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아무래도 내 글은 재미가 없는 것 같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글을 재미있게 쓸 생각이 없긴 했지만 일기겸 가이드북이 된 느낌 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무튼 ㄱㄱ</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고등어 식당 어부지리</div> <div><br></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갈치와 고등어 중 선택하라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div> <div>어떻게 생각하면 어렵고 </div> <div>어떻게 생각하면 쉬운 질문이다</div> <div>회와 구이를 먹을 것이다.</div> <div>고등어가 최고지.</div> <div><br></div> <div><br></div> <div>크고 거무티티한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건 무척이나 불편하다</div> <div>가벼운 카메라도 나오긴 했지만 렌즈알은 작아질 기미가 안보인다</div> <div>좀 좋다 싶은건 여전히 무겁다</div> <div><br></div> <div>식도락 여행을 할 때 카메라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div> <div>예전엔 어떻게든 이쁘게 찍어보겠다고 이리 들이밀고 저리 들이밀고 했었지만</div> <div>지금은 그저 기록용</div> <div>맛있어 보이게가 아닌 있는 그대로 조금은 멀찍이 떨어져서 찍는다</div> <div>가게의 분위기 식사 테이블의 분위기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미각이란 것은 의외로 쉽게 주변 상황에 속아 넘어간다</div> <div>특히나 맛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 정도가 더 심하다</div> <div><br></div> <div>자신이 먹는 것에 대해서 얼만큼 아는가도 맛에 큰 영향을 준다</div> <div>그런 의미에서 음식 여행전 먹을 음식에 대해서 공부를 하긴 하지만 가장 좋은것은</div> <div>큼지막한 카메라를 들고 찰칵거리는 셔터음을 내며 뭔가 있어보이는 작업을 한뒤에</div> <div>사장님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div> <div><br></div> <div>질문의 내용은 사소한거라도 좋다</div> <div>질문이라는 미끼를 던지고나서 '나 잘 듣고 있어요' 하는 내색을 보이면</div> <div>씰룩씰룩 거리는 탐스러운 미끼를 본 것처럼</div> <div>입이 근질근질하게 되는데 </div> <div>음식에 열정이 있고 자부심이 있는 사장님이라면 이제 물어보지도 않은 정보를 읊어주기 시작한다</div> <div><br></div> <div>참치회를 먹으러 간다면 다찌에서 먹는걸 추천하듯</div> <div>음식점과 고객이 소통된다면 더 맛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837424NKVK8HWwZDVN.jpg" width="800" height="530" alt="20150116-LIC_993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고등어회를 먹자! 하고 결정을 한뒤엔</div> <div style="text-align:left;">세가지 선택지가 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활어 선어 숙성</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선어의 경우는 큰 메리트가 없을것 같아</div> <div style="text-align:left;">활어와 숙성회 둘중에 하나를 결정 하려 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내가 봐둔 활어회 식당이 어디였는지 까먹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결국 숙성회 ㄲㄲ</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고등어회는 초보자인 나도 구분이 조금 된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살부분의 색이 유백색 투명할 수록 활어이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선어는 시간이 지날 수록 어두워지고 탁해진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숙성된 고등어의 경우 아래 사진에 나오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뽀향게 보인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혈압육이라 부르는 붉은 부분이 </div> <div style="text-align:left;">선홍색이라면 양식</div> <div style="text-align:left;">새빨간 붉은 빛에 가까울수록 자연산</div> <div style="text-align:left;">내가 아는 범위는 그렇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기껏 제주도까지 가서 </div> <div style="text-align:left;">통영산 양식 고등어를 자연산 제주 고등어라고 속아서 먹고 싶지 않다면</div> <div style="text-align:left;">검색을 통해 고등어 회의 상태를 살펴보고 음식점을 찾아가자</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837424uOxQcgK1y9OY2xfU.jpg" width="800" height="530" alt="20150116-LIC_993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딱새우로 알고있는데 맞나...?</div> <div style="text-align:left;">예전에 우리동내 수산시장에도 들어왔길래</div> <div style="text-align:left;">만원어치 사다가 먹은적이 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껍질까기가 여간 고생이 아니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여기선 요기를 잡고 툭툭 해서 비틀고 쏙~~ 빼면 된다하고 알려주신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우오왕</div> <div style="text-align:left;">어메이징</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잡힌지 좀 되서인지 어쩐지</div> <div style="text-align:left;">약간 비리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익혀달라고 하면 익혀준다하니 못 먹겠다면 익혀 먹자</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837424aWAaYpQJezRCHVOgRbwGg.jpg" width="800" height="530" alt="20150116-LIC_994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3만5천원짜리 고등어 회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고등어가 비싼 생선은 아닐낀데 가격대비 양이 좀 슬프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새우를 추가하면 1만원이라니</div> <div style="text-align:left;">새우빼면 25000원 그래도 좀 슬프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837425UtgFNYqlKTtN4dDFq.jpg" width="477" height="720" alt="20150116-LIC_9943.