

    아이유리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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