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가능성의짐승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0-11-01
    방문 : 4749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gametalk_63848
    작성자 : 미토콘
    추천 : 11
    조회수 : 3023
    IP : 59.16.***.20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3/26 01:24:11
    http://todayhumor.com/?gametalk_63848 모바일
    일본의 쓰레기 게임 탄생 비화 ~ 오오쿠키(大奥記)
    <p></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2ch에서 올라온 글을 제 멋대로 번역 요약한 글입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서 중요한 사실은 굵게 표기하겠습니다.</span></p><p><br></p><p>여하간 글 내용소개 전에 가볍게 '오오쿠키(<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45, 245, 245); font-family: 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0pt; line-height: 18px;">大奥記</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오-오쿠-키입니다)'라는 게임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span></p><p><br></p><p>이 게임은 원래 2006년 발매 예정 게임이었습니다.</p><p>당시 일본에서는 '오오쿠'(얼추 궁녀들이 기거하는 곳을 가르키는 말. 조선의 내명부와 비슷)라는 이름의 만화 원작 드라마가 유행했고.</p><p>당연하다는 듯이 그런 유행을 따라 오오쿠를 배경으로한 게임을 내놓으려 했고, 이는 그런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p><p><br></p><p>한국식으로 쉽게 풀어 설명하자면, "<b>TV에서 대장금 유행하니까, 궁녀가 주인공인 게임을 만들었다</b>" 이거죠.</p><p>근데 이 게임은 2년이나 걸쳐서 발매연기를 하여 2008년에 발매했습니다.</p><p>유행을 이용해서 팔아먹으려던 게임이 2년이 지나서 발매되면 어떻게 될까요? 역시 <b>우리나라로 치자면 "대장금 끝난지 2년 뒤에나 대장금 게임이 나왔다"이거죠</b>. 당연히 망하는겁니다. </p><p>게임을 즐기는 헤비유저들은 그런 유행에 편승한 게임이 재미없다는 건 누구나 알고. </p><p>반대로 게임을 잘 모르는 라이트 유저는 이미 유행지난 대장금 게임따위 살리가 없었죠.</p><p><br></p><p>그래도 일부 사람은 사서 해보았고, 결과는 당연히 최악.</p><p>발을 움직이는 모션을 못 만들어서 (시대극인데) 호버링 이동하는 캐릭터</p><p>문 열어재끼는 모션을 못 만들어서 (시대극인데) 자동으로 열리는 문</p><p>그 외에 불친절한 게임 시스템, 버그. 등등.... 2008년에 나온 PS2게임인데 엄청나게 열악한 그래픽 등이 문제였죠.</p><p>급기야는 <b>협력제작하던 다프트 사의 경우 "우리는 시키는 대로 프로그래밍만 했을 뿐, 그 외엔 관여하지 않았다. 우린 잘못이 없다"고 선언</b>.(그러나 프로그래밍도 이상했다는 게 함정)</p><p><br></p><p>이는 Kusoge of the year라는 GOTY와는 반대로 '망작에게 수여하는 수상식(?)'에 2008년 노미네이트 되었고. 2008년 쓰레기 게임 7개를 "칠영웅"이라 부르며 칭송하던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p><p><br></p><p>그런데, 솔직히 여기까지는 그냥 매년 나오는 대작(?) 쓰레기 게임 중 하나로 끝났겠지만.</p><p><b>놀랍게도 전문기자도 아니고, 2ch에서 취미로 쓰레기 게임을 소개하던 사람이 "직접 오오쿠키의 프로듀서 앤디 야마모토를 찾아가서 인터뷰한 것"</b>입니다.</p><p>그것도 일반적인 경우 부끄러워 하며 그런 취재를 거부하지만 이 사람은<b> 대인배적으로 취재에 응했고, 그것도 모자라 "그런 쓰레기 게임이 제작되게된 경위를 설명. 게임회사 시스템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b>는 겁니다.