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진을 찍고 있으니 돼지 족발 같은 손에 올려진 쌈을 슥 앞으로 내민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난 그냥 대충 찍으면 되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녀석 파워플로거가 하는 블로그를 너무 많이 본것 같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요론식으루 싸먹으면 된다한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깻잎에 김에 알밥 올리고 고등어를 개인 양념? 거기에 듬뿍 적셔 다대기 같은거 조금 올리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니 슈발 뭐가 이래</div> <div style="text-align:left;">김이면 김이고 깻잎이면 깻잎이지 뭐가 이래 복잡해</div> <div style="text-align:left;">는 존맛 꿀맛</div> <div style="text-align:left;">김과 깻잎의 조합이 묘하게 끌린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알밥도 알이 톡톡 터지는게 아주 좋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고등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느낌이지만 </div> <div style="text-align:left;">고등어 안넣고 먹으면 이게 또 좀 아쉽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고등어만 먹어보면 생각보다 고등어 풍미는 안나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어디선가 먹어본 다른 생선이 막 떠오르는데 정확하게 뭔진 모르겠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훈제연어?...??</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의외였던건 </div> <div style="text-align:left;">일본에서 먹었던 시메사바? 고등어 초절임의 경우 비리다고 생각이 들정도로</div> <div style="text-align:left;">강한 풍미가 있었는데... 그런 강한 풍미가 없어서 어리둥절 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837425fhYVw83QGLZiy6K1RNG6i.jpg" width="800" height="530" alt="20150116-LIC_994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앞에 보이는 젓갈은</div> <div style="text-align:left;">전복 내장을 넣은것까진 알겠는데 안에있는게 소라인지 전복인지 모르겠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장님이 개발? 했다고 들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밥 주문해서 먹었으면 꿀 맛 이었을텐데 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나는 아직 성게를 먹어본적이 없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성게 비빔밥으로 유명한 곳을 찾으려 했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겨울이 성게철이 아닌지라 포기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여긴 손톱만한 성게살들이 굴러다니는 미역국이 나온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맛을 조금 봤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향긋한 바다향과 해물향이 달콤하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여느 해물에서 나는 비릿한 뒷맛이 나지 않는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나중에... 성게 꼭 먹고 말겠다 다짐을 해본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837425xSnfZlFy1azx1HbLDpWp6.jpg" width="800" height="530" alt="20150116-LIC_994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고등어구이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친구가 원산지를 슥 보더니</div> <div style="text-align:left;">고등어구이는...노르웨이산인데? 라고 한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음... 제주도에 와서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먹게 될줄이야..</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노르웨이산 고등어 맛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연어도 우리나라꺼보다 노르웨이산 연어가 더 맛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렇게 친구를 안심 시켰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8374269lOxezUHIdm9.jpg" width="800" height="530" alt="20150116-LIC_994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친구와 나는 공기밥을 간전히 원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난 간장과 와사비를 찾고 있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물론 둘의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촉촉하고 기름진 고등어구이를 얼마만에 먹어보는지...