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div> <div> </div> <div>겁은 많지만 공게 눈팅을 좋아하는 오유인입니당.ㅇㅅㅇ!</div> <div> </div> <div>덜덜덜.. 거리면서 무서운이야기도 많이 읽고 밤엔 불키고 잘정도로 겁나 허약한 정신력의 소유자인데요..</div> <div> </div> <div> </div> <div>여름도 다가오고 글을 읽다보니 예전 제 생각도 나고해서 그동안 눈팅만 했으니 이번엔 공게분들께 보답(?)으로 몇글자씩 적어보려고 합니다.[별로 무섭진 않아요 ㅋ]</div> <div> </div> <div>항상 흥미진진한 글들 감사합니다! ㅎㅎ 잘보고 있어요 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제목대로 제가 귀신이 있다고 확실하게 믿게 된 건 17살의 어느날이였습니다.</div> <div> </div> <div>좀 오래되서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나이대를 확실히 기억할 수 있는 건 </div> <div> </div> <div>제가 고1때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봤기 때문이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워낙에 야행성이여서 밤에 잠안자고 라디오 들으며 책읽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 때는 학교까지 안가니 밤은 제 세상이였죠.</div> <div> </div> <div>11시부터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새벽이 되고- <font size="1">[이때 새벽마다 배고파서 라면끓여먹어서ㅠ 그때 찐 살이..아직도..안빠짐...흑흑]</font></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생각해도 집중력이 좀 높아서 책 읽을땐 누가 뭐라해도 안들렸었죠.</div> <div> </div> <div>근데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ㅠ(해보고 싶었어요 *-_-*)]</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날은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이였던건 확실하게 기억해요.</div> <div> </div> <div>그 날도 마찬가지로 책을 읽고 있었는데, </div> <div> </div> <div>[한참 읽다보면 새벽에 엄마가 잠에서 깨서 온 집안을 돌아다니시고 점검을 하세요..]</div> <div> </div> <div>문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5">쩌벅-.쩌벅-.쩌벅-.</font></div> <div> </div> <div> </div> <div>음.. 그거 아세요?</div> <div> </div> <div>사람 맨 발바닥이 장판에 붙었다 떨어지면서 나는 쩍쩍하는 소리요.</div> <div> </div> <div>그게 딱 3번 들리더라구요.</div> <div> </div> <div>전 당연히 엄마가 돌아다니시는 줄 알고.. 제가 새벽에 책읽다가 불키고 종종 자서 엄마가 끄러오시거든요. </div> <div> </div> <div> </div> <div>"엄마- 나 안자~~~~불끄러 들어오지마~~~"</div> <div> </div> <div>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다시 책을 읽는데 이상하게 아무 대답이 안들리더라구요. 그 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죠..</div> <div> </div> <div> </div> <div>좀 이상한게 있었더라면 발자국 소리가 들린 위치가 부엌과 화장실 경계사이에서부터 걸어오는게 들렸고.. </div> <div> </div> <div>딱 세걸음만에 제 방 문 앞에서 멈췄고 되돌아가는 소리는 안들렸다는 점?</div> <div> </div> <div>아하하하하</div> <div> </div> <div> </div> <div>그때 눈치 챘어야했는데..-_-....</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하아. </div> <div> </div> <div>여튼 그 날 늦은 아침을 먹다가 급 생각나서 엄마한테 말했었죠.</div> <div> </div> <div>"엄마 어제 내방에 왔었지? 근데 왜 돌아가는 소리를 못들었지?"</div> <div> </div> <div> </div> <div>엄마는 제 얘기를 들으시더니 뭔 뚱딴지같은 소리냐며 밥이나 쳐먹으라고 하셨죠-_ㅠ 어무이....ㅠ</div> <div> </div> <div> </div> <div>눈치는 진작에 팔아먹은 멍충이라 저는  엥 잘못들었나보당히히히힣  하고 밥이나 쳐먹었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그날 밤.  사건이 또 일어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 날도 어김없이 새벽에 독서를 열중하고 있는데 또 문 밖에서 쩌억-.  쩌억-. 쩌억-. 소리가 들리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웃긴건 소리가 들릴 때 그 소리의 크기와 움직임의 방향? 으로 어디서부터 그 소리가 출발했고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겠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이건 안방이 아니라 분명 부엌과 화장실의 경계에서 나는 소리다! 를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또 세번의 저벅거리는 소리와 함께 제 방문 앞에서 멈춰버린 소리..</div> <div> </div> <div>저도 숨을 죽이고 가만히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책 읽던것도 덮어버리고  문만 뚫어져라 응시했죠.</div> <div> </div> <div>그렇게 30분째.. </div> <div> </div> <div> </div> <div>되돌아가는 소리는 역시 듣지 못하고ㅠㅠ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겁이나서 그냥 자버리고 말았습니다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또 아침에 되서 엄마한테 물었죠.</div> <div> </div> <div>"어젯밤 엄마 진짜 아니야????"</div> <div> </div> <div> </div> <div>엄마는 제 얘기를 들으실 때마다 뭐-_- .. 라고 하셨고ㅠㅠ </div> <div> </div> <div> </div> <div>발자국 소리에 대해선 크게 동요하지 않으시며ㅠ  일찍일찍 자야지- 늦게 자니까 그런 환청을 듣는거라며 혼내셨습니당..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 그런가? 