</p><p><br></p><p>이하는 그림빼고, Q/A형식으로 프로듀서의 말을 그대로 옮겨적겠습니다.</p><p><br></p><p>Q : 전 GAE사원 Y씨. 갑작스런 취재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녹음하도록 하겠습니다.</p><p>2008년 KOTY에서 노미네이트된 오오쿠키입니다만. 이건 당신이 기획, 제안한 소프트가 맞습니까?</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A : ......책임을 회피하려는건 아니지만, "오오쿠키"는 제가 제안한 것이 아닙니다.</span></p><p><br></p><p><br></p><p>Q : 무슨 말씀이시죠......? 스탭롤에선 Y씨 이름이 기재되어 있는데요.</p><p><br></p><p>A : 당시 <b>유통을 맡아주고 있었던 거대 게임 메이커의 책임자가 "귀사는 앞으로 시대극을 게임으로 내놓았으면 한다. 이번엔 "오오쿠"를 테마로 한 게임은 어떠냐"라고 말한 것</b>이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p><p><br></p><p><br></p><p>Q : 다른 거대 기업의 책임자가 제안햇단 거군요. 그 거대 게임 메이커는 구체적으로 어디죠?</p><p><br></p><p>A : ......말할 수 없습니다. 그것만은 봐주세요.</p><p><br></p><p><br></p><p>Q :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걸 어떻게 말할 수 없나요! 제대로 수정 할게요!</span></p><p><br></p><p>A : ...... [삐-] 사입니다. [삐-]사의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삐-]사업부요. 저 자신도 굉장히 신세진 가족적이면서 좋은 회사다보니, 현재 동기도 그 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니, 가려주셨으면 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Q :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삐-]사라고 한다면, 그 소송이나 권리문제로 유명한......? 코나타 특파원, 너무 위험한 건수를 잡았습니다. 이쪽은 코나타 특파원 강렬한 위험감을 느낍니다. </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삐-] 컨피덴셜을 알게되버렸습니다. 네, 회사 이름은 완전히 가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좀 그냥 넘길 수 없는 빅넹임이니까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번역자의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코나미가 아닌 가 합니다. 유통망을 지닌 일본 거대 게임 기업 중에 소송과 권리문제로 유명하다면 거기니까요. 또한 코나미게임인 '반달 하츠'에 이 사람이 참여했다는 점, 이 회사에서 코나미의 시리즈였던 환상수호전의 후속작이 나온점 등이, 코나미라 생각하게 된 이유 중 하나.</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A : 그 제안을 사장에게 들었을 때는 울뻔했습니다. 굉장히 저예산으로 PS2 소프트를 제작할 필요가 있었으니까요.<b> "오오쿠키"에 할당할 인원도 회사엔 없었습니다</b>. 그 시점에서 제가 제지 했어야 했다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게임 개발...... <b>멀쩡한 게임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b>했습니다.</p><p>회사 내부에서는 개발 할 수 없고, 외주회사인 다프트에 부탁했습니다. 3DCG를 사용한 어드벤처 게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오쿠"라는 이미지에서, 시리어스한 게임 내용으로 결정했습니다. </p><p><br></p><p><b>......예산은 거의 없었습니다.</b></p><p><br></p><p><br></p><p>Q : ......그 마음 이해합니다. 유통망을 이용하는 입장으로선 (유통사의 의향을) 거스를 순 없었겠죠. 상당한 리스크를 지게될 수 밖에 없지요.</p><p><br></p><p>A : ......아뇨. 사장님이 시킨 일이라곤해도, 책임감독은 제게 있었습니다. 