</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처음 먹어봤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집에서 먹는 어머니의 자반고등어와는 비교가 안된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제주도에서 먹은 것중 가장 맛있는게 뭐였냐? 하고 묻는다면</div> <div style="text-align:left;">망설임 없이 노르웨이산 고등어 구이라고 대답할 것 같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뭐...밖에서 생선구이를 잘 안먹어봐서 그렇지만 </div> <div style="text-align:left;">횟집의 꽁치든 백반집의 굴비든 생선구이의 왕은 노르웨이산 고등어 킹왕짱</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뭐... 아직 옥돔구이 갈치구이를 안먹어보긴 했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정말 맛있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837426M7tOabK5sAmgRXJDBrSM35gC77e7n6Y.jpg" width="800" height="530" alt="20150116-LIC_995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계산을 하면서 이것저것 조금 물어봤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숙성은 어떻게 함요? - 음...어떻게냐니...말하기가 애매한데 (비법 숨기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설명을 잘 못하시는거였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리 오라더니 주방으로 들어가 아이스박스에서 고등어 한마리를 꺼내보여주셨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가 알고 있던 마트에서 흔히 보던 그런 고등어가 아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무슨 50cm 되보이는 새끼 참치처럼 생긴 녀석이 튀어나왔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진 찍으라며 주방으로 들어오라신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주방에 들어가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 망설였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기냥 들어오라셔서 조심조심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난 이상하게 음식점 사장님이 '이거 좀 찍어줘' '이거 찍어가' 하면 옛 -_-)>하고 찍게 된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고등어 구이도 어떻게 굽냐고 물어보니 그냥 야끼바에 굽는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흐음~~ 그냥 구우면 되나? 조만간 고등어 사다 구워 먹어볼 참이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한가지더 </div> <div style="text-align:left;">국산 고등어를 구우면 뻑뻑하고 맛 없다신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올래국수</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849885s4imL9kkjxcKlr6pS.jpg" width="800" height="530" alt="20150117-LIC_998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친구가 우기고 우겨서 결국 간 올래국수</div> <div style="text-align:left;">뭐 비교대상이 생겨서 나야 좋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거 양이 아무리 많아도 결국 국수...</div> <div style="text-align:left;">간식인데...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국수만찬에서 한번 먹고 여기서도 한번 먹으니</div> <div style="text-align:left;">참 아리송해졌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국수만찬의 국수와 올래국수의 고기국수가</div> <div style="text-align:left;">돼지 육수에 국수를 넣고 고기를 올린 음식이라는 공통점 외에 전혀 다른 음식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육수부터 차이가 났고 고기또한 차이가 났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올래국수의 고기는 푹 삶은듯 했고 잡내가 없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심지어 고깃덩어리의 큼지막한 돼지 지방덩어리를 먹었는데도 누린내며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뻑뻑한 부위일것 같던 돼지고기의 부위도 촉촉하게 잘 익은 닭가슴살 마냥 부드럽게 씹혔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먹다보니 아래쪽에 다대기가 깔려있는지 다 먹을즈음엔 국물이 붉은색이 되어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난 다대기 싫어한다 -_-</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다만 아쉬운건 육수인지 뼈 곰국인지 모를 좀 멀건 육수도 그렇거니와</div> <div style="text-align:left;">좀 짰다 거기다 기분탓인지 msg 넣은듯한 맛이 난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뭐 msg 넣는게 잘 못 되진 않았지만 돼지의 맛은 별로 없고 msg맛이 난다는건 참 이상한 일이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건 확신은 못하겠다 주방이라도 슥 볼까 했는데 잊어버리고 그냥 나와버렸으니...</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마지막으로 난 국수는 면이라고 생각한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면이 뿔어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조금 먹다 이상해서 친구에게 국수만찬에서 먹은 면도 이랬었냐고 물으니 면은 국수만찬의 것이 더 맛있었다고 한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침에도 점심에도 길게 늘어선 줄</div> <div style="text-align:left;">거기다 식당 안은 비좁아서 불편하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옆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잠깐 들어보니 우습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여기가 고기국수 제일 맛있게 하는 집이래'</div> <div style="text-align:left;">'국수가 다 거기서 거기지 뭐'</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어떤 이유에선지 몰라도</div> <div style="text-align:left;">여행자들 사이에서 쉽게 검색되는건 올래국수인것 같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마 네이버 지도 상단위치하고 평가도 많아서 인것 같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요즘 평가 보면 개 똥이긴 하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음...