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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7723
    작성자 : egoist
    추천 : 34
    조회수 : 6576
    IP : 118.217.***.19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5/16 13:43:44
    http://todayhumor.com/?panic_47723 모바일
    정말 정말 뻥 하나도 안 보탠 어렸을 적 소름끼친 변태들 실화에

    전 잡소리가 좀 많은 편이라 되도록 안 쓰려고 노력하는데 그래도 써진건 이해 바랍니다;;

     

    일화가 참 많은데 대표적으로 기억나는 몇가지만 써볼게요 음슴체 하겠음

    기억이 뒤죽박죽이라 그냥 기억나는대로 쓸거임

    진짜 길거임 마음의 준비 하시고 보시길 바람;;;;

     

    1.초딩 5학년때 였나? 난 울산에 살았음

    울산 병영이란 곳에 살았는데 거긴 동천강이라고 있었음 벌써 십몇년 전이라 옛날 내가 놀던 그대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동천강 하류라고 해야하나? 그쪽에서 물놀이를 참 많이 했었음 달동네에서 내가 동네 골목 대장 역할을 하곤 했어서 남자애 여자애 할 거 없이 다 끌고 나와서 그쪽에서 물놀이를 하곤 했는데 어느날이었음 물이 얕은 쪽에서 놀고 있는데 내 여동생이 와서 언니 저기 좀 보라고 함 뭔가 싶어 보니 강밖에 풀숲에 왠 아저씨가 한명 누워 있었음 그런데 그 아저씨가 우릴 보고 씩 웃고 있음 그런데 얼핏 보니 살가죽이 보이는 거 같음 잘못 봤나 싶어서 눈을 비비고 다시 보고 있는데 아저씨가 우릴 보면서 xx이를 치고 있는 거임 ㅡㅡ;;;;;순간 헉 해서 동생 손을 붙잡고 애들한테 뛰어감 그러면서 저기 저 아저씨 미친 놈이라고 막 소리쳤음 그랬더니 애들이 뭔데 뭔데 하면서 구경감 난 가지 말라고 했는데 애들이 내 손을 뿌리치고 뛰어가더니 우와 이 아저씨 고추 내놓고 이상한 짓 한다며 소릴 질러대는데도 웃으면서 계속 그 짓함 그러더니 얼마 후 만족(?) 했는지 주섬주섬 옷 껴입고 사라짐

     

    2.이것도 초딩때임

    초딩 3학년때 쯤으로 기억함 그때 우리집은 참 많이 어려웠었음 그래서 단칸방에 아빠 나 여동생 이 순으로 잠을 잤었음

    그런데 그때 아빠가 다니던 회사에 갓 스물쯤 넘은 오빠가 있었는데 어린 나이에도 그 오빠가 참 하얗고 잘 생겼던 걸로 기억함

    그리고 우리 아빠 따라 집에 올때마다 과자 같은거 챙겨주고 해서 난 그 오빠를 되게 좋아했음

    어느 날 아빠랑 그 오빠랑 회사 마치고 술 한잔 하고 우리집엘 온거임 그 오빠집이 좀 멀어 놨더니 자고 같이 출근 한다길래 그러려니 했음

    그렇게 한참 자고 있는데 자꾸 느낌이 이상함  잠이 슬슬 깨면서 그 어린 나이에도 눈을 팍 뜨면 안될 거 같다 느낌

    그래서 실눈을 뜨고 살펴보니 그 오빠가 술이 취하긴 한 거 같은데 약간은 정신이 들었나 봄 아빠랑 내 눈치를 보면서 내 가슴을 만졌다

    거기를 만졌다 하면서 숨소리가 자꾸 거칠어 지는거임 하..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네 초딩 3학년 짜리 만지고도 흥분이 됨?????

