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아 그럼 끊어지지 않게 바로바로 쓰겠습니당!</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동생이 발자국소리와 정체불명의 님께 쓰담쓰담을 당하고 난 뒤-_-</div> <div> </div> <div>저는 좀 더 예민해져있었고, 엄마는 자꾸 니가 이상한 소리를 해서 동생들까지 그러는거다! 라며ㅠㅠㅠ 보약이나 지어먹자고 하셨습니다..ㅠㅠㅠ헹</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두명의 남동생이 있는데, 한 녀석은 저랑 두살 터울이고 한 녀석은 저랑 13살이나 차이나는 막둥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번엔 막둥이 어렸을 때 얘기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 때 당시 막둥이는 4살이였고 한참 뛰다니며 재롱을 부리곤 했죠. 흐흐흐 그때 생각만해도 귀엽네요>ㅁ<</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자꾸 집에서 이상한게 들린다고 하고 이상한 검은 물체가 슉슉 지나간다고 하고 여튼 공포분위기를 조성해서</div> <div> </div> <div>엄마는 콧방귀를 뀌시며 저희집에 놀러온 지인분들께 이런 얘기를 하게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엄마- "자꾸 모카녀석이 이상한거 듣고 낮엔 시커먼게 보인대. 쟤 진짜 보약이라도 먹여야하나ㅠㅠ"</div> <div> </div> <div> </div> <div>엄마친구- "그래~ 허해서 그런걸꺼야~~ 세상에 귀신이 어딨어~~ 깔깔깔깔"</div> <div> </div> <div> </div> <div>-_ㅠ..또르르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없다고 믿고 싶어요.. 근데 그 땐 그 발자국 소리를 들은지 한달이 넘었고 낮에는 시커면 형상까지 보고그래서 저는 확신하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우리집에 귀신이 산다!!!!!! 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튼 엄마는 막둥이 말귀 다 알아듣고 겁내니까 귀신얘기 꺼내지도 말라고 하셨고ㅠ</div> <div> </div> <div>저는 알았다고만 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때.. 막둥이가 이상한 소리를 하는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엄마엄마- 나도 봐써- 시커먼형아 봐써!! 쩌기 쩌기 부엌에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헐헐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막둥이한테는 제가 어디서 소리가 들린다고 말한적도 없었는데..</div> <div> </div> <div>이녀석이 대뜸 이런 소리를 하는 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엄마랑 엄마 친구분은 헐..-_-하시면서...</div> <div> </div> <div>"저 나이 때는 귀신을 본다던데..진짠가..." 라고 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때 엄마는 호탕하게 웃으시면서- [생각해보니 일부러 아무렇지 않게 하신 듯..]</div> <div> </div> <div> </div> <div>"그래? 막둥아~ 지금도 있어?"</div> <div> </div> <div> </div> <div>"웅!"</div> <div> </div> <div> </div> <div>"그럼 가서 때찌! 해주고 와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그러자 막둥이는..</div> <div> </div> <div>"시러 무셔워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러고선 엄마옆에 꼬옥 붙어있는 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막둥이가 가르킨 방향을 보며.. 저기에 대체 뭐가 있는거지 싶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분명 밤마다 나는 소리도 저기서 나는것이고.. 낮에 청소기 돌릴때 등 뒤에서 나는 소리도 저기서 뛰어오는 소리였고..</div> <div> </div> <div> </div> <div>제 머릿속은 혼란스러워졌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한참을 아무렇지 않게 수다를 떨다가 엄마가 목이 마르시다며 부엌에 물을 가지러 일어나셨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 때.. 막둥이가...</div> <div> </div> <div> </div> <div>후다다다다다다다닥 뛰어가더니..</div> <div> </div> <div> </div> <div>부엌과 화장실 경계사이에 있는 식탁 의자를.. 찰싹!! 치고 되돌아오는 것이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6">때찌!!!!!!!!!!!!!!!</font></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헐..</div> <div> </div> <div> </div> <div>조그만 녀석이 무섭다고 못움직이고 있다가.. </div> <div> </div> <div>엄마가 30분정도 지나서 물 가지러 부엌에 가셨을때 얼른 쫓아가서 그 식탁의자를 치고 오는 것이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건 진짜다.. 진짜다..를 외치며 엄마에게</div> <div> </div> <div> </div> <div>"엄마도 봤지?! 봤지?! 재 지금 뭐하고 왔는지 봤지?!!!"</div> <div> </div> <div> </div> <div>했고 엄마는 2차 멘붕중이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1차는 지난번 동생 이불사건..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애가 하는 거짓말과 행동이라기엔 제가 발자국 소리 듣는 위치랑 너무나 정확했고..