빠른 단계에서 "그만 두는 게 좋겠다"라고 말 못한 제 책임입니다.</p><p>저의 초기 판단 미스가 불러들인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p><p><br></p><p><br></p><p>Q : 외주회사인 다프트의 실제 해명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이외엔, 전혀 손대지 않았다"라던데요......?</p><p>(* 실제 해명 - 오오쿠키의 시스템 중 하나인 "해명(申し開き)"시스템을 현실에서 했다는 뜻. 해명 시스템은 역전재판의 재판 부분과 비슷)</p><p><br></p><p>A : 네. 다프트 사의 말이 맞습니다. 회사라곤 해도 혼자니까 어폐가 있군요. 프로그래머 개인이 개발하는 회사니까요. 다프트사의 스탭으로서 크레딧된 네 분은 다프트가 임시로 준비한 CPU 보완 프로그래머죠. 즉 <b>혼자서 대부분 프로그래밍</b>했다는 겁니다.</p><p><br></p><p><br></p><p>Q : 네? 혼자서요?</p><p><br></p><p>A : 네. 다프트 사는 사원 한명인 개인기업입니다. 개인기업이기 때문에 제작비가 쌌던 다프트 사를 선택했죠. 다프트 사는 3DCG를 사용한 마작게임 엔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3D어드벤처를 개발 할 수 잇었단 점도 있었습니다. 이런 말하면 실례겠지만, 정말로 기술력이 모자란 회사였습니다.....</p><p><br></p><p>외주에 관해서는 업계사람이 아닌 분들께 이해해주셨으면 하는게, 완전히 외주를 맡기게 되면 품질이 저하된다는 겁니다.</p><p>반드시 회사 내부에서 퀄리티체크를 할 개발 스탭을 배치해둬야만 합니다. 최소한 프로그램, CG 각각 한 명 이상은 필요하지만 예산이 없었습니다.</p><p>이 부분에 있어서도 책임은 제게 있습니다. 외부에서의 제안에 따라 유유낙낙 안이한 기획으로 만들어지는 걸 막지 않고, 예산과 인원 문제를 회사에게 더욱 강하게 호소할 필요가 있엇다고 생각합니다.</p><p>(*유유낙낙 : 아무 생각없이 남이 하는 일을 따라함)</p><p><br></p><p><br></p><p>Q : 그래서 그렇게 버그투성이로.... "これkら<font face="MS Pゴシック, MS PGothic, Mona, IPAMonaPGothic, Textar, sans-serif" size="3"><span style="line-height: 18px;">(</span></font><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지금b터)" 오타는, 안 좋은 의미로 전설이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왜 몇 년 이나 (발매를) 연기하셨죠?</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A : 일단 한 사람만 기획자를 사내에 둘 수 있었습니다만, 저 자신이 본격적인 3DCG게임에 참여한 적이 없고, 또 어드벤처 게임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제작(일정)관리가 이상해졌고, 연기가 반복된 실정입니다. 그렇게 연기된 끝에 그런 (퀄리티의) "오오쿠키"가 되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이 프로듀서는, 이전에 프로듀스한 게임은 '마에스트로 뮤직'이란 리듬게임, '아쿠다이칸(탐관오리)' 이란 던전키퍼같은 시뮬레이션게임, 초형귀~성스러운 프로틴전설이란 슈팅게임을 맡았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Q : 대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달(2009년) 7월 31일부로 퇴직하셨다던데. 이건 "오오쿠키"의 책임을 지기 위해서 인가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만 해서 죄송합니다.</p><p><br></p><p>A : <b>오오쿠키는 해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닙니다</b>. 사풍이 바뀌었달까, 사내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그 분위기에 제가 맞지 않았던 것이 최대 원인이겠죠.</p><p><br></p><p><br></p><p>Q : 분위기, 말이죠..... 구체적으로 어떤거죠?