     

    그때 당시 아빠- 그 오빠- 나- 여동생 이 순으로 자고 있었는데 내 쪽으로 몸을 틀어서 아빠를 곁눈질 해가며 내 젖꼭지를 비비고 팬티안까지 손이

    들어올려고 했음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소름이 쫙 끼쳐서 이제 막 잠이 깬척 아빠~~하고 아빠 불렀더니 완전 개식겁 했는지 바로 정자세로 자는척함

    그렇게 좋아했던 오빠인데 그 오빠가 내 옆에서 자고 있단 사실이 너무 무서워서 난 계속 그 오빠 옆통수만 보고 있었음 나 또 만지면 바로 소리 지를려고 . 그런데 그 오빠 아무일 없단 듯이 다시 자는 거 보고 아빠 발밑쪽에 가서 쪽잠 잠 그리고 그 오빠 다시 우리집 안 왔음

     

    3.이건 어렸을 적 일중에 내가 진짜 젤 충격 받은 거임 이 일이 생긴게 벌써 20년도 훌쩍 넘은 일인데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남

    초딩 2학년 때 난 새엄마가 있었음 그런데 이 새엄마가 정말 신데렐라 계모보다 더했음 더했지 절대 덜하지 않은 어마어마한 썅년이었음

    뭐 자세한 건 가정사니 말하기 좀 그렇지만 나와 내 여동생 하루라도 안 맞고 산 날이 없었고 밥 없어서 밥 달란 소리하면 효자손으로 입을 때렸음

    이제 일곱살 아홉살짜리 입을 입주위가 시퍼렇게 멍들었는데도 때리고 또 때리고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니 못 가게 해서 다섯시간을 넘게 화장실을

    참다가 결국 방에서 쌌더니 그걸로 꼬투리 잡아서 때리고..흠 뭐 여하튼 대략 이런 년이었음

     

    근데 일단 우리집 구조를 대충 알아야 함 내가 그리고도 뭔지 못 알아보겠네;;;;

    여하튼 대문이 있고 그림에서 보다시피 대문과 방까지의 거리가 좀 길엇음 그래서 주인집 할머니가 주차장 비슷하게 썼었음

    그런데 요 주차장 비슷하게 쓰는 공간이 밤이 되면 대문도 완전 큰 철문에다가 그때 당시 우리집 주변은 계발이 덜 되어서 가로등도 잘 없었고

    여하튼 완전 완전 깜깜했었음

      

     

    그런데 하루는 새엄마가 담배를 사오라고 시키면서 만원짜리를 줬음 어차피 슈퍼야 대문 나가면 바로 옆이었기 때문에 겁은 안 났음 그리고 담배를

    사고 거스름돈을 받는데 슈퍼 오빠가 눈빛이 좀 이상한 거임(아마 중딩쯤이었던 걸로 기억함)

    갑자기 거스름돈을 세어 보라고 함 왜 세라고 하지 생각하면서 세봤는데 새엄마가 사오라고 한 담배 가격은 천원이었음 그러면 9천원을 거슬러 줘야 하는데 만원을 준거임 심장이 쿵 내려 앉는데 다시 한번 세봤음 만원을 줬음 아....그때 내가 만원 줬다고 사실대로 말했어야 했는데 어린 마음에 배도 고프고 군것질 거리도 사먹고 싶어서 거스름돈 맞게 줬다 하면서 얼른 집쪽으로 뛰어왔음 천원을 슬쩍 빼놓고 집쪽으로 가는데 철문이 덜컹 열리며 그 오빠가 들어옴 그러더니 조용하게 니 왜 거짓말 하노 내가 만원 줬잖아 이러는 거임...와 그때 진짜 손발이 차지면서 눈앞이 하얘졌음 그래서 아닌데 구천원 맞는데 벌벌 떨며 얘기하니까 거짓말 하지 마라 내가 분명히 만원줬다 느그 엄마한테 가서 얘기할까? 하는데 눈물이 앞을 막 가리면서 잘못했다고 빌었음 (그 오빠는 알고 있었음 온 동네에 우리 새엄마가 악독한 년이라고 소문이 자자 했으니까 말하면 내가 반죽는단 사실을) 

