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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1811
    작성자 : 포르테
    추천 : 5
    조회수 : 1654
    IP : 211.234.***.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1/02/06 07:31:31
    http://todayhumor.com/?panic_11811 모바일
    펌]내후배는 고스터 헌터 2
    -<1편 마무리>-
     
    그일이 있고나서 세모와 화상 입은 아이를 제외하고 고인이된 사장님 장례식을 다녀왔음
    그 주변에서 꽤 인지잇는 사람이라 주변  장사하는분들이 다 갔을정도임
    주변에서 
    "그쪽 식구들은 어디간거야? 다 안왔어?" 라고 약간의 무안을 줌
    (아니 안친하니 안올수도 있지...)  아 한명은 화상입어서 입원하고 
    세모는 온지 얼마안되서 잘 모르니까 오지말라고 했어여라고 둘러댔지만
    지금 생각하면 김태희에게 데이트 하자는 말보다 더 어색함 ㅋㅋ
     
    장례식이 끝나고 가게와서 가게업무를 마치고 세모를 조용히 부름
     
    "너 불편할까봐 일부러 연락 안했어 걍 내가 잘 둘러댔으니까 걱정마" 라고 해줌
     
    밥이나 먹자고해서 근처 감자탕 집 감 
    세모는 안웃으면 무섭지만 웃으면 식당 이모들이 졸라 좋아하는 스타일임 ㅋ
    소주로 위와 간에 평화를 지켜주며 궁금했던걸 물어보고 싶어서 은근슬쩍 이야기를 꺼냄
     
    나: 세모야 근데 있짜나 엊그제 그 왜 뒤돌아보지 말라고 한거야?
    세모: 아....  그게 궁금하신거에요???
    나: 아 뭐 그냥 쫌 ㅎㅎ  한잔해 (쨘)
     
    -단숨에 들이키자-
     
    세모가 말을 천천히 꺼냄
    세모: 형 혹시 귀신이 있다는거 믿어요???
    나: 뭐 그냥 반반이지뭐...
    세모: 분신사바 이런거 말구요 분신사바는 사람들이 연필잡는 각도와 방향이
    안으로 굽는 현상때문에 원이 그려지는거구요 그러다가심리적으로 불안한 애들이 
    정신줄 놓으면서 손에 힘이 풀릴때 연필이 지시하는 방향이나 암시같은거로 나오는 
    거구요...
     
    나: 으응...
     
    세모: 제가 말씀드렸죠 눈이 마주쳤다고 
    나: 응 그랬던거 같애 (기억 다났지만 너무 반응하면 이야기 안할까봐 대충 대답함 ㅋ)
    세모: 귀신들은 자기들에게 관심보이는 것에 굉장히 민감해요
    제가 똘+아이라고 생각되시겟지만 살찝히니까 다시잡으라는 말 생각나세요?
    그 귀신이 내가 자기를 알아보나 바로 앞에까지 왔었어요 근데 제가 그때 시선과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는 그말밖에 할께 없더라구요 
    나: 으응 아 그래??
     
    세모: 제가 절대 뒤돌아 보지 말라고 햇던것은 그런광경을 쳐다보다가 기가약한사람들은 
    그자리에서 혼이 나가거나 빙의 현상이 오거나 그래요
    건물이나 뭐 비행기 추락때 사는 사람과 죽는사람 차이는 딱 하나에요
    안죽을껏 같은 위치인데 죽는사람 죽을것 같은 위치인데 사는사람
     
    나: 아아... 그렇쿠나  (듣고는 있지만 조낸 썸찟에 완전 누드통닭댐)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 최악의 순간에서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 , 가족, 목표가 
    뚜렸하면 생존 가능성이 높아요 기가 분산이 안대서 
    반대로 최악의 경우에 나약해지거나 나 죽나봐
    이런사람들은 겅신이 나가는 동시에 혼도 같이 빠져버리죠 기가쎈 귀신은 
    혼을 쏙빼가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쳐다보지 말고 주의시선 끌지않고 그냥 평범하게 핸동한거에요
    그리고 장례식은 그 여자귀신을 다시볼까봐 안갓었구요....
     