</p><p><br></p><p>A : <b>한마디로 말하자면 특이한 게임 제작사에서 탈피</b>죠. GAE사의 공식 사이트를 열람하시면 아시겠지만, 얼마전 휴대기의 RPG로 "패미통"에서 고평가를 받았습니다. 즉 실버나 골드같은 크로스리뷰의 상이죠.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돈다(世界はあたしでまわってる)"는 9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죠.</p><p>(* 패미통은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유명 게임잡지. 크로스리뷰 또한 상당한 위상을 가진 리뷰로 네 사람이 각각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메김. 위상 과는 달리, 신뢰성은 떨어진다. 그 예로 포켓몬스터는 여기서 엄청 까였지만, 포켓몬은 전설이 되었다.</p><p>GAE의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돈다"는 2008년 6월 20일에 높은 점수를 받아 '실버 전당'에 입성. DS용 게임으로 PSP로도 이식되어있음.)</p><p><br></p><p>아시다시피, 패미통의 리뷰는 신빙성이 낮습니다. 업계에서의 정치적인 조절이 대부분의 요소를 차자히고 있죠. </p><p>평가가 낮으면 낮을 수록 신빙성이 높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지경이죠.</p><p>그래도 "그 천하의 [패미통]에서 골드같은 고평가를 받았다는 사실 덕에 GAE사내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 겁니다.</p><p><br></p><p><br></p><p>Q : 이거 참 대단한 껀수군요. 그래서, 그 변화란?</p><p><br></p><p>A : "특이한 것에서 탈피하여, 스퀘어 에닉스 급 RPG 전문 기업이 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GAE사내를 지배해버렸습니다.</p><p>외부에서 받는 이미지란 것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또 메이커로서 기획력도 기술력도 도저히 따라갈 정도가 아니죠.</p><p>이미 게임 제작에서 벗어나 판권조절, 해외 거래, 게임을 이용한 새로운 사업 입안을 진행하던 와중에, 이런게 회사의 흐름이라면 내가 굳이 개발현장에 돌아가지 않아도 되겠다, 그리 생각했습니다.</p><p><br></p><p>하지만 더욱 심해지는 변화에 위기감을 느끼고 여러번 충고했습니다. 하지만 GAE사의 젊은 사원은 드래곤퀘스트나 파이널판타지를 동경하며 게임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이 업계에 들어온 사람들 뿐입니다. </p><p>이렇게 귀따가운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는 것 같더군요. </p><p>저 자신 GAE사내에서 상당히 미움받는 존재가 되버렸습니다. 미움받는 이유가 인격이나 행동이 아니였던게 힘들었습니다.</p><p>저에 대한 불만은 "특이한 것 기획자니까"란 한 부분이었습니다.</p><p><br></p><p>그들을 탓할 생각한 전혀 없습니다.</p><p>"아쿠다이칸(탐관오리)"같은 웃기는 게임이 아니라, 패미통에서 골드를 따낸 RPG라면, 부모님을 안심시킬 수 있다. 친구에게 자랑할 수도 있다. 고향에서 고개를 들 수 있다. </p><p>무엇보다도 정석적인 대작RPG를 꿈꾸며 업계에 들어온 사원들 뿐이니까, 특이한 게임의 배제에 박차를 가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겠죠.</p><p><br></p><p><br></p><p>Q : 무, 무거워... 이야기가 너무 무거워. 악역이 없잖아 악역이... 게임업계란 정말로 복마전이네... 이런 무거운 말을 정말로 해도 되는 걸까요...(* 복마전 : 우리나라로 치면 혼돈의 카오스. 헬게이트. 등등...)</p><p><br></p><p>A : 리뷰 평가가 판매수 증가로 이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소매상이 조금 많이 주문할지도 모른다 수준이죠. </p><p>캐릭터 디자인, 스토리, 음악이 충실하지 않다면 순식간에 소프트는 중고시장으로 흘러갑니다.</p><p>소매상도 속판에 골드 판정이 나도 주문을 자제하게 됩니다. 메이커는 자신의 브랜드를 키워야만 하죠.</p><p><br></p><p>또한, 리뷰에서 평가받은것은 기발한 시스템 뿐입니다.