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술먹고 주저리 주저리 한번 적어 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K-4 라고 아시나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들 아시겠지만 앞에 K가 붙는건 자주국방의 일환으로 한국형으로 개량 개발한 무기들을 뜻합니다.</div> <div> </div> <div>보편적으로 K-1 주로 통신병이나 소대장용</div> <div> </div> <div>K-2 일반 병사용 M-16 한국형 모델이죠</div> <div> </div> <div>K-3 기관총 M60의 한국형 모델입니다.</div> <div> </div> <div>K-5는 권총으로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div> <div> </div> <div>K-6도 있습니다 MG50의 한국형 모델이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K-4라고 아시나요???</div> <div> </div> <div>고속 유탄 발사기. 고속 유탄 기관총이라 합니다. 미국형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div> <div> </div> <div>K-4에 관련한 썰을 풀어 보려고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전방 부대에 근무한 본인.....</div> <div> </div> <div>보통 전방부대는 보급이나 신규 무기등은 최우선적으로 지급되는걸로 알고 있어요.</div> <div> </div> <div>GOP근무 기간을 마치고, 후방부대로 재편되면서 </div> <div> </div> <div>일반중대에 중화기소대인 본인은 원래 M60을 만지작거리는 탄약병이였는데,</div> <div> </div> <div>후방으로 오자마자 새로운 무기라며 K-3를 던져줘서 열심히 2달동안 갈굼당하며... 만지작만지작...</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두둥~그러던중 3각편대니 뭐지... (사실 기억도 잘 안나요...;;;;)</div> <div> </div> <div>갑자기 K-3대신 K-4라는걸 던져주네요....</div> <div> </div> <div>첫 인상은 아주 좋았습니다... 묵직하니.. 이건 사람이 들고 다닐게 아니란 생각에 아주 좋았습니다.</div> <div> </div> <div>사람이 들고 다닐게 아니면 오예~ 차량 차량 +_+ 차탄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예~ 맞습니다... 군인은 사람이 아니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네이버에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략 35Kg 나가는 무기인데....</div> <div> </div> <div>이게 3단 분리가 됩니다. </div> <div> </div> <div>3단 분리하면 삼각대가 20KG정도, 나머지 부품은 조준경이라고 해서 1~2Kg정도 되고 대략 13~14Kg기관총 몸통이 남게 됩니다.</div> <div> </div> <div>삼각대20Kg면 완전군장 무게죠? 그런데 사실 훈련을 뛰어보면 알겠지만 군장 무게가 20Kg절대 안나갑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군장을 메어보면 아시겠지만, 자세란게 있습니다.</div> <div> </div> <div>자세 <<< 아주 중요합니다.</div> <div> </div> <div>자세가 나오면 어느정도 무게라도 짊어지고 가기 아주 편하죠.</div> <div> </div> <div>그런데 이 K-4 3단 분리후 기관총 본체란게... 자세와는 완전........... 어휴~ 비유가 안되네요......</div> <div> </div> <div>기관총안에 사람 팔뚝만한 스프링이 와따가따 하는데... 이게 짊어지고 가면 피스톤과 같이 아래 위로 와따가따 합니다....</div> <div> </div> <div>이건 정말 경험해 보신분만 아실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직까지 본인이 허리가 안좋은 이유중 하나가... 이 K-4 라고 의심해봅니다... 이유가 둘중하나인데...</div> <div> </div> <div>이건 나중에 다시 술먹고 썰을 한번..............)</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이글을 적으면서 이걸 경험해보신분이 몇분이나 있을지 의문입니다......</div> <div> </div> <div>아마... 진짜.... 이걸 짊어지고 행군해보신분은.... 몇백은 되겠지만.... 이제까지 몇천은 절대 안될꺼라 봅니다.....</div> <div> </div> <div>(아주~ 귀중한?? 경험이죠 -ㅅ-;;)</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왜냐~ 후에 다시 무슨... 부대 재편이고 뭐니 알고보니...</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원래 K-4 ... 군인이???? 메고 이동하는게 아니라.... 차량으로 빠르게 이동을 하는게 전술이라고 하네요...</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그걸 .... 대략 본인은.... 3개월동안 .. 짊어지고 훈련을 뛰었습니다.....</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원래는.. K-4에 맞게 차량도 군방비 예산으로 대대에 다 준비되었다고 합니다....</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다만................. 그 차량에 맞는.......... 유류비 예산은 편성이 안되어....</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3개월 동안 열심히.... 차로 이동할걸.... 본인은 짊어지고 다녔네요...</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P.s: </div> <div>1.원래 사수- 조준경 1~2Kg</div> <div>   부사수- 삼각대 20Kg</div> <div>   탄약수1.2- 본체14Kg대략(힘들어서 탄약수1.2가 교대로 메고감)</div> <div> </div> <div>그런데~ 첫 훈련에 탄약수2가 본체메고 가다가 퍼져버리네요....</div> <div> </div> <div>탄약수1(본인ㅠㅠ) 3개월동안 훈련하면서 말뚝으로 열심히 메고 다님.....</div> <div> </div> <div><strong>2. 3개월동안 열심히 메고 다녔는데...</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 드뎌~ 유류비가 예산으로 나와 이제 편한 세상이구 했더니....</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화기소대는 다시K-3주더니.... 화기중대에 본인이 온몸으로 느끼던 K-4를 가져감....</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별로 스토리 텔링이 안좋지만... 본인은 다른 누구보다 군생활이 꼬여서 적어 봤어요...</div> <div> </div> <div>이거말고도 꼬인게 엄청 많음 ㅎㅎㅎㅎㅎ</div> <div> </div> <div>다~ 떠나서... 술먹고 이젠 옛 생각하며 적을수 있을정도가 되었네요... 민방위 ㅎㅎ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3줄 요약....</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본인 K-4를 3개월동안 들고 다님........</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알고보니 차량으로 이동하는건데 차량은 예산이 편성되어... 나온상태... 그런데... 유류비가 예산 비편성.. 고로 들고다님...</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차 있음, But 기름 없음)</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후에~ 예산이 나옴... 편성이 다시 되어 다시 K-4 뺏김.. 다시 K-3들고 훈련 열심히 뜀....</strong> </div>