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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1810
    작성자 : 포르테
    추천 : 4
    조회수 : 1723
    IP : 211.234.***.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1/02/06 07:30:07
    http://todayhumor.com/?panic_11810 모바일
    펌]내후배는 고스터헌터1
    아 여름은 다가고 가을이오고 있네요...  하지만 낮에는 왜 아직도 더운거야....
     
    오늘 낮에 볼일이 있어서 일을보다가 그냥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간단히 제소개를 하자면 직업은 바텐더 입니다. 사회 경험좀 있구요
     
    예전부터 하다보니 일한 가게도 많이 있고 그동안 같이 일한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맥도
     
    쌓고 사랑스런 후배들까지 정말 많이 저와 인연을 맺었지요 ㅎㅎ
     
    갑자기 그 후배가 생각나서 보고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적어봅니다.
     
    편의상 ------------- 부터는 반말로 하겠습니다. 타자를 덜 칠수 있거든요 ㅋㅋ
     
    --------------------------------------------------------------------------------------
     
    내가 이넘의 골때리는 후배를 만나게 된것은 작은 개인업장에서 부터임
    예전에는 회사체제의 가게에서 4대보험도 나오고 근무조건도 괜찮았지만
    그 넘의 상사라는 사람들이 너무 피곤하게 해서 때려치우고 맘편한 개인가게로 옮김
     
    당시 2000 년초 내가 일하던 XXX BAR에 어느날 약간은 혼혈 같이 생긴애가 새로온 
    알바라고 등장 편의상 이름은 세모 라고 하겠음
    외모 ㅈㅅ, 키 ㅈㅅ, 말투 ㅈㅅ 모든게 ㅈㅅ 한 아이였임
    단지 하나 눈에 띄는게 있다면   볼매...  볼수록 매력이 있다는것 
    그리고 당시 영계라는거 21살ㅋ
    고슴도치도 지새끼 맨날보면 볼매라고 하죠
    (아? 아닌가 솜털이라고 하나 애네들은??  아무튼 ㅋㅋ)
     
    이친구의 신기를 알게된것은 얼마 안된 회식 자리가 생기고 나서임
    새로온 멤버도 있고 또 떠나는 멤버도 있고 환영식겸 송별식을 해주는 자리였는데
    그때당시 내가 일하던 가게 주변에서는 새벽2 시 이후 손님들에게는 무조건 소주가
    1,000 원 !!!!!!! 이 널리고 널렸음
     
    아예 건물하나가 소주집 층층별로 다있었음
    항상 가던 3층에 소주테라스로 가자고 해서 가는데 사장님도 반겨주시고
    메뉴판을 가져다주는 순간
    갑자기 이넘의 세모가 벌떡 일어나는거임
    화장실 저쪽이다라고 옆에 (이넘은 도크라고 하겟심) 도크가 얘기해주고
    안주를 시키려는데 이넘의 세모왈
     
    "다른데로 가시죠!"  <--  죠낸 굵고 짧은 한마디
     
    모두 잠깐의 정적 3초흐르고
    도대체 니가 여기 들어온지 얼마나 된다고 
    이래라 저래라하면서 먹는 장소까지 바꾸는 높으신분으로 변신했냐? 
    라는 표정;;;;
     
     
    분위기 정리한답시고 도크가 부드러운 말투를 테이블위 실크원단 밟듯이 지저겨줌
    "야 세모야 여기가 안주도 맛나고 사장님도 친절하고 괜찮어"
     
    근데 더욱더 놀라운건
    눈하나 까딱하지 않고 출구쪽으로 나가며 뱉는 한마디
     
    "우리 아직 죽을 인생 아닙니다 가시죠!"
     
    "우리 아직 죽을 인생 아닙니다 가시죠!"
     
    "우리 아직 죽을 인생 아닙니다 가시죠!"
     
    "우리 아직 죽을 인생 아닙니다 
    가시죠!"
     
