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솔까 콘솔로 복돌하는 과정이나 조건이 꽤 복잡해서
누구나 받아서 패치 한번하면 굴릴 수 있는 PC의 복돌에 비하면 비율적으로 상당히 적어요.
우선
VITA -> PSP게임을 굴리는 방법만 뚫림. 그나마도 현재는 거의 다 막힌 상태
3DS -> 일정 펌웨어 버전 이하인 기기에서만 복돌사용가능. 그런 기기도 별로 없고(다운그레이드 불가). 된다해도 최신게임들은 구동이 안 됩니다.
PS3 -> 2505번 이후의 PS3 기기는 복돌 불가능.
그 중 1000번대의 초기 참치형은 발열문제로 보드크리/렌즈크리로 수명을 다한 것이 대부분.
그래서 복돌이 가능한 기기는 수 자체가 희귀.
엑박 -> 엑박은 크게 복돌 방법이 JTAG로더와 글리치 로더로 나뉩니다만.
둘 다, 최근에 생산된 엑박은 복돌이 안 됩니다.
JTAG는 보드번호 7371이하에서만 복돌이 안되고, 글리치는 완전구형인 제논을 빼곤 대부분 된다고 알고 있구요.
허나 이 쪽의 경우, 조건만 맞으면 개인이 개조할 수 있는 PS3와 달리 기계개조를 해야해서 대부분 업자에게 맡겨야합니다.
그나마도 최신 게임을 하려면 펌업데이트를 해야하는데, 이게 또 업자에게 추가 요금을 내고서 해야하구요.
물론 그걸로 할 수 있는 게임들의 정품가보단 싼값이지만. 우리나라야 땅덩어리가 좁아 우편으로 개조를 받건 직접 업자에게 찾아가기 쉬운편이지만.
북미같이 땅덩어리가 넓은 경우 그걸 전문적으로 개조하는 사람 찾아가서 맡기기가 좀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_-a
옛날 플스나 새턴처럼 뚜껑따서 칩을 박고 끝~ 이게 아니니까요.
게다가 온라인 기능이 막혀있습니다. 되더라도 언제 밴당할지 모르는 두려움에 살아야죠. 이 부분은 PC와도 동일해보일 수 있지만.
PC는 복돌하다가 정돌로 돌리면 온라인 접속에 문제가 없지만.
엑박은 한번 복돌이면 정품을 샀더라도 영원히 온라인 접속이 안 됩니다. 정품용 엑박을 새로 사지 않는 이상말이죠.
(* 재미있게도 실제로 콘솔을 정품용, 복돌용 두 개 놓는 사람도 있습니다)
Wii는 예전 게임기처럼 복사칩 하나만 박으면 복사CD돌아가고. 손쉽게 개인이 하드개조도 가능하긴한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Wii 타겟층 자체가 개조같은 걸 잘 아는 헤비게이머들을 위한 게임이 거의 없어서(...)
여하간에 PC의 경우 100이면 100. 게임을 돌릴 수 있는 기기면 복돌로도 돌릴 수 있습니다.
반면에 콘솔은 100개가 있다면 그 중에 복돌을 돌릴 수 있는 기기는 절반도 안 됩니다.
가끔 콘솔 먼저내는 이유로 복돌을 내세우면 '콘솔에는 복돌없냐!' 하시는 분 계시던데.
정품유저/복돌유저 비율로 따지면 구조적으로 콘솔이 정품유저가 많을 수 밖에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