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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옷차림. 낯익은 걸음걸이, 낯익은 친근함..
내게 다가오는 모습에 나는 더 다리에 힘을 준다.
어두운 굴속을 비추는 낡은 가로등 불에
역광에 사무치고 떨린 목소리로.
나를 향에 다가온다..
"아 들.."
.....
냇가의 물은 얼음을 따라 정지되고
도로는 자동차의 빛줄기 조차 사라질때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하려
밝은 가로등을 찾기 바뿐 눈동자는
낯익은 옷차림, 낯익은 걸음걸이, 낯익은 친근함에
한곳에 머무른다.
나를 향해 다가온다.
낯익은 옷차림, 낯익은 걸음걸이, 낯익은 친근함이.
그리고
내 다리에는 힘이들어간다.
"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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