     
    그순간 그날이 송별회가 되어있기로 된 한넘이 쫓아감
    (얘는 단일 출연이라 헷갈림 방지를 위해 이름 안붙임)
    세모는 뒤도 안돌아보고 계단을 자연스레 내려감 불러도 까기의 달인인지 생까고
    1층까지 내려가서 큰도로변으로 걸어감
    우리도 혹시나 무슨일 생길까봐 같이 뒤따라 나옴 사장님께 ㅈㅅ 하다는 말씀을 남긴채
    조낸 쫓아감
     
    역시나 한성질 하던 이넘이 세모의 멱살을 잡고 
    육두문자와 함께 멱살잡기 크리가 들어가줌
    "야 #$^^U&$^(U$)Q$#@)T 말안 들리냐?"
     
    얼굴빛 하나도 안변하고 말하는 세모
     
     
     
     
     
    "놓고 다시잡아요"
     
    "왜?"
     
    "단추에 살 씹혔어요 집에서는 알바가는 걸로 아는데 쪼가리 씹힌걸로 오해하면 안되요"
     
    아 조낸 4차원인지 말귀를 못알아 듣는건지 달팽이관에 달팽이가 박힌건지
    상황 조낸 어색해지며 세모 얼굴로 주먹날아가서 네모가 되려는 순간
     
     
     
    꽝~!!!!  우지직 
     
    터지는 소리 작렬 함
    먼지가 뿌혛게 올라오고 
    기침을 하며 전부 돌아보니 불과 1분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앉아있던 소주집 테라스가
    3층 높이에서 무너져 내림
     
    나중에 들은 이야기였지만 
    우리옆에 먼저 앉아있던 여자3명 전원 건축물 잔해에 깔려 사망
    메뉴판을 건네 주시던 사장님도 뇌진탕으로 돌아가셨다고함
     
    어쨋든 다들 어안이 벙벙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세모는 생각이 있는건지 
    "저기가 괜찮겟네요" 
    라고 하며 사고지점으로 부터 약 200미터 떨어진곳으로 이동
     
    전부다 무슨일인지 궁금해 했지만 세모의 한마디
     
    "지금 돌아보셔서 저쪽으로 가시면 안되요" 라고 하고 계속 걸어감
    순간 멋진 놈인줄 알았던 멱살 잡은놈도 그리고 우리도 무언가에 홀린듯이
    조용히 좀비처럼 쫓아감
     
    원인이 조낸 개궁금했지만 아무도 먼저 입을 열지 않고
    메뉴판만 보며 뚫어지게 보자 술집 알바가 내 뒤통수를 역시 뚫어져라 쳐다봄
     
    난 뒤통수 뚫리지 않게 언능
    "소주 3병에 부대찌게하나 두부김치 주세요" 라고 대충 시키고 
    모두들 세모를 전부 쳐다봄 아무도 말을 시작하지 않자 가장 호기심 많은
    여자 바텐더 (유리)가 입을 떼려는 순간
     
    "유리누나 지금 말고 조금 있다가 물어보세요" 
    외모 ㅈㅅ ,키 ㅈㅅ, 모든게 다 ㅈㅅ 이던 세모는 없고 최민수 보다 더욱 강렬하고
    왕뚜껑보다 매운 세모만 있었음
     
    그냥 전부다 길잃은 양마냥 이야기를 걷돌리며 소주를 찌끄리고 있는데
    약 20분정도가 흐르자 세모가 갑자기 눈물을 글썽이며 무릅을 꿇고 
    "선배님들 죄송합니다 제 행동이 너무나 재수없게 보였으면 용서해주십시요"
    라고 함 솔직히 다들 놀래서 
     
    "어어어 아니야 괜찮아 뭐 이거 우리가 감사해야겠는걸" 이라며 사장님이 대충 
    초등학교5학년 가정시간 실매듭 짓기로 대충 매듭지으심
     
    하지만 호기심이 시장길바닥 뻥튀기처럼 솟아오르는 유리는
    " 너 혹시 일이 저렇게 될줄 알은거야?"
     
