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까진 좀 너무 과한 것 같구요. <div><br></div> <div>최근 느끼는 바가 크기에 글을 적어봅니다.</div> <div><br></div> <div>개인적인 생각이기에 실제 상황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엔 제가 잘 모르는 것이니 이해 바랍니다 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굉장히 오유를 좋아합니다. 아니 좋아했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은 그저 그렇습니다. 즉, 안녕하지 못합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오유를 오래하진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대략 5년 정도 했는데, ' 그 정도면 길게 한 거 아닌가? '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되지 않아요.</div> <div><br></div> <div>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알고있던 오유는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정말이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곳이었는데 뭔가 뒤틀린거 같아요.</div> <div><br></div> <div>제 생각엔 일베1충 놈들이 날뛰기 시작하고 나서부터 인 것 같습니다. </div> <div>( 전 그래서 일베1충을 극혐합니다. 진짜 뭐라하나... 제 눈 앞에서 일베 한다고 하면 때릴지도 몰라요. )</div> <div><br></div> <div>일베 놈들이 오유를 공격하고 당시 분위기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동시에 교훈을 남기고 갔죠.</div> <div><br></div> <div>마치 아테네에 민주주의 정치만으로는 국가를 지키기 힘들다. 라고 스파르타가 교훈을 주는 것처럼요. (물론 스파르타 = 일베 라는건 절대 아닙니다)</div> <div><br></div> <div>보통 사람들이 그렇게 극딜(?) 당하고나면 사람은 어찌보면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기에 앞으로는 당하지 않기 위해 민감하게 반응하기 마련입니다. </div> <div>이 때부터 커뮤니티 외부 사람들이 보는 '오유인들은 꽉 막혔다' '선비다' '씹선비' 등등의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저도 당시에는 정말 그저 일베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오유를 했습니다. 그 버릇은 아직 못버렸네요...ㅠ (물론 일베가 나쁜건 맞지만 제가 위에 적은 것처럼 사람을 팰 정도는....ㅠ 마음을 다스려야 할 거같아요)</div> <div><br></div> <div>여튼 그렇게 흘러가는 도중 저는 (그리고 대다수의 오유인 분들이 가지고 계실) 오유는 '절대 선'(?) 이라 해야하나요. </div> <div><br></div> <div>마치 제 눈에는 모든 커뮤니티의 선 적인 모습을 본 따만든게 오유같이 보여지고 그랬습니다. </div> <div><br></div> <div>디시의 식물 갤을 커뮤니티 화 시킨거 같았어요.</div> <div><br></div> <div>근데 이런 단면적인, 통일화 되어가는 성질이 어찌보면 커뮤니티의 적, 독이라는 생각을 요즘에 와서야 깨닫고있습니다.</div> <div><br></div> <div>전 당당히 오유한다라고 말하고 다닙니다.</div> <div><br></div> <div>실제로 이상할거 없잖아요. 전 게다가 제가 다른 커뮤를 안하고 오유를 하는게 자랑같이 여기고 그랬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이상하게도 돌아오는건 '오유1충' 이니 '오유나 일베나', '씹선비' 이런 단어들 뿐이더군요.</div> <div><br></div> <div>처음엔 당연히 발끈했습니다. 설명도 했죠. </div> <div><br></div> <div>그건 일베에서 만든 말이라고, 그리고 일베가 얼마나 쓰레기 소굴인지도 말해줬습니다.</div> <div><br></div> <div>대부분은 수긍했지만 또 적지 않은 수로 '그래서? 재밌잖아 ㅋㅋㅋㅋ 그럼 됬지 뭘 인터넷에서 그리 심각하게 굴어' 이런 의견도 많이 나오더군요.</div> <div><br></div> <div>물론 저런 생각은 사라져야 합니다. 인터넷이 우리의 삶에 무엇보다도 깊게 들어왔고 세상 어디든지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div> <div><br></div> <div>인터넷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합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오유인들은 그런 인식을 고치고 바로 잡기 위해 나름 노력했습니다. </div> <div><br></div> <div>하지만 뭐라해야하나... 방향이 잘못된거 같아요.</div> <div><br></div> <div>결론을 말하자면 오유는 더이상 훌륭한 커뮤니티가 아닙니다.(미국이 훌륭한 나라 패러디) 그저 보통 커뮤니티죠.</div> <div><br></div> <div>그것도 약간 폐쇄적인 커뮤니티요.</div> <div><br></div> <div>1. 운영자의 방관적 운영</div> <div>2. 무조건 반대가 쌓이면 차단되는 시스템</div> <div>3. 일베1충에 민감한 사람들의 약간 흑백논리에 가까운 논리 (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무조건 비난하거나 반대하는 것 )</div> <div><br></div> <div>이런게 모여서 정말 지금 현재의 오유를 보기가 힘이듭니다.</div> <div><br></div> <div>그래도 오유가 싫진 않습니다. </div> <div><br></div> <div>어느 커뮤보다도 나눔이 활성화된 커뮤니티고 </div> <div><br></div> <div>문 고리가 부서지는 저주가 있지만 모두가 걱정해주고 탈출하면 기뻐해주는 커뮤니티고</div> <div><br></div> <div>고게에 가보면 참으로 힘든 분들이 많고 그런 그 분들을 위로해주는 사람들이 많은 커뮤니티고</div> <div><br></div> <div>정말... 저는 계속 오유인이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오유는 저에게 정치를 가르쳐준, 정말 진정한 성인(어른)으로 만들어준 사이트입니다.</div> <div><br></div> <div>오유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div> <div><br></div> <div>많은 분들이 읽으시진 못하겠지만 오유가 조금 더 커뮤니티란 이름에 다가가길. 조금 더 아름다운 커뮤니티가 되길 기도합니다.</div> <div><br></div> <div>모두 행복하세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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