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오늘 동생냔과 무한도전을 보고 있었음.
유혹의 거인 특집.
소주 대신 잔에 물을 넣고 유혹은 했지만 술은 먹이지 않는다는 장면을 보더니
우리 동생냔 '나는 소주잔에 들어있는게 물인지 소준지 구분 할 수 있어!'
풉.
무색투명한 액체의 그것도 별개의 것도 아닌 물과 물+20%내외의 알콜이 섞인 두 액체를 구분지을 수 있다고?
육안으로 슬쩍 보고?
ㅋㅋ?
어디서 이런 자신감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너무나 당당한 동생냔의 주장에 오라비는 실소를 금치 못했고
담소를 나누게되는데....
그걸 어떻게 구분함? 말도 안됨 - 떡밥
'아닌데? 할 수 있는데? 바보냐? - 동생냔의 도발
ㅋㅋㅋㅋ내기 할래? ㅋㅋㅋㅋㅋ - 동기부여
'ㅋㅋ? 그래! 내기하셈' - 낚임
ㅇㅋㅇㅋ 치킨내기 두마리 내기 콜? - 상품확인
'ㅇㅇ 콜' - 새끼손가락 걸고 도장도 찍음
동생냔은 슴살부터 물과 술을 구분하는 신통력이 있었다고 했다
자기 말로는 무려 표면장력!!이 다르다나...
구체적인 검증 방법도 제시 했다.
1미터 거리 뒤에서 소주잔! 뙇! 놓고! 구분! 촤~! ㅇㅋ!
혹시나 해서 사족을 달아 물어보니
그냥 쪼르르 따라 놓는게 아니고 약간 흔들어놔도 된다고 하며
주어진 조건은
1미터 거리 밖에서 소주잔에 담긴 물과 소주를 구별해 낸다입니다
제가 검증 할 방법은 지금 동생이랑 상의를 할 부분이지만 예정은
1미터 거리 뒤에 4~5개의 소주잔을 놓고
하나의 잔에만 물 혹은 소주를 붓고 나머지는 다른걸 넣어 이중 다른 것을 하나만 골라내시오 하는 문제 입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구분이 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전 찍신이 강림하지 않는 이상 맞추는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저녁은 이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