</p><p>시스템은 팔기위한 필수 조건입니다만, 그것 만 가지곤 안 되죠.</p><p>게다가.... 앞에서 말한 RPG에 동경하고 고향에서 고개를 든다고 했지만, 디렉터가 시나리오 라이터 희망자였다고 할까요, 자기 기량을 넘어서려했고, (그 결과) 그 타이틀은 굉장히 이상한 내용이 되버렸습니다.</p><p>선전과 영업에도 참견햇지만, 사내에서의 흐름은 그들에게 있었습니다. </p><p>소프트 매상은 급강하, 회사의 업적도 악화되버렸죠.</p><p><br></p><p>저 개인의 힘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GAE에선 사장의 방침으로 "개발현장이 하는 말대로 따라라"란 풍조가 있었습니다.</p><p>게임의 개발현장에 대부분 손 대지 못했습니다. 그 때문에 GAE는 정말로 기술력이 없는 회사가 되버렸습니다.</p><p>개발팀이 "안 된다"고 하면 "그렇군요"하고 물러나버리니까요. 기술적으로 불가능햇다기보단 귀찮으니 하기 싫다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p><p><br></p><p>저의 일, 즉 해외에서의 영업도 참담했습니다.</p><p>당연하게도, 전혀 안 팔렸습니다. JRPG를 해외에서 판매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 결과를 정리해서 회사에 호소해봐도 마이동풍이었죠.</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앞서말한 경영악화로 인해, 외부 마케팅 부문이 해체되고, 수정이나 변경을 요구하는 프로듀서도 필요없다면서 해고당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Q : ......</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A : 패자가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겠지만, 마케팅을 모르고, 인식하지도 않은채 좁은 개발실이 세상의 전부란 기업에서 해고 당한 것이 저란 인간입니다. "오오쿠키"는 해고의 요인 중 하나일지도 모르지만, 그 타이틀이 전부인 것은 아니란 거죠.</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죄송합니다. 주어진 예산과 예정을 보고, 어째서 안 된다고 말하지 못 했는지, 정말로 분할 따름입니다. 죄송합니다. 게임에 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Q : 아뇨, 감사합니다. Y씨 고개를 들어주세요. 저희야 말로 너무 심각한 질문만 해대서 죄송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런 정말로 예의도 없는 취재에 응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A : 아뇨, 저야말로 흥분해서 죄송합니다. "오오쿠키"란 타이틀의 희생양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그 책임자였단 것을, 그리고 막을 수 있는 입장이었단 것 또한 사실입니다. GAE사와 [삐-]사에게 책임전가는 하지 않겠습니다.</span></p><p>그런 게임을 점포에 내보내게 되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p><p><br></p><p>======================================================================================</p><p><br></p><p>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이 인터뷰를 올린 게시판에 <b>야마모토 본인이 와서 코멘트를 남겼다</b>는 점이죠</p><p>그것도 그냥 인사만 한 것도 아니고, <b>일부 게이머의 궁금증에 대답</b>했다는 건데. </p><p>물론 익명 게시판의 특성상 가짜일 수도 있지만, 본인의 트위터 등을 통해 언급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진짜일 확률이 높습니다.</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Q : <b>게임 개발비는 어느 정도 들어가는가</b></p><p>A : </p><p>PS3는 약 1억엔. SCE가 바라는 퀄리티가 높은 게임의 경우 최소 이 정도 필요.</p><p>하지만 어떤 회사도 그만한 체력(여유자금)이 없기 때문에, 평범한 어드벤처같은 경우 더욱 싸진다.