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그냥 편하게 글쓰기 위해 반말로 쓸게요 양해바랍니다.</P> <P> </P> <P> </P> <P>나는 81미리 박격포로 자대배치를 받았다. 102보로 들어가서 81미리를 받은지라 후반기 교육 이딴건 없다.</P> <P> </P> <P>6주훈련뒤 바로 자대들어갔는데 중대 전체에 병장이 3~4명(한소대 한명정도) 상병도 비슷한 수준이었다.</P> <P> </P> <P>이등병이 제일 많았고 일병이 제법이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분대장은 일병이었다.... 이것이 군생활 꼬임의 시작이었다.</P> <P> </P> <P>2~3주뒤 신병왔는데 후반기 교육받고온 선임이 오고.. ㅠㅠ</P> <P> </P> <P>나는 입대전 키 172에 58키로의 호리호리한 몸무게였으나 훈련소에서 짬을 폭풍흡입하고 단숨에 74키로를 돌파하여 </P> <P> </P> <P>자대 들어갔을땐 다들 나를 돼지 라고 불렀다. 갑작스럽게 불어난 몸무게 탓인지, 움직이기가 영 좋지 않았다.</P> <P> </P> <P>좀만 걸어도 숨차고 ㅠㅠ</P> <P> </P> <P>아무튼 그러한이유로 행군에서 참 고생이 많았다. 들어가자마자 2달동안 훈련이 3번이 있었는데 첫번째 훈련때 탄을 메고</P> <P> </P> <P>행군중... 4박5일의 훈련중에 마지막 행군을 남겨놓고 발바닥이 아주 너덜너덜해져서 중대까지 차로 후송되어졌다..</P> <P> </P> <P>뭐 다들 알다시피 그렇게 되면 참 갈굼이 제법 있었다.</P> <P> </P> <P>어쨋든 그때문인지 약 2~3주뒤 하는 훈련은 열외가 되어버렸고.....(발이 너무 엉망이라 전투화를 못신었음)</P> <P> </P> <P>그다음 훈련때도 행군에 참 약했던터라 마침 연대에서 파견요청이 들어와서 그쪽으로 영구 파견 나가버렸다.</P> <P> </P> <P>뭐 쫓겨난거긴했지만... 일단 이 악몽같은 서열에서 탈출 가능했었다.</P> <P> </P> <P> </P> <P> </P> <P>파견나가보니 이전과는 완전 반대 상황이었다. 축구를 하는데 병장대 그외 계급이 붙는데 그외 계급이 훨씬 부족할 지경이었다.</P> <P> </P> <P>파견나간곳은 비인가된 공병대 같은거였는데 각중대별로 한명씩 모아서 결성되어지고 한분대를 이루었다.</P> <P> </P> <P>물론 거기도 병장이 많았다. 아버지군번만 3명이드라... 12중대니까 12명이라서 그중 3명이 아버지 군번이고 그위로도 많다..</P> <P> </P> <P>한마디로 조금만 버티면 후임천하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P> <P> </P> <P>그리고 내가 상병을 달았을때 중대원이 총 120명이 넘는데 그중 서열이 30위 안이었다. 그런데... 문제는</P> <P> </P> <P>우리분대. 즉 파견인원들이 모인곳에서 서열이 8위였다... 근데 분대원이 총 10명....</P> <P> </P> <P>중대 안에선 분명 서열이 암만 높아봤자 분대안에서 서열이 낮으면 별로 의미가없다 ㅠㅠ</P> <P> </P> <P>나는 상병 꺾일때까지 걸레 빨았던거 같았다... </P> <P> </P> <P>다른 동기들은 분대장달고 청소 지휘하는데 나는 열심히 걸레질하고있었다.</P> <P> </P> <P>좋은점은 걸레 빨러 가면 다들 내눈치를 보기 때문에 편하게 빨았다... ㅠㅠ</P> <P> </P> <P>분대 절반이상이 병장이고 나머지 절반이 상병이라 분대 전체가 작업에서 대부분 열외되는것도 나름 좋긴했다만...</P> <P> </P> <P>근데 파견분대라서 그런지 상병달고 선임도 받아봤다... ㅠㅠ 안습...</P> <P> </P> <P> </P> <P> </P> <P>뭐 암튼 이렇게 꼬이기도 힘들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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