    그랬더니 오빠가 씩 웃으면서 잘못했제? 잘못했음 벌을 받아야지 근데 네가 잘못했다 하니까 오빠가 부탁하는 거 하나만 들어주면 말 안한다 함

    그래서 그게 뭐냐 하니까 오빠가 잠시 뜸을 들이더니 자기 거길 빨아 달라고 함 거기가 뭔데 하니까 남자들 오줌싸는데를 말한다 함

    거길 왜 하니까 싫으면 말라면서 성질 버럭 내더니 니네 엄마한테 가자 막 이럼 그래서 식겁 해가지곤 아니 빨아줄게 주면 되잖아 하면서 울었음

    그래서 그 오빠가 주섬주섬 바지를 벗고 팬티를 벗고 팽창ㅡㅡ;;된 그곳을 나한테 떡하니 보여주며 빨라고 함 눈물이 나와서 울고만 있으니

    너 이러다가 니네 엄마 나온다고 빨리 빨라고 함 그래서 억지로 부들부들 떨며 입에 넣은 찰나 새엄마가 심부름 보낸지가 한참 됐는데 안 오니까

    이년이 왜 이렇게 안 오나며 성질 내면서 나오는 소리가 들림

     

    그때 대문 바로 앞에 주인집 할머니 아들이 세워놓은 차가 하나 있었는데 그 사이에 우리가 있어 놨더니 밤이라 컴컴하기도 하고 안보였나 봄

    쌍욕 하는 소리가 들리니까 슈퍼집 오빠가 쫄아서 바로 바지입고 차옆에 숨는거임 그때서야 참았던 울음이 터지면서 새엄마한테 달려가서

    안겨서 우는데 새엄마가 왜 그러냐고 물어봄  꺽꺽 거리며 저기 차옆에 슈퍼 오빠야 있는데 하면서 얘기 다했음

    새엄마 달려가더니 슈퍼 오빠 질질 끌고 나옴 그리고 슈퍼 오빠 싸대기를 있는대로 날려댐 엄청 맞았음 시끄러우니까 주인집도 다 나와보고 내동생도 나오고 난리났음 그 담은 새엄마 나한테 오더니 가시나가 뭐 어떻게 행동하길래 저런 놈의 새끼한테 그런 짓까지 하게 하냐고 나도 엄청 맞았음

    뭐 결론은 나도 맞고 그 새끼도 맞고 새엄마는 얼마 후 집을 나가버림 그리고 우린 그 곳을 떠나서 이사옴

     

     

    이후에 제가 성인이 되어서도 별의별 일들이 많았지만 오히려 커서 일은 잘 기억이 안남

    어른이 되었고 내가 어느정도 감당할 수 있는 선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아주 심각한 일 아니면 자동으로 까먹어 버리는 편리한 뇌 덕분인지 ..

    그런데 저 위에 세가지 사건 특히 마지막 사건은 정말 죽을때까지 못 잊을 듯함...

    그 영악했던 중딩 새끼 나의 약점 딱 잡아서 자기 욕망을 채우려고 했단 사실이 참....와 지금 생각해도 소름 끼침

    물론 내가 천원을 삥땅 칠려고 했던건 잘못이지만 고작 아홉살이었음 그 어린애 한테 그런식으로 덫을 놓고 딱 걸리길 기다린거 아님

    그 새끼가 지금 어떻게 컸나 난 지금 몹시 궁금함 모르긴 몰라도 정말 평범한 대한민국의 남자로는 자라지 않았지 싶음

     

    대한민국 땅에서 여자로 살기가 점점 각박해 지고 있음 난 운동 하나 배워놓은 거 없는데 이제 저런 새끼들 한테 걸리면 난 어떡해야 함?

    정말 밤에 나가기 너무 무서움 나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정말 하루가 갈수록 세상이 험악해 지고 있음

    쓰다보니 씁쓸하네 여자만 그런게 아니라 세상이 흉하다 보니 남자도 많이 조심해야 하는 거 앎

    몸조심들 하시고 이런 나쁜 일 없이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한 분들 되시길 바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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