하고 저는 별수롭지 않게 넘어갔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몇일 동안 발자국소리는 안들리고 전 진짜 제가 잘못들었다고 생각을 하게 됐고, 실제로 엄마가 돌아다니시다가 방문열고 자는지 안자는지 확인하고 방으로 되돌아가곤 하셨기에 크게 신경을 안썼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던 어. 느. 날.</div> <div> </div> <div>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온집안이 발칵. 뒤집어지는 일이 이때 부터 시작하게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 날도 열심히 독서독서+_+ 를 하고 있었고 남동생은 자기 방이 덥다며 거실에 이불을 깔고 나와서 자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 때 부엌과 화장실의  경계사이에서 발자국소리가 시작했습니다.</div> <div> </div> <div>쩍.. 쩍... 쩍...</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상한게 딱 세번만 들린다는 점?</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곰곰히 들어보니 저 소리의 주인공이 엄마라면.. 안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야하는데!![안방문이 뻑뻑해서 여닫을때마다 방이 울리는 소리가 남..]</div> <div> </div> <div>전혀 안방문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발자국 소리만 들렸다는 점?</div> <div> </div> <div> </div> <div>그 생각을 하고나니 무서워져서 그 발소리에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헌데 그 날은 그 쩍쩍쩍.. 거리는 소리가 제 방문 앞에서 멈춘게 아니고 거실로 가는거예요.</div> <div> </div> <div> </div> <div>거실엔 동생이 자고 있는뎅..</div> <div> </div> <div> </div> <div>확인할까.. 어쩔까.. 하다가 아 몰라 무서워! 하고 또 자버렸습니다-_-;;;;[네.. 저란 오징어.. 못난오징어.....ㅜ]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아침이 되었죠.</div> <div> </div> <div> </div> <div>동생은 사색이 되서 엄마한테 자기가 겪은 일을 말하기 시작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저야 워낙 겁이 많아서 집에 뭐 있는 거 같다고 해도 엄마는 안믿어주시는데ㅠㅠ[생각해보니 그 전부터 뭐가 보이기 시작했...-_-;]</div> <div> </div> <div>동생은 그야말로 듬직한 상남자이고 동생이 집에서 뭐 봤다고 한적이 없어서 엄마는 동생얘기를 심각하게 받아주십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동생은 그 날 자기 방은 부엌 끝에 있는 방이라 너무 덥다며 거실로 이불을 들고 나왔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자려고 누워있는데 갑자기 부엌과 화장실 경계사이에서 쩍... 쩍... 쩍.... 하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랍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자기 발 밑으로 와서 뭔가가 이불을 스으으으윽.. 당기더래요...........-_-</div> <div> </div> <div> </div> <div>평소에 겁없는 녀석이 얼마나 놀랬는지.. 소리도 못지르고 이불을 양손으로 꽉 쥐고 덜덜 떨었더래요...</div> <div> </div> <div> </div> <div>속으로 '이러지마세요ㅠㅠㅠㅠ'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그랬더니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동생 종아리쪽을 토닥..토닥..토닥... 해주고 사라졌다고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헐!!!</div> <div> </div> <div> </div> <div>진짜 소름끼쳤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제 방문으로 안오고 거실로 걸어가는 발소리를 들었다고 했잖아요...</div> <div> </div> <div>그 때 그건 동생한테 가고 있었던 겁니다.</div> <div> </div> <div>제가 헛들은게 아니였죠..</div> <div> </div> <div>그리고 동생도 헛걸 느낀게 아니구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 때부터 엄마가 사태의 심각성을 조금씩 알게 되십니다ㅠ</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이 발자국 소리는 낮에도 들리게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특히 저 혼자 있을때..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짧게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게 쓴거 같기도 하고ㅠㅠ...</div> <div> </div> <div>근데 아직 이건 서막에 불과하다는거! ㅠㅠ </div> <div> </div> <div> </div> <div>읽기 힘드실까봐 짤라서 올릴께용 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해가 잘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서-!</div> <div> </div> <div>저희집은 잘 때 방문을 꼭꼭 닫고 잡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저는 평소에도 겁이 많아서 지나가는 고양이를 보고도 소리 지르고 잘 놀래서 엄마는 제가 귀신봤다고하면 안믿어주세요ㅠ</div> <div> </div> <div>예를 들어- 설거지를 하고 있을 때, 사람의 시야가 정면을 향해있지만 좌우로 180도까지는 보이자나요? 아닌가-_-;;;</div> <div> </div> <div>여튼 저는 곁 눈질 안해도 ㅠㅠ 옆이 보이는데- 좌측에서 우측으로 등 뒤에서 시커먼 무언가가 휙! 하고 뛰어가거나.. </div> <div> </div> <div>제 등뒤에 서있거나....</div> <div> </div> <div>그럴땐 온몸에 소름이 돋고 느낌이 쎄-하면서 그냥 이상한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 휙휙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없는데ㅠ 느껴진다능.ㅠ</div> <div> </div> <div>여튼 이것도 다음편에 자세히 쓸께요!ㅋㅋ</div> <div> </div> <div>어차피 시간이 남아돌아서 금방금방 올릴께요!ㅋㅋ</div> <div> </div> <div> </div> <div>근데ㅠ 재미없었으면 어쩌죠ㅠㅠ 워낙 글쓰는 솜씨도 없고 말도 재미없게 하는 스타일이라ㅠㅠ 어헝..</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