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비록 술먹고 적는거지만...
...너무 화가나서 적는다.
니들이 대체 뭔데!! (주어는 안적습니다...)
진짜 니들이 뭔데 우리 부모님을 조종하듯 그렇게 좀비와도 같이 만들었느냐...
뭐? 박뭐시기가 앞으로 두 세번은 더 집권을 하면 우리나라가 정상이 된다고?
뭐? 박뭐시기의 잘못뿐만이 아니라 여태까지 대통령들의 쭈욱 이어져온 잘못이라고?
요즘 젊은 애들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어보시고 내가 충돌일어날거 뻔히 알고도 '그래도 정부가 잘못은 했죠' 라고 백번 양보해서 유하게 말했는데 바로 정색을 하시지만 날 아끼셔서 뭐라는 안하시지만 그래도!
박원순이 저xx 지가 뭔데 어쩌고 사람들이 박원순에 환장하고 아무리 정몽준 자식이나 부인이 그랬지만 결과 봐라! 반드시 정몽준이가 시장한다!
그리고 아들도 아내도 말 잘못한거는 아이다! 맞다! .....라고?!
시위하는거 뉴스 보도하니까 세월호 사건 일어난지가 언젠데 아직까지도 저렇게 매달려있냐고? 그냥 수사나 조사 국가 기관에 맡기고 돌아가야지 언제까지 저럴거냐고? 왜 서울에서 시위하냐고 할거면 진도를 가지 라고?!
야이 나쁜놈들아. 정말 피가 끓도록 나쁜놈들아.
나에겐 정말이지 존경스럽고 너무나도 감사한 부모님이시다.
두분다 60년대 분으로 힘든 시기 다 보내신 분들이다.
그런데, 그렇게 젊음을 고된 노동으로, 희생으로 보낸 결과가 고작 이것이냐!
아무리 옳고 바르게 살아오셨지만 정치에 관해서는 너희 놈들의 좀비와도 같은 사고를 가지게 하는게 너희의 방식이었느냐!
야이놈의 새끼들아.
해경 언딘 구원파? 잘못했지 맞아맞아. 그놈들도 처리해야지. 잘잘못가려서 진짜 이젠 더이상 이런게 확산 안되도록 막아야지.
하지만 우리 모두는 알고있다.
니들이 그들을 버리는 카드패로 던져주고 숨었다는 것을.
최근 뼈저리게 느낄것이다. 국민의 무서움을.
필요없는 카드 버린 행태지만 그래도 기분이 썩 나쁘지 만은 않다.
니들도 후달린다는 증거이니까.
부디 두려워하길 바란다. 조금 더 두려워하길 바란다.
우린 깨어있다. 세월은 흐른다.
너네는, 내가 현세에 안되면 죽어서 저승에 가서라도 죽이고 만다.
내 부모님들은 충분히 대접받을 권리가 있고 충분히 행복하실 권리가 있다.
그만큼 고생많이하셨고 하고계신다.
그렇기에 나 역시 어머니 아버지 그게 아니라 실은... 이라고 대놓고 설명 못드린다.
왜냐면 난 아직도 그분들의 그늘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 특히 2~30대 여러분...
제발 투표 부탁드립니다.
소위 콘크리트 층은, 우리의 부모님이자 조부모님 층입니다.
변하지 않는 진실은. 그분들은 우릴 사랑하시고, 저희 역시 그분들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고 지내오신 환경이 다를 뿐이죠.
그들에게 절대로 싸우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그분들과 싸울이유가 하등없습니다.
그분들, 저희보다 뉴스 더 많이 보십니다.
언론이 제대로 일만 했어도, 그분들 대다수가 이렇게까진 생각안하실겁니다.
전 그래서 조선같은 그런놈들이 더욱더 빡칩니다.
자신들의 사회적위치 책임등은 신경도 안쓴채 자기들 안위만 생각하는 그들의 작태가요.
마지막으로, 현재 막장가도를 달려가는 경찰 및 공권력을 지니신 분들에게.
잘 보십시오. 여러분도 저희와 같은 국민이고, 절대 다른 세계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조금 이기는 편에 서있다해서, 우쭐하셔도 안되고 그냥 무념무상으로 따르기만 하셔도 안됩니다.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여러분과 매일 같은 시장, 같은 마트에서 요리 재료를 사서 집에가서 밥해먹는 사람이고
비슷한 국가의 자동차를 타고다니며, 그걸로 같은 도로를 누비고,
당신이 어느 가게에서 나가시며 감사하다 인사를 하는 같은 국민입니다.
노란 리본을 달고있다해서, 촛불 시위를 한다고해서. 종북이고 간첩이지 않습니다.
그냥 여러분과 멀리 어딘가, 순수 악과도 같은 종북세력, 선동세력이 있다 생각하지 마십시오.
정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확실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다 같은 국민입니다.
민주주의 자체가 하나의 생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념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저흰 여러분을 아직 우리와 같은 국민으로 생각하고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부디, 부디 말도안되는 천벌받을 놈들의 몇마디로 저희를 비난하지 말아주십시오.
당신이 사랑하고 존중하는 누군가가 그 안에 꼭 껴있을 것입니다.
살아오며 당신에게 감사를 느낄 일 하나라도 한 사람이 있을것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술먹은 김에 눈물을 머금으며 말씀드립니다.
제발 깨어있어 주십시요.
시위를 찾아가면, 분명 천군만마를 얻은듯 당당합니다만, 길 걸어가며 주변의 시선을 보면 여전히 외롭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세상에 이제 막 태어났지만 부모가 버려버린 아이처럼 너무나도 외롭습니다.
부탁드립니다. 함께해주십시요.
함께하지 않으신다면, 존중이라도 해주십시요.
저희 역시 여러분에게 무시당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 모욕 당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시한번 말합니다.
정말 모든걸 다 함축하여 말해봅니다.
......그래도 '사랑합니다.'
정말 더러운 몇 놈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주어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