</p><p>단 미들웨어 등이 완전히 정비가 안 되었고, PS2 노하우가 있어도 PS3에는 통하지 않는 무시무시한 하드.</p><p><br></p><p>PSP는 3~7천엔. 이 또한 내용에 따라 다르고, 개발하는 회사에 어느 정도 과거의 '재산'이 있냐에 따라 제작비를 줄일 수 있다.</p><p>"몬스터헌터"는 캡콤의 오랫동안 쌓은 "재산"이 잘 활용되어 평균적인 제작비로 많이 팔린 훌륭한 케이스</p><p><br></p><p>NDS는 1천만엔 이상. 뇌 트레이닝같이 대단한 CG가 필요없다면 철저히 싸게 할 수 있다.</p><p>단 NDS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은 제조 코스트</p><p>DVD와 다르게, 팩을 쓰기 때문에 초기 주문으로 최소한 5000개 이상 발주해야 한다.</p><p>그 때문에, 설사 소매상의 발주가 3000개라도 2000개는 통째로 재고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리스크가 높다.</p><p>물론 추가 발주가 있으면 바로 팔 수 있지만, 닌텐도뿐인 시장에서 그리 쉽게 재고가 사라질 일은 없다. </p><p>또 추가 발주를 하려해도 천개단위 부터만 가능하므로(PSP는 100개 단위부터) 소매점이 원해도 바로 재생산 할 수 없는 상당히 무서운 하드.</p><p><br></p><p>Wii는 4000만엔이상. </p><p>알맹이는 게임큐브와 별 차이 없다. 개발기재가 처음 들어왓을 때, 회사의 게임큐브소프트를 넣고 살짝 코드를 만졌더니 작동했을 댄 폭소했다.</p><p><br></p><p>XBOX360은 해본 적이 없어서 불명</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또 손익분기점은 개발비(인건비 포함)만이 아니라, 선전광고비, 영업비, 판촉비 그 외 수 많은 걸 가산하면 굉장히 높아진다.</span></p><p><br></p><p><br></p><p>Q. 콘솔게임은 개발비가 최소 10만개는 팔려야 본전이라던데</p><p>A. 그 말대로 그 정도 발매하지 않으면 본전회수도 안 되는 실정이다.</p><p>또, 그 정도 수를 팔려면 국내(일본)만으론 한계...그렇다고 해외에 판다해도 번역등의 로컬라이즈 작업도 막대한 돈이 들고, 또 세계 각지에서 선전, 영업 비용도 발생하므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셈.</p><p><br></p><p>===============================================================</p><p><br></p><p>저도 읽으면서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p><p>온라인이 강세인 우리나라와 달리, 콘솔과 휴대용 게임기가 아직은 강세인 일본에서의 시장 양상은 우리와 다를 거라 생각했습니다만.</p><p>이 쪽도 엄청 암울하긴 마찬가지네요;ㅅ;</p><p><br></p><p>P.S 내용 중에 언급된, 같은 사람이 개발한 게임들을 가볍게 말하자면.</p><p><br></p><p>마에스트로 뮤직 - PS2 게임. Wii가 나오기도전에, 전용 컨트롤러로 지휘봉을 휘두르고 그 움직임을 인식해서 클래식음악을 연주하는 게임.</p><p><br></p><p>아쿠다이칸(탐관오리) - PS2 게임. 던전키퍼, 둥지짓는드래곤 처럼 "악당이 되어 정의의 용사를 내쫓기 위해 함정을 설치하는"게임. B급적인 센스와 의외로 재밌는 게임으로 은근히 인기를 끌었음.</p><p><br></p><p>초형귀 ~ 성스러운 프로틴 전설 - PS2 게임. 근육질의 남자가 패키지 전면에 나오고, 멘즈빔을 쏘는 등, 엄청 엽기적인 그래픽과는 반대로 슈팅게임으로서는 상당한 완성도와 뛰어난 음악으로 일부 마니아 층이 있는 게임. </p><p>참고로 첫작품은 메사이어고, 이 사람은 그런 게임의 후속작을 맡은 것. 다만 이건 초형귀 시리즈의 최고 쓰레기게임...</p><p></p>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3/26 01:26:12  118.40.***.143  잉여양식장  125430
    [2] 2013/03/26 01:31:42  124.49.***.136  만트라  304539
    [3] 2013/03/26 02:50:46  114.185.***.11  한잔  121482
    [4] 2013/03/26 11:48:47  210.110.***.13  주먹구구  263456
    [5] 2013/03/26 12:24:15  112.186.***.192  BaeringFil  78508
