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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50247
    작성자 : MOCHA(:D)
    추천 : 22
    조회수 : 2773
    IP : 211.179.***.143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06/14 11:10:06
    http://todayhumor.com/?panic_50247 모바일
    실화)) 내가 귀신의 존재를 믿게 된 이야기-1
    안녕하세요-
     
    겁은 많지만 공게 눈팅을 좋아하는 오유인입니당.ㅇㅅㅇ!
     
    덜덜덜.. 거리면서 무서운이야기도 많이 읽고 밤엔 불키고 잘정도로 겁나 허약한 정신력의 소유자인데요..
     
     
    여름도 다가오고 글을 읽다보니 예전 제 생각도 나고해서 그동안 눈팅만 했으니 이번엔 공게분들께 보답(?)으로 몇글자씩 적어보려고 합니다.[별로 무섭진 않아요 ㅋ]
     
    항상 흥미진진한 글들 감사합니다! ㅎㅎ 잘보고 있어요 ㅋㅋ
     
     
     
     
     
    제목대로 제가 귀신이 있다고 확실하게 믿게 된 건 17살의 어느날이였습니다.
     
    좀 오래되서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나이대를 확실히 기억할 수 있는 건
     
    제가 고1때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봤기 때문이죠.
     
     
     
    저는 워낙에 야행성이여서 밤에 잠안자고 라디오 들으며 책읽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
     
    그 때는 학교까지 안가니 밤은 제 세상이였죠.
     
    11시부터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새벽이 되고- [이때 새벽마다 배고파서 라면끓여먹어서ㅠ 그때 찐 살이..아직도..안빠짐...흑흑]
     
     
     
     
     
     
    제가 생각해도 집중력이 좀 높아서 책 읽을땐 누가 뭐라해도 안들렸었죠.
     
    근데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ㅠ(해보고 싶었어요 *-_-*)]
     
     
     
    그 날은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이였던건 확실하게 기억해요.
     
    그 날도 마찬가지로 책을 읽고 있었는데,
     
    [한참 읽다보면 새벽에 엄마가 잠에서 깨서 온 집안을 돌아다니시고 점검을 하세요..]
     
    문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쩌벅-.쩌벅-.쩌벅-.
     
     
    음.. 그거 아세요?
     
    사람 맨 발바닥이 장판에 붙었다 떨어지면서 나는 쩍쩍하는 소리요.
     
    그게 딱 3번 들리더라구요.
     
    전 당연히 엄마가 돌아다니시는 줄 알고.. 제가 새벽에 책읽다가 불키고 종종 자서 엄마가 끄러오시거든요.
     
     
    "엄마- 나 안자~~~~불끄러 들어오지마~~~"
     
    했어요.
     
     
    그리고 다시 책을 읽는데 이상하게 아무 대답이 안들리더라구요. 그 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죠..
     
     
    좀 이상한게 있었더라면 발자국 소리가 들린 위치가 부엌과 화장실 경계사이에서부터 걸어오는게 들렸고..
     
    딱 세걸음만에 제 방 문 앞에서 멈췄고 되돌아가는 소리는 안들렸다는 점?
     
    아하하하하
     
     
    그때 눈치 챘어야했는데..-_-....
     
     
     
     
    하아.
     
    여튼 그 날 늦은 아침을 먹다가 급 생각나서 엄마한테 말했었죠.
     
    "엄마 어제 내방에 왔었지? 근데 왜 돌아가는 소리를 못들었지?"
     
     
    엄마는 제 얘기를 들으시더니 뭔 뚱딴지같은 소리냐며 밥이나 쳐먹으라고 하셨죠-_ㅠ 어무이....ㅠ
     
     
    눈치는 진작에 팔아먹은 멍충이라 저는  엥 잘못들었나보당히히히힣  하고 밥이나 쳐먹었죠.
     
     
    그리고 그날 밤.  사건이 또 일어납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새벽에 독서를 열중하고 있는데 또 문 밖에서 쩌억-.  쩌억-. 쩌억-. 소리가 들리더군요.
     
     
    웃긴건 소리가 들릴 때 그 소리의 크기와 움직임의 방향? 으로 어디서부터 그 소리가 출발했고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겠더라구요.
     
     
    이건 안방이 아니라 분명 부엌과 화장실의 경계에서 나는 소리다! 를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또 세번의 저벅거리는 소리와 함께 제 방문 앞에서 멈춰버린 소리..
     
    저도 숨을 죽이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책 읽던것도 덮어버리고  문만 뚫어져라 응시했죠.
     
    그렇게 30분째..
     
     
    되돌아가는 소리는 역시 듣지 못하고ㅠㅠㅠㅠㅠ
     
     
    겁이나서 그냥 자버리고 말았습니다ㅠ
     
     
     
    그리고 또 아침에 되서 엄마한테 물었죠.
     
    "어젯밤 엄마 진짜 아니야????"
     
     
    엄마는 제 얘기를 들으실 때마다 뭐-_- .. 라고 하셨고ㅠㅠ
     
     
    발자국 소리에 대해선 크게 동요하지 않으시며ㅠ  일찍일찍 자야지- 늦게 자니까 그런 환청을 듣는거라며 혼내셨습니당..ㅋㅋㅋ
     
     
     
     
    아 그런가? 하고 저는 별수롭지 않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몇일 동안 발자국소리는 안들리고 전 진짜 제가 잘못들었다고 생각을 하게 됐고, 실제로 엄마가 돌아다니시다가 방문열고 자는지 안자는지 확인하고 방으로 되돌아가곤 하셨기에 크게 신경을 안썼습니다.
     