</div> <div> </div> <div> </div> <div>나중에 알게 되지만 제 꿈에 나온 그 정체불명의 님의 성별을 맞추게 됩니다. 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엄마도 그 정체불명의 손님에 대해 두 눈으로 겪는 일이 발생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막내동생이 때찌~!를 시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div> <div> </div> <div>이번엔 엄마랑 막둥이가 거실에서 잠을 자게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엄마는 이 집으로 이사오게 된 후 부터 교회를 다니셨는데..[전에 살던 집에선 절에 다니셨음..;]</div> <div> </div> <div>엄마랑 막둥이가 거실에서 자던 날 낮에</div> <div> </div> <div>저보고 교회에 안나가서 헛것이 보이고 들린다며 교회 전도사님께 헬프!!을 요청하십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전도사님은 직접 집에 찾아오셔서 악귀는 물러가라! 라고 기도도 해주시고 찬송가도 불러주시고 퇴장하십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귀신 발자국소리는 진짜 들린다고.. 자기도 죽은 남편의 발소리를 들은적이 있다면서.. </div> <div> </div> <div>영적으로 귀가 트인애들은 소리를 듣는것이고 영적으로 눈이 트이는 애들이 보는 것이라며 </div> <div> </div> <div>제가 헛것을 보고 들은게 아니라고 해주셨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귀신소리를 듣고 본다는건 조금 무서웠지만, 어쨌든 내가 미친게 아니라는 사실과 엄마앞에서 거봐!~ 하는 표정을 지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튼 그 날 저녁.. 저는 간만에 아주 편하게.. 잠을 잘 잤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다음날 아침.</div> <div> </div> <div>엄마가 옆구리가 갑자기 아프다고 하시는 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움직이기도 힘들고 숨쉬기도 힘들고..</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전 갑자기 왜그러냐고 물어봤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후덜덜한 얘기를 듣게 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야.. 진짜 집에 뭐 있더라.... </div> <div> </div> <div>내가 막둥이랑 거실에서 잠을 자는데.. 발 밑에서 이상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서 눈을 딱 떠보니까 어떤 시커먼 남자가.. 손가락을 검지랑 중지를 세워서 막둥이 눈을 찌르려고 -_-) Y 이러고 노려보는거야.. </div> <div> </div> <div>그래서 딱 찌르려는 순간에 내가 안돼!!!!!!!!!!!!하고 막둥이를 딱 끌어 안았더니 그 손가락으로 내 옆구리를 쿡... 찌르고 가는거야....</div> <div> </div> <div>꿈인줄 알았는데 꿈이 아니였어.. 숨쉴때마다 여기가 너무 아프다ㅠㅠㅠ 담들었나봐ㅠ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헐...</div> <div> </div> <div>몇일전에 막둥이가 때찌를 했고, 혹시 복수심에 그 귀신이 나타난건가?! 싶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엄마는 한의원도 가보고~ 정형외과도 가보고~ ㅠㅠ 아무 이상이 없는데 움직이기 힘들정도로 아파서 한동안 고생을 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제 말을 믿어주시고는 시골에 계시는 줄 둘째 이모께 또 한번 헬프!! 을 하십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생각해보니.. 저희 집.. 신기가 약간 있다고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외할머니가 옛날에 신병을 앓으셨는데 안받아서 그게 둘째이모한테 내려간 거 같았어요.. </div> <div> </div> <div>그래서 둘째이모도 안받으려고하니까 몸이 아프서 산이고 들이고 밤낮없이 돌아다니셨는데, 결국엔 모시기로하고 집에 작은 신주단지를 하나 모셔놓은걸 봤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여튼 엄마는 그런 이모께 도움을 요청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엄마 - "애들이 자꾸 뭐가 보인다하고.. 나도 좀 찝찝하고..."</div> <div> </div> <div> </div> <div>그러자 이모가 </div> <div> </div> <div>둘째이모 - "너거 친가쪽 조상중에 18살쯔음해서 요절한 사람이 있나 함 알아봐라."</div> <div> </div> <div>엄마- " 친가쪽에?? 글쎄.. 모르겠네.. 아버님께 한번 여쭤볼께.."</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엄마는 친할아버지께 전화를 드려서 물어보십니다.</div> <div> </div> <div>엄마 - "아버님- 혹시 조상분들 중에.. 일찍 요절하신 분이 계세요?"</div> <div> </div> <div>할아버지- "응? 그건 왜? 큰집 어르신분 중에 전쟁나서 일찍 돌아가신 분이 계시긴 하지.. 장가도 못들고 가셨으니 18살인가..19살인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헐.</div> <div> </div> <div> </div> <div>엄마는 별거 아니라고 말하고 다시 이모께 전화를 걸어 말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자 이모는 </div> <div> </div> <div> </div> <div>"그 귀신 느그 집 조상이다. 일찍 죽어가꼬 니들 그렇게 사는게 보기좋아서 찾아오는겨. 