    [6] 2013/03/26 12:43:13  121.129.***.17  황화수소  93836
    [7] 2013/03/26 13:03:56  112.170.***.215  그레고리오  166307
    [8] 2013/03/26 15:45:52  113.198.***.11  GaonBi  368457
    [9] 2013/03/26 21:25:18  124.254.***.138  외솔  68095
    [10] 2013/03/26 22:12:45  58.235.***.241  Logging  23236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5
    헐!? 여러분 레드바론 아세요? [4] 미토콘 13/04/06 00:07 42 1
    544
    명필은 붓을 안 가리는 법이라지만 [2] 미토콘 13/04/05 18:50 105 7
    543
    솔까 게임게시판이 국산 게임 비판할 때마다 부럽다 [3] 미토콘 13/04/04 10:27 80 7
    542
    게임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그것과 같다.있으면좋지만 중요하지않다 [4] 미토콘 13/04/04 10:25 126 0
    541
    어이쿠 사사미양 애니화 하면서 [2] 미토콘 13/04/03 22:57 28 0
    540
    라이트노벨의 긴 제목하니 생각났는 데. [4] 미토콘 13/04/01 17:45 73 2
    539
    어느 작가의 신장판 퀄리티 [8] 미토콘 13/03/30 21:20 184 7
    538
    아....로보틱스 노츠 이것도 구현되었군요(15화 스포일러) [1] 미토콘 13/03/30 09:30 56 1
    537
    으악, 로보틱스 노츠!!! 왜 이걸 짤랐어!!![살짝 스포] [4] 미토콘 13/03/30 02:03 71 0
    536
    시바? [자동재생] [4] 미토콘 13/03/30 01:19 45 0
    535
    [브금]거기서라~어디봤어? 거기서라~ 이민석이!!! [2] 미토콘 13/03/28 00:49 22 4
    534
    걸즈판저 욱일짤방보고 생각난 게. [3] 미토콘 13/03/28 00:24 61 2
    일본의 쓰레기 게임 탄생 비화 ~ 오오쿠키(大奥記) [2] 미토콘 13/03/26 01:24 123 3
    532
    해외 결제가 가능한 체크카드 들과 그 특징 [4] 미토콘 13/03/23 11:37 57 2
    531
    손오공 성우는 이 분 아니면 인정 못 해 [2] 미토콘 13/03/21 23:19 68 1
    530
    (15금?)학교괴담을 보다가 알아차린 거 [5] 미토콘 13/03/19 23:52 135 4
    529
    헐...쿠쿠리가 일본 원서에선...;; [2] 미토콘 13/03/18 23:35 55 1
    528
    하렘물 주인공이 고자도 아니고, 완전 발정남인데 동정... [20] 미토콘 13/03/18 16:50 165 0
    527
    16단 변신 쿠쿠리 [20] 미토콘 13/03/16 22:25 136 7
    526
    토끼드롭스는 4권 완결이에요 [1] 미토콘 13/03/16 00:25 63 2
    525
    [19금]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은 [5] 미토콘 13/03/15 00:38 143 1
    524
    애니메션 입덕하시려는 분들께 TIP [4] 미토콘 13/03/14 17:03 112 6
    523
    원 오프, 의외로 괜찮네요. 미토콘 13/03/12 23:53 50 0
    522
    SNL 제작진에 확실하게 오덕이 있는 듯ㅋㅋㅋㅋ 미토콘 13/03/12 10:26 144 7
    521
    오늘부터 신령님보다가 발견(?)한거 [1] 미토콘 13/03/11 22:47 93 0
    520
    일본 쇼핑사이트 돌아다니며 항상 느끼는 것 [4] 미토콘 13/03/09 00:44 98 0
    519
    [슈타게 스포일러 주의]비익연리의 언달링;ㅅ; [2] 미토콘 13/03/08 23:53 64 3
    518
    게임기가 수맥에도 영향을 받나요 ㅋㅋㅋㅋ [1] 미토콘 13/03/08 18:51 98 1
    517
    가상과 실존 아동물의 심리적 발로부터가 다름 [4] 미토콘 13/03/08 16:44 117 2
    516
    게시판별 베오베보다 느낀 건데 [1] 미토콘 13/03/07 23:20 55 0
    [◀이전10개]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