    나: 아 그렇구나 신기하네 
    라고 했지만 그날 조낸 무서워서 화장실도 집에갈때 까지 참고 택시타고감
    나중에 또 들은 이야기였지만 그날 우리옆에 있던 여자 3명중 한명이 
    그 사장의 애인관계에 있었고 나머지 2명은 애인 친구였다고 하네요
    어이구 오싹~
     
    ---------------------------------------2편시작----------------------------
     
    어쨋든 세모와 같이 일한 달수가 1 달 2 달 3달 을 넘어감...
    세모도 일을 배워서 조금씩 빠에 들어와서 빠일도 배우고
    손님들이 여쭤보는 질문에 대답도 살짝 살짝함
     
    아 잠깐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 당시에만 해도 바텐더가 되기 위해서는 정말 피나는 
    노력이필요햇음 월급을 안받으면서도 일하려고 했던 시기인 만큼
    바텐더가 되기로 마음먹은 날부터 바안에서 정식으로 일하는데 당시 1년3개월이 걸리는게
    보통이였음
     
    1년3개월 동안 서비스교육에 성품,인성, 화려한 병돌리기에 여자를 꼬시는
    기술만을 배우러온 놈은 아닌지 자질 테스트도 하고 아무래도 바에서는
    술을 다루다 보니 바텐더의 말 실수 하나가 손님의 기분을 바꿀수도 있었기에
    준비되지 못한자는 바텐더로서 일을 할 수 없었음
     
    (아이구 ㅈㅅㅈㅅ 이야기 자꾸 삼천포로 빠지네)
     
    삼천포에 거주하시는 분들과 삼천포에서 주민등록 떼시는 분들 태클아닙니다 (__) ㅈㅅ
     
    아무튼 
     
    어느날 바에 어느여자손님 한분이 와서 앉으심
    병맥주를 몇병 시키시더니 말도 잘안하시고 눈깜짝 할 사이에 12병을 마심
    절대 미니어쳐 12병 아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다른 손님들 케어하고 업무중 가게 입구에 오바이트와 화장실소변기에 오바이트 치우라고 보낸 세모가 청소를 끝내고 나오다가 
    바에 혼자 계신 여자분을 보더니 약간 멍해짐
     
    그때 다른손님이 들어오시길래
    (손님이 오시면 어서오세요 XXXX입니다 자리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해야함)
    눈치를 줬는데도 멍하게 있음
    화가나서 이름을 부르려는 순간 세모가 내앞으로 가만히 몸을 기울이며 
     
    "형님 지금 저앞에 놓여진 빈병 치워주세요"
    (가끔 바에는 드신병을 주욱 늘어놓고 바끝에 쫘악 깔아놓는 손님들이 계심)
     
    나: 아니 지금 니가 이거 신경쓸때야? 손님들어오는거 안보여
    중복이야? 말복이야? 지금 개가 입구로 들어와? 손님에게 공손히 안내 못해?
     
    세모: 형 빨리요 빨리요
     
    라는 말이 끝나는 순간 여자손님이 빈병 하나를 깨더니 병의 깨어진 날카로운 부분을 잡고
    손목을 그으려고 함 
     
    난 그순간 개쫄아서 행주를 손에대고 날카로운 부분을 잡고 병을 뛰어가 막았지만
     
    내앞에서 피가 
     
    촤자자자작~
     
    퍼지고 다시한번 그으려고 할때 여자손님을 겨우 제지 할 수 있었음 너무나 놀래서
    119에 신고하고 사람들은 소리지르며 박으로 나감
     
    경황이 없는데도 세모는 갑자기 자기의 앞치마를 찢으며 피가나는 부분을 지혈을 
    하고 눕힌상태에서 출혈이 있는 손을 가슴위로 함
    꼭 무슨 응급 구조요원처럼 능수능란하게 신발을 벗기고 목에 단추를 2개 플어제낌
     
    "누나 괜찮으세요? 자 제손 느껴지시지요?" 자 조금 있으면 앰뷸런스 오니까 정신만 잃지 마요 말은 안하셔도 되요" 
     
    이바닥에서 나름 일좀했다고 한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데 1년도 안된 초보자가 하는게 완전 신기함 (내가 여자였으면 뻑 갔을듯....)   +_+
     
    잠시 후 구조대가 와서 환자 상태를 보더니 고개를 꺄우뚱하고
    "응급처치 했네 자 바로이동~!" 하면서 들것으로 들고 나감
     
    그날 전부다 피를 봐서 그런지 사장님도 죄송하다며 손님들에게 술값을 받지 않고
    다 내보내심 그리고 그날은 바닥에 피를 닦고 락스 뿌리고 말리자
     