    세모: ..................
    유리: 말좀 해봐 저렇게 될줄 알은 거냐고???????
    세모: ..........................
    유리: 아 #$%@$#@$ 답답해 말좀해봐 알았던거야?
    세모: 네
    유리: 아 씨 뻥치지 말고!!!!
    ( 알았다고 해도 뭐라하고 말안하면 말안한다고 뭐라하는 유리뇬이 더웃김)
     
    결국 광분하며
     
    유리: 니가 그걸 어찌아는데~~~!!!!!
    세모:  ......   (소주를 반병 들이키며) 휴....
    유리: 아 한숨쉬지마 땅꺼져 빨리말해
    모두전부: 야 이미 꺼졌어 조용히해봐
    사장님: 거 왜그런거냐??? 넌 어떻게 그걸 아는거냐? 
     
    세모: 그냥 무너지는 .... 영상이 보엿어요
    모두전부:    (+_+)!!!!!  (동시에)  어떻게??????
    사장님: 그럼 그렇다고 말을 해야지 다 피할수 있지
    세모: (미안하다는 표정 지으며) 사장님 제가 거기서 설명하면 우리모두가 1분안에 대피했을까요? 아니면 제가 1분안에 돌+아이가 됐을까요?
    모두전부:.................................
    사장님: 아니 이게 무슨 예정된 일도 아니고..... 
     
    세모: 제가 이말을 하는 순간 돌+아이가 될텐데요??? 사장님이 그러셨잖아요 면접때
    난 정신만 제대로 박힌 직원들 고용하고 싶다고 ...
     
    사장님: 아냐아냐 너 정신 우리중에 제일 있어 (지금 생각하면 이 말 자체 조낸 웃김)
    세모: 주저리 주저리
     
    그때부터 세모는 우리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
    아니 그누구도 그상황을 겪었더라면 염소똥도 청심환이라고 하면 믿을기세가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왔다.  ㄷㄷㄷ
     
    주저리주저리 => 해석
     
    세모는 언젠가부터 앞에 일어나는 일들을 가끔 예측한다고 함
    자세히는 기억이 안난다고 했지만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생긴것 같다고 함
    어쩔때는 5초앞 영상이 어쩔때는 2시간전 영상도 보이고 
    잘은 모르겟지만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서 그 시간 차이가 있는것 같다고함
    그러면 아까 테라스가 무너지면서 죽는 영상을 봤냐고 하자 그건 아니라고함
    잘은 모르겠는데 조금 오래된 영상이 떠올랐다고 했음
     
    그영상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는데 어떤여자가 아이를 임신하고 어떤남자가 옆에 서있었다고함
    그리고 그남자가 여자의 부모님이 은행에서 거액을 찾아 주는것이 지나갔고
    받자마자 잠수를 탓고 여자는 충격에 임신한 아기와 목을 매었다고 함 그리고 남자는 받은돈으로 
    건물을 올렸다고함 
    아까 본것은 나이드신 노인2분과 젊은여자 아기2명이서 테라스가 떨어져라고
    방방뛰는 모습까지보고 나가자고 한거라고 함 그리고 그 여자귀신과 눈이 살짝 맞은것 같다고함
     
    영상예측도 미치겠는데 귀신까지 본다는 소리에 다들 뒤로 놀래 자빠짐
    자빠지면서 테이블을 엎었는데 끓고있던 뜨거운 부대찌게가 세모 멱살 잡았던애 얼굴로
    냄비와 버너째 크리로 날라와 덮침
     
    화상에 바로 병원실려가고 그다음날 유리라는 애는 가게안나옴 도크는 어차피 떠나는 직원이였기에 가게에 안옴
     
    나중에 근처아는 중개인 형님에게 확인해보니 사장이란 사람은 타지역사람이였고 어느날 갑자기 투자하겠다고 나타나서 층마다 소주집을 오픈했다고 함 크리스마스 전에는 힘들다고 했지만
    늦은시간까지 그리고 날씨가 추워지는 날도 공사를 강행하였다고함 
     
    결국 신문보도에는 부실공사로 나왔지만 이때부터 세모에대한 무언가 새로운 호기심이
    마구마구 발전기처럼 발동댐

    -----------------------------------------------------------------------------------------------------

    말자님이 부탁하신글이 이게맞나 모르겠는데..

    말자님 1편부터올리겠습니다^^

    못보신분들을 위해^^
    포르테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blogfile.paran.com/BLOG_348041/201101/1294359295_%ED%8F%AC%EB%A5%B4%ED%85%8C.jpg">

    아이유리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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