지는 결혼도 못하고 아도 없는데 니들이 알콩달콩하니 시샘하는거지. 제삿밥이나 좀 챙겨줘서 달래면 괜찮을껴. 그래도 해코지는 안하고 이렇게 사는거만 쳐다보고 가니꺼 걱정안해도 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응? 이모???</div> <div> </div> <div>ㅠㅠㅠㅠㅠㅠ</div> <div> </div> <div>걱정하지 말라구여?</div> <div> </div> <div>해코지를 안한다구여?ㅜㅜ</div> <div> </div> <div> </div> <div>하하하=_=</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뒤에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div> <div> </div> <div>해코지를 한다기보다 저를 놀래키는걸 좋아하는 거 같았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 그리고..! 꿈얘기가 빠졌는데..</div> <div> </div> <div> </div> <div>엄마가 이모한테 헬프치기 전!</div> <div> </div> <div>제가 꾼 꿈이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저희집은 아파트 고층이라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야하는데</div> <div> </div> <div>어떤 남자 두명이 따라 타더라구요..</div> <div> </div> <div>딱 봐도 키도 훤칠하고 잘생긴 것이 훈남이 틀림없었죠*-_-*</div> <div> </div> <div>그 훈남이 저보고 갑자기 이러는거예요- </div> <div> </div> <div>"나랑 내친구.. 너네집에 꼭 좀 들어가야하는데 문 좀 열어주라~~"</div> <div> </div> <div>"네??? 저희집이요????"</div> <div> </div> <div>"응!~"</div> <div> </div> <div> </div> <div>-_-.</div> <div> </div> <div> </div> <div>무슨 생각인지는 몰라도 꿈에서 저는.. 그 두명의 훈남들을 데리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립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왠지 직감적으로 저희집에 데려가면 안될거같아서 [왠지 사람이 아닌것 같은 기분이였음..]</div> <div> </div> <div>부천쪽에 사는 외삼촌댁에 데리고 갑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상하게 외삼촌댁은 망해서 도망간 집처럼 물건들이 다 떨어져있고 엉망진창...-_-이였는데</div> <div> </div> <div>실제로 이때 외삼촌이 사업하던게 부도가 나서 이사간 직 후 였다고 합니다. [나는 왜 몰랐지...]</div> <div> </div> <div>여튼 저는 외삼촌댁으로 데리고 들어가면서- 현관문 옆에 부적이 있으니 만지지 말고 조심히 들어오라고.. 친절히.. 안내를 해주고..-_-</div> <div> </div> <div>그 두명이 집에 들어오는 걸 제 3자의 시야로 확인하고 꿈에서 깼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 뭐 이런 개꿈... 하면서 엄마한테 꿈얘기를 했고..</div> <div> </div> <div>엄마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이모와의 전화 통화 후 깜짝 놀라십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모가 말한 인상착의가 제가 말한 사람의 인상착의랑 동일했거든요.</div> <div> </div> <div> </div> <div>짧은 스포츠머리에 훈남형, 동그란 안경, 키는 180정도.</div> <div> </div> <div> </div> <div>이모가 그러는데 정말정말 잘생겼다고 하더라구요..*-_-*</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여튼 이모는 집에 박으로 만든 바가지를 하나 걸어두라고 얘기해줍니다. [부엌과 화장실 경계사이에..] </div> <div> </div> <div>아! 그리고 이모도 말씀하시길..</div> <div> </div> <div>낮에 주로 앉아있는 위치가 화장실하고 부엌 사이라고...-_-.............</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쩐지 샤워할때 자꾸 누가 쳐다보는 기분이 들더라니만..ㅜ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얘기가 점점 길어지네요ㅠ </div> <div> </div> <div>잠시 물 좀 마시고 마저 쓰러 올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뿅!</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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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6/14 12:10:14 58.151.***.46 바나나밟자
281530[2] 2013/06/14 12:32:22 61.43.***.93 이게사람이가
354860[3] 2013/06/14 12:46:47 112.217.***.66 똥똥똥강아지
10244[4] 2013/06/14 13:52:07 117.111.***.192 이루다맘
398506[5] 2013/06/14 14:00:59 211.212.***.70 아홉꼬리여우
87620[6] 2013/06/14 14:03:32 211.234.***.112 야1동야1동
365762[7] 2013/06/14 14:09:08 112.187.***.105 알록
289147[8] 2013/06/14 14:39:45 211.179.***.87 파란치타
127059[9] 2013/06/14 14:41:33 211.36.***.242 폭탄처리반
4192[10] 2013/06/14 14:45:02 50.98.***.14 A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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