    세모가 편의점에 잠시 다녀온다더니 제사대 사용하는 향을 들고와서 피움
    잠시 후 반도 안탄 향의 재를 모으고 그녀가 있던 자리와 피가 흘렸던 자리에 
    솔솔 말없이 뿌림
     
    나와 사장님 은 예전에 겪은 일때문인지 암말도 안하고 지켜보고
    그때 없었던 식구들만 저거 왜해요? 저거 왜해요?
    라고 생각없이 연신 물어봄 (아 나중에 알게 되엇는데 개념도 없었심 ㅋㅋ)
     
    그렇게 생각보다 가게 문을 닫고 궁금증이 도지신 사장님이 오늘 수고햇다며
    족발을 시킴 ㅋㅋ
     
    당연하지 궁금해서 세모를 그냥 볼수 없거든.... 족발쏘고 이야기를 듣고싶으셨던거임
    참 웃긴게 이런 애가 순진해서인지 족발시켜주면 또 좋아라 하며 
    이모들이 사랑해주는 얼굴표정으로 흔쾌히 승낙함 
     
    아까는 표정부터 장난이 아니였는데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듯;;;
    족발이오고 소주를 한잔씩 들자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풀려감
    세모도 뭐 이제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질문에 아주 착실히 답해줌
     
    나: 너 이번에는 어떻게 안거야? 그럴줄 알았어? 그게 보였어??
    세모: 아녀 분명히 아까 처음오실때에는 혼자온거 같은데 청소하고나오니
    한분이 더앉아있는것 같은데 느낌이 싸해서 쳐다봤어요
    사고가 터질것 같은데 뭐지뭐지 하면서 계속보니 병이 좀 위험할것 같앗어요
    그래서 형에게 치워달라고 한거에요
     
    사장님: 아니 저번에는 그 무슨 영상이 보였다며 이번에는 영상이 안나온거야?
    세모: 영상은 구급대원이 왔을때가 보였죠 차에 싣고 가는거까지...
     
    -그랬다 그제서야 능수능란한 응급처치요원 처럼 보였는지-
    여자가 혼자있을때는 귀신을 보고 영상은 구급대원이 도착한 영상을 보고 
    의학과 아무관련 없는 세모가 구조요원이 할것을 미리해서 지가 한거였다.
    바로 후송 될수 있도록...
     
    사장님: 그럼 손목 그을때 귀신이 그었어? 병들고? 난 뒤쪽이라 잘 안보여서...
    세모: 그런것 같지는 않구요 갑자기 여자와 귀신이 합쳐지는 느낌이 팍 들었죠
    귀신이 사물을 잡는건 못봤거든요...
     
    나: 아 나 이걸 믿어야대 말아야대 
     
    라고 말했지만 그때 세모없이는 우리는 아직도 발을 구르고 우리가 걱정했던것 보다 
    더 큰게 일이 될뻔한것이다.
     
    나: 근데 귀신은 어찌 생겼어? 이번에는 너랑 눈 안마주쳤어?
    세모: 좀 더러운 하얀면티에 청바지 찢어진걸 입고 잇었어요 마주친거 같지는 앉아요
    그 여자 앞에서 집어삼키려는듯한 포즈였어요
     
    나: 귀신들이 말하면 너도 그거 들어??
    세모: (한참을 생각 하더니) 기억에 대화를 많이 했던거는 거의 없는것 같아요
    언어소통은 제가 안되는것 같아요 아니면 다들 말이 없엇던지...
    근데 귀신들은 말하는걸 좋아하기때문에 말을 안햇다기보다는 제가 못듣는거 같아요
     
    사장님: 너혹시 신내림 받은거 아냐?? 아 근데 수상해 다른무당이나 무속인은 대화도하고 그러는것 같던데??
    너 혹시 신내림 받을때 화장실 다녀왔니? 뭐 이리 반쪽이야 능력이...???
    (솔직히 이말듣고 빵터짐)
     
    그렇게 그날 우리는 사람의 생명하나는 살리고 죄없는 돼지는 처먹으며 하루를
    즐겁게 마감했다
    포르테의 꼬릿말입니다


    아이유리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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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06 07:50:30  125.134.***.147  야간알바
    [2] 2011/02/06 08:34:28  112.159.***.17  
    [3] 2011/02/06 23:45:14  121.150.***.151  
    [4] 2011/02/07 22:54:30  121.146.***.165  
    [5] 2011/02/19 22:02:58  180.66.***.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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