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전차는 전차와의 육박전이 아닌 은폐한 상태에서 적 전차를 파괴하는 '저격수'의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보통 동티어에 비해 우수한 주포를 장착하고 있으며, 위장수치가 경전차와 비슷한 정도로 높습니다.
영상은 웨스트필드 북쪽 진영에서 시작합니다. A3, A4 위치에 수풀이 있기때문에 대부분의 구축전차는 그곳에서 사격준비를 합니다.
영상과 같이 언덕을 기준으로 넘어오는 적에게 사격만 해 주셔도 적군의 라인은 고착상태가 됩니다. 고착상태인 라인으로 기동성이 좋은 미디움들이 우회할 시간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영상 4분 30초경 우회하던 대부분의 미디움이 격파되고 설상가상으로 아군 베이스에 적군의 점보셔먼이 난입했습니다.
이럴때는 보통 자신이 몰고 있는 전차의 특성에 맞게 움직이셔야 합니다. 영상과 같이 헬캣 같은 기동형 전차라면 당연히 빠른 기동력을 살려 아군 베이스로 지원을 가줍니다. 기동력이 썩 좋지 않은 전차라면 무리하게 전선을 이탈하기 보다는 기동력이 좋은 전차에게 맏기고 전선유지를 해 주는게 좋습니다.
헬캣으로는 한방에 격파가 불가능한 상태인데다가 언덕에서 내려오는 미디움의 가속력이라면 사각이 안나오는곳으로 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통 사격에 자신이 있으신 분이라면 궤도를 끊어서 아군 전차의 사격을 집중시켜 주시는 게 최고의 방법입니다. 이번 플레이에서는 운이 좋았는지 궤도를 끊고 손쉽게 난입한 적을 처리했고 뒤에 AT 8 구축전차를 잡을때도 궤도를 끊고 피해 없이 적을 처리했습니다.
반대쪽 언덕에 셔먼이 보였지만 금방 사라졌기 때문에 적의 자주포를 잡아주러 갑니다. 소수의 적이 남았을 때 기동력이 좋은 전차라면 적군의 자주포를 잡기 아주 쉽습니다. 자주포의 직사도 피하기 수월하고 찾기도 쉽습니다.
미국의 헬캣은 굉장히 유니크한 구축전차입니다. 일반적인 구축전차와는 운용방법이 좀 다른 편 입니다. 전차의 방어력을 버린 대신 경전차보다 빠른 가속력, 최대속도로 좀더 빠른 사격위치로 이동할수 있어 좀더 유리한 위치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대신 사격 후 위치 노출이 된 상태에서 대응사격을 맞지 않게 은,엄폐는 필수입니다.
타국의 구축전차라면 사격 후에도 전면장갑을 믿고 적군의 대응사격을 도탄시키고 바로 사격을 날리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위 영상은 구축전차의 기본적인 사격위치, 전장 상황에 따른 적절한 임무변경을 보여드리고자 올렸습니다. 구축전차라고 무조건 숨어서 적군만 보는것 보다는 상황에 따른 유연한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이큅의 경우에는 쌍안경, 위장막, 주포 구동장치 이렇게 세종류를 추천합니다. 수풀속에 은신한 상태에서 적군을 좀더 빠르게 캐치하기 위해선 쌍안경과 위장막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좀더 빠른 사격을 위해 주포 구동장치를 달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보통 구축전차는 헤비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쌍안경 대신 좀 더 빠른 재장전을 위해 장전기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구축전차에게 육감은 필수입니다! 모든 전차는 상부가 약점입니다. 적과의 교전거리가 어지간히 멀지 않은 이상 사격 후 무조건 발견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팟된 구축전차는 자주포의 좋은 먹잇감이기 때문에 육감이 없으시다면 엄폐물 근처에서 사격하시길 권장합니다.
다른 스킬은 취향대로 찍어주셔도 상관 없지만 전차장만은 꼭 육감을 달아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구축전차의 주포가 좋다고는 해도 영국 구축전차의 전면은 약점을 정확히 치지 않는 이상 뚫기 힘들때가 많습니다. 영국 구축뿐만 아니라 고티어 헤비의 전면을 때려야 할 상황도 있습니다. 그럴때를 대비해 골탄을 적절히 가지고 다니시는것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타는 대부분의 전차가 기동형 전차라서 그런지 기동형 구축전차 위주로 글이 작성된 느낌이 좀 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보시고 플레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 봅니다.
모두들 건승하세요.
PS. 바샤티옹 소대를 모아보려고 합니다. 아 물론 바샤티옹은 없습니다. ㅋㅋㅋ (한달 뒤 출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