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정치적으로 민주당의 노선이 잘못되있었다는걸 크게 느낀 총선이었습니다.

가진게 별로 없는 젊은층한테는 비리로 얼룩 진 정권타파가 크게 와닿았을진 모르지만

그거에 관심이 없는 사람한텐 그냥 소음일뿐 이었던것 같네요.

사람은 생각보다 굉장히 단순한거 같습니다.

저사람은 거짓말쟁이다, 사기꾼이다, 우리에게 나중에 큰 피해를 입힐것이다.

이런식의 네거티브보다는..

우리는 어떻게 도움을 주겠다, 사회에 이바지 하겠다.

당신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


라는 희망을 주는 선거전략이 훨씬 유효하다는거죠.

이번에도 그들의 프레임에 놀아난거 같아요. 새누리당을 막아야한다, 우리에게 표를 달라, 믿어달라..

마치 저번 대선때 정동영이 이명박 사기꾼이라고 유세만하다가 엄청난 득표차이로 패배던것과 비슷한듯 합니다.

그때 저는 이명박 광운대 강연 영상을 본지라 이명박을 찍진 않았지만

정동영의 그런 유세가 눈살 찌푸려졌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코스피 3000까지 올리겠다, 한국을 경제대국으로 만들겠다던 약간은 허무맹랑하지만

나도 잘살고 싶다는 본능에 충실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구미가 당기는 공약들을 이명박은 내세웠던거죠..


사람은 기본적으로 희망이나 행복을 갈구하며 살기때문에 네거티브 전략은 그냥 듣기 싫은 소음이

되버리는거 같습니다. 살기도 바쁜데 저런 부정적인 소리들 듣기 싫잖아요?

왜 새누리당의 진실을 모르는거냐, 정치에 왜 관심이 없냐, 라고 국민들이 바뀌길 원하지 말고

국민들이 원하는게 뭔지를 봐야합니다. 니네가 원하는게 이거면 우리가 해주겠다!

훨씬 듣기 좋은 말이잖아요? 새누리당 쫓아가지말고 국민을 바라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만약 대선 후 정권이 교체되면 구정권에 대한 심판을 원하는 사람도 있기때문에 언급을 하되

비수도권 지역의 사람들은 그들의 입맛에 맞는 전략을 핀다면 된다! 네거티브 보단 포지티브로!

야당이 이것을 깨달았다면 충분히 대선때 이길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이 보였던 그런 선거 같습니다. 

포기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