개인적으로 올래국수에 줄이 늘어서 있다면</div> <div style="text-align:left;">다른 곳으로 주저 없이 이동해서 다른 국수집에 가길 바란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기다려서 먹기엔 다른 국수집들의 국수도 개성있고 맛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국수집 검색해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국수집으로 가길 바란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24시 우진해장국</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837426dJSAMu8fE.jpg" width="800" height="530" alt="20150117-LIC_007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제주도 와서 먹어보고 싶은 것이 두가지 있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몸국과 제주도 육개장</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친 공항근처에 몸국와 육개장을 동시에 파는 해장국집이 있길래 들렀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837426OMFEzYO4pZAWEjDOQWek5njCTWcC.jpg" width="800" height="530" alt="20150117-LIC_007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접사를 찍었어야 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푹~ 끓여서 고기의 형체가 다 사라지고 실오라기 같은 고기의 흔적만 남아있고</div> <div style="text-align:left;">고사리가 들어있으며 메밀가루로 점도를 낸 제주식 육개장이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가 알고있는 흔한 육개장과 맛도 모양도 다르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것 참 맛있다 한번 잡숴보길</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837427g4jzIwQAnhCBUyQF.jpg" width="800" height="530" alt="20150117-LIC_007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건 몸국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친구껄 조금 맛 봤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해초의 향도 나쁘지 않고</div> <div style="text-align:left;">해초가 해초 특유의 식감.. 그러니까 물크덩 거리지 않고 섬유질이 느껴지는</div> <div style="text-align:left;">음... 비유하자면 쑥 같은 식감을 내는 해초였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한그릇을 다 맛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다음엔 몸국을 먹어보길 기약해본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837427QlhyCHAUgO.jpg" width="800" height="530" alt="20150117-LIC_008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총평 :</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 지나는 길에 있다면 먹어볼만한 집 </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관광 루트를 음식점에 맞게 짤 정도로 맛난 집 </span></div> <div style="line-height:21.6000003814697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맛집으로 여행가도 될 집</span></div></div> <div><br></div> <div>어부지리 : 맛있다 술을 못 마신게 천추의 한이다. 노르웨이산 고등어구이. 우왕...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 고등어 주제에 가격이 좀 쎄다 그점만 무시하면 정말 맛난 한끼 먹을 수 있다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올래국수 : 요즘 평가 읽어보면 내가 느낀 그대로의 평가들이 몇몇개 있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div> <div>★ : 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주변에 국수집이 수두룩하니 다른 곳을 찾자 내가 먹은데로 또 나온다면 면 음식으로서 기본도 안되어있는 곳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24시 우진해장국</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 몸국? 맛있다. 육개장?  맛있다. 다만 여기 밖에 안먹어봤다 다른곳보다 뛰어나게 맛있는지 검증은 안되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만 김혜자인지 김수미인지 하는 몸국집은 유명하고 잘 알려져있긴 한데 반찬 재사용문제가 있는 것 같다 맛있다고 해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기본이 안되어있다 거긴 피하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주도 여행기 끝~</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읽어주셔서 감사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거 나중에 읽는 분은 분명 제주도 여행을 하시려는 분이겠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안녕히 다녀요세용~</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