     
     
    그러던 어. 느. 날.
     
    ㅠㅠㅠㅠㅠㅠㅠㅠ
     
     
     
    온집안이 발칵. 뒤집어지는 일이 이때 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 날도 열심히 독서독서+_+ 를 하고 있었고 남동생은 자기 방이 덥다며 거실에 이불을 깔고 나와서 자고 있었습니다.
     
     
    그 때 부엌과 화장실의  경계사이에서 발자국소리가 시작했습니다.
     
    쩍.. 쩍... 쩍...
     
     
     
     
    이상한게 딱 세번만 들린다는 점?
     
     
    그리고 곰곰히 들어보니 저 소리의 주인공이 엄마라면.. 안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야하는데!![안방문이 뻑뻑해서 여닫을때마다 방이 울리는 소리가 남..]
     
    전혀 안방문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발자국 소리만 들렸다는 점?
     
     
    그 생각을 하고나니 무서워져서 그 발소리에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헌데 그 날은 그 쩍쩍쩍.. 거리는 소리가 제 방문 앞에서 멈춘게 아니고 거실로 가는거예요.
     
     
    거실엔 동생이 자고 있는뎅..
     
     
    확인할까.. 어쩔까.. 하다가 아 몰라 무서워! 하고 또 자버렸습니다-_-;;;;[네.. 저란 오징어.. 못난오징어.....ㅜ] 
     
     
     
    그리고 아침이 되었죠.
     
     
    동생은 사색이 되서 엄마한테 자기가 겪은 일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저야 워낙 겁이 많아서 집에 뭐 있는 거 같다고 해도 엄마는 안믿어주시는데ㅠㅠ[생각해보니 그 전부터 뭐가 보이기 시작했...-_-;]
     
    동생은 그야말로 듬직한 상남자이고 동생이 집에서 뭐 봤다고 한적이 없어서 엄마는 동생얘기를 심각하게 받아주십니다..
     
     
     
     
    동생은 그 날 자기 방은 부엌 끝에 있는 방이라 너무 덥다며 거실로 이불을 들고 나왔답니다.
     
    그리고 자려고 누워있는데 갑자기 부엌과 화장실 경계사이에서 쩍... 쩍... 쩍.... 하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그리고 자기 발 밑으로 와서 뭔가가 이불을 스으으으윽.. 당기더래요...........-_-
     
     
    평소에 겁없는 녀석이 얼마나 놀랬는지.. 소리도 못지르고 이불을 양손으로 꽉 쥐고 덜덜 떨었더래요...
     
     
    속으로 '이러지마세요ㅠㅠㅠㅠ'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동생 종아리쪽을 토닥..토닥..토닥... 해주고 사라졌다고 하더라구요...
     
     
     
    헐!!!
     
     
    진짜 소름끼쳤습니다.
     
     
    제가 제 방문으로 안오고 거실로 걸어가는 발소리를 들었다고 했잖아요...
     
    그 때 그건 동생한테 가고 있었던 겁니다.
     
    제가 헛들은게 아니였죠..
     
    그리고 동생도 헛걸 느낀게 아니구요..
     
     
     
     
    이 때부터 엄마가 사태의 심각성을 조금씩 알게 되십니다ㅠ
     
     
    그리고 이 발자국 소리는 낮에도 들리게 됩니다.
     
     
    특히 저 혼자 있을때..ㅠ
     
     
     
     
     
     
     
     
     
     
     
     
     
     
    짧게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게 쓴거 같기도 하고ㅠㅠ...
     
    근데 아직 이건 서막에 불과하다는거! ㅠㅠ
     
     
    읽기 힘드실까봐 짤라서 올릴께용 ㅋㅋㅋ
     
     
     
     
     
    이해가 잘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희집은 잘 때 방문을 꼭꼭 닫고 잡니다.
     
    그리고 저는 평소에도 겁이 많아서 지나가는 고양이를 보고도 소리 지르고 잘 놀래서 엄마는 제가 귀신봤다고하면 안믿어주세요ㅠ
     
    예를 들어- 설거지를 하고 있을 때, 사람의 시야가 정면을 향해있지만 좌우로 180도까지는 보이자나요? 아닌가-_-;;;
     
    여튼 저는 곁 눈질 안해도 ㅠㅠ 옆이 보이는데- 좌측에서 우측으로 등 뒤에서 시커먼 무언가가 휙! 하고 뛰어가거나..
     
    제 등뒤에 서있거나....
     
    그럴땐 온몸에 소름이 돋고 느낌이 쎄-하면서 그냥 이상한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 휙휙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없는데ㅠ 느껴진다능.ㅠ
     
    여튼 이것도 다음편에 자세히 쓸께요!ㅋㅋ
     
    어차피 시간이 남아돌아서 금방금방 올릴께요!ㅋㅋ
     
     
    근데ㅠ 재미없었으면 어쩌죠ㅠㅠ 워낙 글쓰는 솜씨도 없고 말도 재미없게 하는 스타일이라ㅠㅠ 어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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